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입니다.
아래는 거제시 홈페이지에 등록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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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포->파랑포 도로변에 옥포대첩과 옥포만, 대우조선소 안내판 설치 바랍니다.]

반갑습니다.

저는 뜻있는 분들의 도움으로 지난 10월, 임진왜란과 이순신장군 전문가 분들을 모시고 '거제도내 임진왜란 전적지 연구 포럼'을 주최하여 첫날 주제발표와 토론을 거쳐 둘째날 거제도의 주요 전적지를 답사하기도 하였습니다.

우리시에는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장군의 첫 승전지인 옥포해전을 기념하기 위하여 옥포대첩기념공원을 조성하여 운영하고 있으나 대중교통인 시내버스를 이용하여서는 찾아 가기에도 벅찬 여건 등으로 운영하고 있어 아쉬움이 많다고 하겠습니다.

첨부하는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옥포에서 옥포대첩기념공원이 있는 파랑포 방면으로 가다보면 옥포만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이 좋은 장소가 있습니다.
운동을 하면서 지나가는 시민들, 차를 타고 지나가다가 전망이 좋아 차를 세우고 풍경을 보는 관광객들...
많은 사람들이 그 풍경을 보면서 임진왜란 당시 조선을 구하는 첫 승전지인 이순신장군의 옥포해전을 기억하는 분들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옥포만이 간직하고 있는 역사적 의미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서는 눈에 잘 보이는 장소에 옥포대첩과 옥포만, 그리고 세계적 기업인 대우조선소를 함께 알릴 수 있는 안내판을 설치 한다면 그곳을 지나가는 모든 분들에게 보다 더 의미있는 공간으로 기억 될 것으로 봅니다.
더불어 안내판에 옥포대첩기념공원을 알리는 내용도 포함 한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기념공원을 방문 할 수 있는 계기도 될 것으로 봅니다.


그리고 해마다 개최하는 옥포대첩기념제전을 더욱 의미있고 거제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원하신다면 우리 시민이 우리 지역의 역사적 사실에 대하여 제대로 알아야 애향심이 생길 수 있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습니다.
자기 지역의 역사에 대하여 알 수 있는 과정에 있어 거제시민으로 살아오는 동안 지역의 교육계와 행정, 언론에서 과연 얼마나 고민을 하고 배려를 해왔었는지 겸허하게 반성을 해보아야 할 것으로 봅니다.

끝으로 지난 [거제도내 임진왜란 전적지 연구 포럼]을 계기로 거제시 문화체육과에서는 역사적 사실을 간직하고 있는 우리 지역의 주요 장소에 고증을 거쳐 안내판을 설치 하겠다는 의지를 밝히셨으니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추진해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