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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의 너무 무성의한 거제 마라톤대회!
조회: 11828
이름 : 캡틴
2004-01-12 02:14:05
아래의 글은 거제시 홈페이지(www.geoje.go.kr) '거제시에 바란다'에 돌린 내용을 옮겨 놓습니다.-----------------------------------
[거제시의 너무 무성의한 거제 마라톤대회]
현재 거제타임즈에는 '제 3회 거제 마라톤대회' 관련하여 거제시장님의 거제 마라톤대회 출발을 알리는 사진이 한 장 실려 있습니다.
이번 거제 마라톤대회와 관련하여 거제시장님은 행사장에서 징을 울리며 생색은 내셨지만 거제 마라톤대회를 준비하고 진행하는 과정에서는 거제시가 과연 무엇을 얼마만큼 제대로 하였는지 궁금 합니다.
공동 주최측인 거제시는 제 3회 거제 마라톤대회 홍보에 있어서는 손을 떼고 있었습니다.
많던 적든 거제시 예산이 지원된 대회이기에 거제시민들도 이런 마라톤 대회가 있다는 것을 사전에 알고 참여 할 수 있는 선택의 기회를 주어야 하였지만 전혀 그러하지 못하였습니다.
단지 1월 11일 거제마라톤 대회를 개최 한다고 잠깐 안내 하였을 뿐입니다.
또한, 공동 주최측인 (주)한강 미디어의 러너스코리아 측의 대회 신청 접수마감 인원인 4,000명으로 완료 되었음을 알고난 그 이후에도, 거제시는 이러한 큰 행사가 1월 11일 개최 됨을 방송사나 언론에 제대로 홍보도 하지 않았습니다.
행사 전날 저녁, 혹시나 하고 방송사 기자와 통화를 하였으나 전혀 모른다는 내용 이었으며 그런 큰 행사가 치루어 진다면 주최측인 거제시에서 보도자료도 전해주지 않는 것인지 거제시 행정이 한심하다고 하더군요.
사족이지만 그러면서 태풍 '매미' 이후의 침체된 거제관광 홍보를 위하여 이런저런 고심을 하고 있다고 하시겠지요...
거제시는 주최측인 러너스코리아 측과 분명히 약속을 하였으며 몇 시부터 몇 시까지 대회 코스에는 차량을 통제 한다고 하였지만 제대로된 차량통제가 되지 않아 마라톤에 참가한 수 많은 분들의 불만을 발생시키는 공을 쌓으셨습니다.
러너스코리아 거제 마라톤대회 홈페이지 게시판을 찾아가 보시면 벌써부터 올라오는 불만의 글들에서 확인이 됩니다.
( http://marathonclub.co.kr/geoje/ )
거제도에서 달리기를 하기위해 전국에서 참여하신 많은 분들이 꼬불꼬불한 커브길에서 달려오는 차량을 피해서 뛰어야 하며 어떤 분은 그런 버스와 접촉할뻔 하기도 하였다며 비난하고 있습니다.
만약, 마라톤에 참가하신 분이 교통사고를 당하였다면 이 얼마나 전국적인 망신이 되었겠습니까? 그나마, 무성의한 거제시의 행위에 비하면 교통사고가 발생하지 않은것이 천만다행이라 생각 합니다.
마라톤 코스에 대하여 차량통제를 약속 하였으면 당연히 그런 내용은 행사를 개최하기 최소한 1개월 전부터는 확실하게 홍보를 하셔야 했습니다.
거제시민 들에게는 지역 신문과 거제시 홈페이지를 통하여 나아가 해당 지역인 장승포동, 일운면, 동부면에는 마을 반상회 자리에서 알려야 하였으며 동네 방송을 통하여 마라톤 당일 몇 시부터 몇 시 까지는 차량이동을 자제해 달라고 철저하게 홍보를 하고,
거제도를 방문할 관광객들을 대상으로는 거제시 홈페이지 관광정보 창에서라도 그러함을 안내 하셔야 했습니다.
나아가 거제도를 홍보하는 지역의 몇 몇 인터넷 홈페이지에도 그런 내용이 안내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펼쳤어야 했습니다.
관광이든 지역민의 개인적인 일이든 차를타고 가야 하는데 제대로된 차량통제 홍보도 없이 코스에서는 차량통제를 요하는 제대로된 설명도 없이 뭘 모르고 오셨던 많은 운전자 분들은 그 현장에서 차를 막고 있으니 누군들 화가나지 않겠습니까?
덕분에 열 받으신 어떤 운전자는 학동에서 차량통제를 발로 뛰어 다니면서 막고있던 이번 거제 마라톤대회 주최측의 대표를 차량으로 밀고 나가면서 감정을 표현 하더군요.
그런 자리에 거제시는 무엇을 하고 있었으며 거제시장님은 출발을 알리는 징을 울리고 어디로 가셨습니까?
단지 잠깐 들리시어 머무신 시간동안 공동 주최측과 향후 거제 마라톤대회의 발전과 방향에 대해 논의라도 해보셨습니까?
(시장님께서 거제 마라톤대회에 작은 관심만이라도 갖고 계셨다면 거제도를 전국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꺼리가 되는 것입니다.)
이번 거제 마라톤대회는 참으로 한심한 대회 였습니다.
본인은 거제도를 홍보하고 위하는 전국적인 거제 마라톤 대회라 어려운 형편에서도 마라톤 주최측인 러너스코리아에 거제 마라톤대회에 참가 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작은 선물로 거제관광 손수건을 4,500장(소비자가 13,500,000원) 별도 제작하여 전달해 드렸습니다.
거제도에서 협찬사로 이번 거제 마라톤 대회를 지켜본 (주)거제에코투어의 대표된 자격으로 온종일 마라톤 대회 장소인 학동에서 주최측의 대표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슬픈 관광 거제의 자화상을 절실하게 들여다 보며 한 숨을 쉬었습니다.
전국적인 마라톤 대회에 공동 주최측인 거제시의 행정력은 어디가고 공동 주최측의 대표가 마라토너의 안전을 위하여 마라톤 코스의 진입 차량을 온몸으로 막아야 했던 제 3회 거제 마라톤대회!!!
대회를 마치고 주최측과 저녁식사후 무엇이 문제이고 무엇을 개선하여야 하는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아쉬운 현실에 대하여 안타까워 하였습니다.
아래의 내용은 거제시 홈페이지 접속시 안내 하였던 내용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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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회 새해맞이 거제마라톤 대회 *
1. 일 시 : 2004.1.11(일) 09:30 - 16:40
2. 장 소 : 거제시 동부면 학동리 학동삼거리 출발 - 장승포 구간 국도 14호선
3. 주 최 : 거제시체육회, (주)한강미디어
4. 주 관 : 러너스코리아
5. 경기종목 : 5km, 10km, 하프, 풀코스
6. 참가인원 : 4,300명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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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내용에도 차량통제가 된다는 언급은 전혀 없음을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참가인원이 4,300명 정도라고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대회를 준비한 내용은 너무 미비 하였습니다.
더불어 이자리에서 밝히지만,
앞서 거제 마라톤대회 주최측의 대표가 거제 마라톤대회 홍보를 위하여 속초에서 거제도 까지 달려오며 홍보를 하였었고 거제시는 거제시청에서 거제시장님이 직접 환영식을 하겠다고 약속을 하였다 합니다.
그리하여 먼 길을 달려온 대표는 몇 일의 일정을 바꾸어가며 거제시의 요청에 따라 달리기의 종착점인 거제시청으로 뛰어 갔지만 환영식을 한다한 거제시청에는 썰렁함 그 자체였다고 합니다.
이 또한 얼마나 큰 실례 입니까?
거제시 스스로 환영식을 한다하여 12월 6일 토요일 거제시청을 방문하기로 된 일정 이었지만 거제시의 요청으로 일정을 변경하면서 12월 8일 월요일 거제시청으로 달려 갔는데 초대한 자리에 주인은 없고... 참으로 황당한 그런 자리였던 것입니다.
그분은 아직도 왜 그런일이 생겼는지 해명조차 듣지 못하였다고 합니다...
이번 제 3회 거제 마라톤대회로 인하여 거제도를 방문하신 분들은 적어도 5,000명은 되었습니다.
행사당일 오신분들도 계실 것이고, 대부분의 관련자 분들은 최소한 1박을 하면서 거제도에서 계셨습니다.
덕분에 관광 비수기 시기라 썰렁하였던 지역에 마라톤 대회로 인하여 찾아오신 수 많은 분들로 인하여 숙박업소 및 음식점은 한때나마 여름 성수기 같은 분위기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그분들이 숙박, 식사 등으로 지출한 비용이 모두 얼마 이겠습니까?
그로 인하여 발생된 수입은 태풍 이후의 어려운 거제관광의 현실에서 그나마 지역민에게 보탬이 되는 마라톤 대회 였습니다.
(물론, 몇 몇 업소는 요금을 비싸게 받은 곳이 있었음도 알고 있습니다. 이들 업소는 거제도에 절대 보탬이 되지않는, 퇴출 되어져야 할 업소이겠지요!)
이제 조금은 이번 '제 3회 거제 마라톤대회'의 과정을 아셨으리라 봅니다.
물론, 현장에서 고생하신 관광과의 몇 몇 공무원 분들과 봉사활동을 하신 많은 분들에게는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앞으로 제 4회 5회 6회...
거제도를 홍보하고 거제도에 보탬이 되는 이러한 전국적인 대회를 계속 유치 하고자 한다면 우리는 무엇을 왜 준비 하여야 하는지 느끼실 수 있으리라 봅니다.
그러나, 그러한 이유를 거제시 행정의 높은 자리에 계신 분들의 의식수준으로는 도저히 이해를 못한다면 거제 마라톤대회는 거제도가 아닌 통영, 남해 등의 타지역으로 넘겨 주는것이 좋을 것으로 봅니다.
끝으로 거제 마라톤대회를 공동 주최 주관한 서울의 회사가 왜 이렇게도 멀리 떨어진 거제도에서 굳이 대회를 개최 하는지... 이런 악조건에서 계속 대회를 거제도에서 진행하고 싶겠는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남해에 동계훈련장 만들어서 잘되니 거제도에도 만들겠다고 따라하는 식의 행정 말고, 전국적으로 수 많은 동호인이 있는 마라톤 관련하여 영향력 있는 회사가 거제도를 선택하여 대회를 개최하는 현실을 적극 활용하여 아름다운 섬 거제도를 전국에서 마라톤의 메카로 만들어 나갈 여건을 펼쳐 나가는 것이 진정한 지자체의 능력이라 봅니다.
거제시장님! 문화관광과장님!
부디 깨어있는 의식으로 거제도를 전국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거제 마라톤 대회를 더 풍성하게 살찌울 수 있도록 고심하여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끝으로 이글을 보시고 현장에서 고생하시는 하위직 공무원 분들 탓은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런, 큰 대회를 관심있게 챙겨보지 않으신 거제시장님 문화관광과장님 스스로 반성 하시고 사죄 하셔야 할것으로 봅니다.
거제시의 너무 무성의한 거제 마라톤대회!
2004-01-12 02:14: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