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발전하려면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자는 속담은 폐기처분 하여야 합니다. 떡은 마음과 몸으로 굿에 동참한 이들에게만 주어야 합니다. 잘못됨에 대한 무관심의 결과는 우리들과 후손들이 고스란히 물려받게 됩니다. 제안, 비판, 토론을 하다보면 지금 보다는 발전하는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습니다.
긴급속보
조회: 11845
이름 : 마을주민
2002-05-04 04:27:27
긴급속보 2 [석유공사와의 전쟁]
거제시민, 일운주민 여러분! 긴급 상황보고를 드리겠습니다.
- 먼저 4월 29일에 저들의 1차적 불법적 공사장비 투입작전을 우린 박살내었습니다.
- 그리고 오늘(5월 3일) 우리는 석유공사와의 전쟁에서 또다시 승리하였습니다.
무기한 공사장비투입저지 투쟁이 온 마을과 거제시민이 연대하여 밤낮으로 계속되던 가운데
오늘 오전 9시 30분경 저들은 어마어마한 공사장비를 2개중대에 이르는 경찰병력을 앞세워
우리의 투쟁 캠프를 무참히 박살내고 진입을 시도 하였습니다. 독재공화국에서나마 볼 수 있
었던 차마 눈뜨고는 못볼 광경이 연출 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온 시민들의 대동단결된 힘
으로 과감히 맛서서 우리의 참 권리와 생존권을 사수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연로하신 어머니, 아버지 그리고 조부모님들이 젊은 아들과 딸들을 지키려고 저
들의 무력을 그 약하디 약한 몸으로 참으로 용감하게 항거하였습니다. 끝내 우리의 결사저지
의 힘은 승리하였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의 동지들이 옥포 경찰서에 연행되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집회와 시위에
관한 법률,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구속여부를 결정한다고 합니다. 우리가 밤낮으로 거기에 왜
있었습니까? 살려고 있었습니다. 제발 살려달라고 우리 남녀노소 온 주민들은 집과 직장을 버
려두고 차디찬 아스팔트 위에서 뜬눈으로 밤새워 거기에 있었습니다. 민주공사와 민주정부가
연대하여 생존권을 지킬려는 우리 주민들을 새끼발까락에 때만큼 취급하였습니다.
우리는 대명천지에 이런 일들이 왜 일어나는지 그것도 민주정권에서 분노를 금할길이 없습
니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을 기름공화국으로 탈바꿈시킨다는데 세상 어는 누가 반대를 하지 않
을 수 있겠습니까? 강폭한 정부밑에서 자행하는 민주공사가 공원에 기름사업하지만 국책사업
이라서 수인하라니 삼척동자가 웃습니다. 대한민국 국민들이 착각하고 계신 것인지 대통령님
이 착각을 하고 계신지 아니면 정치 잘하라고 보낸 의원님들이 대착각을 하고 계신지 도무지
종잡을 길이 없습니다. 도대체 이런 시대착오적이고 원시적인 발상이 어느 누구한테서 나와
서며 또 그것이 국가가 돈번다는데 맞장구를 치며 공사를 자행할려고 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참으로 궁금합니다. 모기나 파리도 제 환경이 아니면 살지 않을텐데.......
분명히 말하건데 우리 주민은 지금 제3, 제4 군사독재공화국에 살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정
의와 평화를 사랑하는 민주적인 나라?에서 사는 주민입니다.
우리는 결단코 여기서 물려서지 않습니다. 우리 주민의 크나큰 힘이 되어 주는 시민대책위 소
속 여러 대표님들 그리고 성당신부님 고밉습니다. 끝까지 우리 주민의 힘이 되어주시리라 믿
습니다.
- 아이들아 ! 거제심장 들어내고 기름심장 심는댄다.
- 아이들아 ! 우리가 나라에 돈 걷어주었더니 그 돈으로 우리거제 박살낸단다.
*우리 거제는 더 이상 우리지역을 방관하는 대통령을 신임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우리 거제는 더 이상 우리지역을 우롱하는 정부를 신임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아름다운 우리거제 우리가 지키자 ! 결사저지 기름 3차공사 !
- 오늘 지세포 성당에서 오늘의 투쟁결과와 내일의 끝없는 투쟁대책을 논의하기로 하였습니
다. 모든 주민들의 동참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긴급속보
2002-05-04 04:27: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