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발전하려면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자는 속담은 폐기처분 하여야 합니다. 떡은 마음과 몸으로 굿에 동참한 이들에게만 주어야 합니다. 잘못됨에 대한 무관심의 결과는 우리들과 후손들이 고스란히 물려받게 됩니다. 제안, 비판, 토론을 하다보면 지금 보다는 발전하는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습니다.
산촌습지 공사중단!? 엿 드십시오...
조회: 12210
이름 : 캡틴
2002-06-22 02:58:03
아래의 글은 2002년 6월 22일 거제시 홈페이지(http://geoje.go.kr) ＇거제시에 바란다＇란에 올린 글을 옮겨두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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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2년 6월 19일 수요일 거제시장실에서 시장님과 본인을 포함한 거제환경운동연합 임원진과 산촌습지 건으로 인하여 면담이 있었습니다. 물론, 그 자리에는 실무 부서인 건설과의 과장님 계장님도 계셨습니다.
산촌습지를 매립하여 논으로 만들겠다는 거제시의 입장과
산촌습지를 보존하면서 거제도의 앞날에 보탬이 되는 친환경적인 생태공원으로 조성하자는 입장간에 의견 조율이 아니되어 언성이 높아 지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어찌되었던 시장님이 계신 자리에서 건설과장님의 답변은 다음주 월요일 늘푸른거제21시민위원회 와의 회의가 있으니 일단은 그때까지 공사를 중단 시키겠다고 분명히 약속을 하셨습니다.
그러나 21일 금요일 본인이 산촌습지 현장을 방문 하였는바 공사는 멈추지 아니하고 계속 진행 중이었습니다.
위에 첨부하는 사진을 보십시오.
다음주 월요일 회의 결과를 얻기까지 일체의 공사를 중단 시키겠다고 약속을 하셨는데 왜 중장비가 계속 멈추지 아니하고 작업을 하고있단 말입니까?
도대체 무엇을 어떻게 누구를 믿으란 말입니까?
그리고, 담당 계장님!
앞서 본인이 표현한 내용을 문제삼아 말씀하시기를 ＇공무원이 사기를 친다느니..＇ 하시면서 제가 과격한 표현을 하였다고 그 자리에서 감사하게 지적을 해주셨습니다.
글쎄요!
계장님이 보시기에는그렇게 보일런지 모르지만 사실은 거제도의 자연환경을 보전하여 후손들에게 물려 주어야 할 거제시가 거제도의 자연을 파괴하는 만행에 대하여 분하고 성나는 감정대로 표현을 한다면 기절 하시겠습니다. 살다보니 사람이 태어나면서 부터 과격한 사람이 되는것이 아니라 누구처럼 자꾸 거짓말을 하고 사기를 치니 환경으로 인하여 과격해 지는것 같습니다.(?)
다시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6월 19일 수요일 거제시장실에서 분명히 모든 공사를 중단 시키겠다고 약속을 하셨지요. 시장님도 인정 하셨습니다.
그런데 21일 금요일 오후의 공사중인 풍경은 무엇입니까?
계장님이 표현하신 말씀을 인용하면 또, 역시나, 거제시는 800 여 거제환경운동연합 회원을 대표하여 거제시장을 방문 면담한 거제환경연합 임원진에게 약속을 하신 내용을 아니 지키고 계시니 "공무원이 사기를 치신것이 아니십니까?"
입장을 바꾸어서 생각해 보십시오.
입으로는 언제까지 공사 중단을 시키겠다고 하시고는 산촌습지 현장은 계속 작업 중입니다.
계장님이 제 입장이라면 열 안받겠습니까?
(지금은 22일 토요일 03시가 가까운 새벽 입니다. 또 과격한 표현을 한다고 계장님이 꾸중을 하실까봐 최대한 부드럽게 표현을 하고 있으니 내용은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제와서는 작업을 중단 시키겠다고 말씀 하셨던 그런 약속을 한 기억이 없다고 변명을 하시겠습니까!!!
토요일 날이 밝으면 다시 산촌습지 현장에 가보겠습니다. 물론, 카메라는 항상 갖고 가지요.
아무튼, 월요일 회의 결과에 따라 판단을 하겠지만 거제시는 믿을래야 믿을 구석이 없습니다.
말씀과 행동으로 그동안 거짓을 행하였으니 부족한 본인은 그 댓가를 치루도록 모든 준비를 하고 있으니 다음주가 기대 됩니다.
늦었지만 이제라도 약속대로 산촌습지에서의 공사가 중단되어 지기를 바랍니다.
오늘은 대한민국이 월드컵 4강에 진출하는 날입니다. (3-1 정도로 이기면 좋겠습니다.^^)
산촌습지 공사 현장사무실에 TV라도 갖다 주어야 작업을 안할런지... 휴!!!
토요일도 계속 작업을 하고 있으면 사진을 찍어 다시 보고를 해드리겠습니다.
거제시 인구 30만 명 예상, 해마다 증가하는 수백만 명의 관광객, 지역민이든 관광객이든 우리네 인간이 자연과 벗하며 삶의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산촌습지를 제대로 보존할 수 있다면...
참고로, 다음주에 00그룹 회장님에게 편지를 보내려고 합니다. 거제도의 산촌습지 보존을 위하여 한 20억 정도만 지원해 달라고 인간적으로 부탁을 해볼까 합니다. 그렇게 해준다면 제 홈페이지 메인화면에 00기업 배너광고를 평생 무료로 지원해 주겠다는 제안도 첨부해서 말입니다...
열받고 답답해서...성질 죽이고 잠이나 자야겠습니다. 참으로 거제도의 앞날이 걱정 됩니다......
(그리고 이 글은 거제환경연합의 뜻이 아니라 제 개인적인 의견을 올린 것임을 분명히 밝혀두는 바입니다.)
"나는 나의 섬 거제도를 사랑하며 그 사랑은 영원하리라"
캡틴
02-06-24 12:44
아래는 6월 24일 자로 등록된 거제시 건설과의 답변 입니다.
끝까지 거제시 건설과는 변명을 하고 있습니다.
거제시장과의 면담 자리에 본인도 참석 하였으며 건설과장의 답변도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물론, 본인의 기억과 혹은 담당자님의 기억이 서로 유리한 방향으로 해석을 하여 기억을 한다고 하시어도 이번에 올린 건설과의 답변은 진실하지 못합니다.
제가 정확하게 기억을 못하고 있다고 하여도 녹음기는 거짓말을 안하니 말입니다. 그걸 건설과는 모르니 변명만 하고 있지요...쯧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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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오해 없으시기바람 ---(거제시 건설과)
우리시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6월 21일 금요일 현장에서 진행된 공사는 6월 19일 수요일 시장님, 관련공무원과 거제환경운동연합 임원진과의 면담 내용중 방조제(외곽방조제) 공사 진행 여부에 대하여는 거제시와 환경연합이 당장 시공 필요하다고 의견의 일치를 본 내용으로서 방조제 끝부분 수문 재 설치를 위한 진입도로 보강공사의 하나로 진행된 작업 이었슴을 알려드리오니 오해 없으시기 바라며,
참고로 상호 오해 예방을 위하여 늘푸른거제21시민위원회 토론회 개최까지 그 공사를 비롯한 모든 공사를 중단 할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산촌습지 공사중단!? 엿 드십시오...
2002-06-22 02:58: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