캡틴 입니다.
아래는 거제시 홈페이지에 등록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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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로수용소유적공원 관련한 제안]

반갑습니다.

거제도에서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거제도포로수용소유적공원'과 관련하여 몇 가지 제안을 하는 바입니다.

1)
주차장에서 매표소 방향으로 가다보면 첨부한 사진의 맨 위쪽과 같습니다.
양쪽의 콘크리트 벽면을 그대로 방치하는 것 보다는 벽면을 활용하여 벽화 또는 다른 조형물을 설치하여 공간을 활용 하는것이 더 좋을것 같습니다.
그렇게 한다면 공간활용도 좋고 관람객들이 주차장을 지나 처음 만나는 입구부터 포로수용소에 대한 어떤 느낌을 가질수 있을것 같습니다.
참고로 국기가 걸려있는 벽면의 중앙(맨 위 사진의 정면)에는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으니 그 내용과 연관되게 입구 벽면의 좌, 우를 같이 연계하여 이미지를 형상화 하는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2)
첨부한 사진 가운데에는 유적공원 매표소 입구 진입 하기전 우측에 세워진 거제도 관광지도 안내판 입니다. 참고로, 안내판 우측에는 '관광 안내소'가 있습니다.
현재 설치되어 있는 관광지도의 내용은 시간적 경과로 인하여 그 내용에 있어 보완이 필요 합니다. 따라서 '거제8경' 등 현재의 관광여건을 고려하여 신규 제작하여 관람객에게 좋은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그리고 기존의 내용을 보면 안내판 우측에는 '거제관광명소'라 하여 몇 몇 관광지 사진과 제목이 붙어 있는데 그 안에는 대우조선소와 삼성조선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는 다른곳의 관광안내판에서도 확인이 되는 부분입니다.
이곳을 포함한 거제도에 설치된 관광 안내판은 현재의 관광객, 즉 그 내용을 보고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정보제공 차원에서 안내를 해주는 것이라 봅니다.
따라서 우리 거제의 관광명소에 대우조선과 삼성조선이 포함되는 것은 현실과 맞지 않습니다. 당일은 조선소 견학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기에 관광 안내판을 제작할 때에는 정확한 기준으로 제작을 하여야 한다고 봅니다.

3)
관광안내소 우측에는 특산품 판매장이 있고 그 우측으로는 공원매점으로 이어지는 계단이 있습니다.
첨부한 사진 맨 아래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현재 비어있는 벽면을 활용하여 '관광 안내지도'를 추가로 설치 하였으면 합니다.
그곳은 주차장에서도 보이고 유적공원을 관람하고 내려오는 곳이라 많은 사람들에게 정보제공 차원에서 충분히 공간 활용도가 높은 곳으로 보여지며 방문객들에게 탐문을 해본 결과 찬성하는 의견이 월등히 높았습니다.

4)
저는 현재 거제시 조례에 의하여 만들어진 '거제시관광진흥협의회'의 위원으로 위촉되어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위촉식 자리에서도 말씀을 드렸습니다만은 제 개인적인 견해는 인근의 중학교 자리에 신규 확장하는 사업에는 시기적으로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새롭게 공간을 확장 한다고 유적공원이 세계적인 명소가 될 것으로는 판단하지 않습니다.
통일을 대비하여 공간을 확보 해놓은 것은 찬성입니다만은 확장을 하는것은 시간을 두고 여유있게 투자를 하여야 할 것으로 봅니다.
그리고 관람 소요시간 연장에 비하여 턱없이 부족한 주차공간으로 인한 문제점이 심각할 것입니다.
현재의 유적공원 관람에는 평균 1시간은 필요로 하며 방문객이 많은 시기에는 매우 부족한 주차공간으로 인하여 많은 어려움이 있는것이 현실이며 인근의 주민들도 많은 불편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새로운 공간을 확장한다면 최소 2시간은 되어야 전체를 관람 할 수 있고 이는 그만큼 주차시간이 길어 진다는 뜻이 됩니다. 신규 확장하는 사업의 내용에 주차공간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것 같아 훗날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게 될 것으로 봅니다. 참고로 자가차량 관광객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이 증가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급하게 새로운 공간을 확장 하는것 보다는 현재의 시설에 대하여 제대로된 여건을 조성하여 최고의 관광 명소로 만들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 내용으로는,
* 외국인 관람객을 고려하여 헤드셋을 이용한 외국어 안내 서비스 입니다. 영어, 일어, 중국어 등 센스 작동으로 전시물에 접근하면 충분한 외국어 안내가 되어야 하며 전시물의 텍스트 또한 관련하여 개선이 필요할 것입니다.
* 탱크전시관 입구에서 부터 기존의 유적관 까지 비가와도 비를 맞지않고 관람을 할 수 있도록 비가림 시설을 설치하여야 합니다. 이는 전시물의 장기적인 보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며 관괌객들에게는 지금보다는 훨씬 더 좋은 여건에서 관람을 할 수 있기에 질적인 내용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봅니다.
* 6.25를 겪은 세대는 고령화 되어 있습니다. 그분들과 장애우를 고려하여 쉽게 이동을 하면서 관람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시설 투자를 하여야 합니다. 현재의 관람코스는 나이드신 분들과 장애우들에게는 많은 불편함이 있습니다.
* 우리나라를 도와준 참전국의 은혜에 대하여 감사의 마음으로 참전국을 상세하게 소개하는 공간이 필요 하다고 봅니다.
그 어려운 시기에 참전국의 도움을 못받았다면 현재의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없을 것입니다.   
간단한 텍스트 몇 줄로 끝낼것이 아니라 현재 그 나라의 상황도 소개하고 대표적인 관광지도 안내하는 등, 은혜에 대하여 감사의 마음을 최대한 표현하여야 할 것으로 봅니다.
그 나라 국민들이 이곳을 방문 하였을 때에 느끼고 갈 그 '느낌'에 대하여 충분히 생각을 해보아야 하며 은혜에 대하여 보은하는 자세는 반드시 필요 하다고 봅니다. 
(참고로, 2002년 월드컵 당시에 터키의 국민들은 우리나라에 대하여 다들 좋게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형제의 나라' 하면서 6.25때 우리를 도와준 참전국의 일원으로 한국에 대하여 동맹국으로 '형제의 나라' 그렇게 평가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도움을 받은 대한민국의 국민들은 왜 그들이 우리나라에 대하여 다들 좋게 이야기를 하는지 그 내용을 잘 모른 사람이 대부분 이였습니다. 이는 이 글을 읽는 본인에게도 물어 보시면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끝으로 예전에도 제안을 하였습니다만은 유적공원 위를 지나는 국도 우회도로 교량부분의 색상변경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대처하여 유적공원의 이미지와 생뚱맞지 않게 해주시기 바랍니다.
   
제안을 하다보니 내용이 길어 졌습니다.
아무쪼록 관련 부서에서는 충분히 검토하여 보다 더 좋은 여건에서 포로수용소유적공원이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