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의 글은 2007년 8월 10일 거제시에 제안한 캡틴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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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로수용소유적공원 위 국도 우회도로 구간을 국방색으로 칠하여 유적공원과 어울리는 구조물이 되도록 해주십시오]


반갑습니다.

거제도 전문 길라잡이 거제에코투어 김영춘입니다.

포로수용소유적공원 위를 지나가는 국도 14호선 우회도로 공사 관련하여 제안을 드립니다.
첨부한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현재 공사중인 포로수용소유적공원 위의 국도 우회도로 구간은 포로수용소유적공원의 이미지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생뚱맞은 구조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저는 국도 14호선 우회도로 공사를 시작하기 이전부터 우회도로 반대를 하였습니다만은 어찌 되었던 현 시점은 진행중인 과정에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포로수용소유적공원은 거제시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이며 남북한 통일이 되어도 그 가치가 높아질 매우 중요한 역사의 아픔을 간직한 곳이기도 합니다.

포로수용소유적공원 위를 지나는 우회도로 구간만이라도 구조물의 외형적인 형태를 6.25 당시의 연관있는 교량 등으로 만들었다면 포로수용소유적공원과 별개의 도로가 아닌 유적공원과 어울리는 하나의 구조물로 오히려 더 의미있는 구조물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을 해보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 이러한 생각은 반영이 불가능한 것임을 알기에 달리 고민을 한 것이 현재 구조물의 색상을 국방색으로 칠한다면 그나마 전체적인 포로수용소유적공원과 조금은 더 어울리겠다고 판단하여 제안을 드리는 바입니다.

따라서, 포로수용소유적공원 위를 지나는 우회도로 구간을 국방색으로 칠하여 거부감을 많이 일으키게 하는 현 상태 보다 훨씬 더 반감을 줄이고 기존의 유적공원과 보다 더 어울리는 구조물이 되도록 검토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저는 포로수용소유적공원을 방문하는 많은 관람객들에게 현 상태의 우회도로 구간을 국방색으로 칠한다면 어떻겠냐고 비교 질문을 하였으며, 거의 모든 사람들은 지금 상태 보다는 국방색으로 칠하는 것이 훨씬 좋겠다는 답변을 주셨습니다.

담당 부서에서도 현장 확인 및 관람객 의견을 청취하여 포로수용소유적공원과 어울리는 국도 우회도로 구간이 되도록, 관광 명소의 이미지를 살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5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