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입니다.
아래의 글은 2006년 12월 5일 캡틴이 거제시 홈페이지(http://www.geoje.go.kr) '거제시에 바란다'에 올린 내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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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거제에코투어 김영춘 입니다.

12월 4일 어제 거제도 북쪽을 둘러 보다가 농소몽돌해변의 화장실에 들리게 되었습니다.
진해 안골로 운항하는 카페리호터미널이 길 건너편에 위치하여 외지인들도 이용을 많이 할 수 있는 지리적인 여건을 지닌 곳입니다.

해양관광 휴양도시!
이 구호를 거제시가 외치기 시작한지도 한참의 세월이 흘렀다고 봅니다만, 2006년 12월 현재의 공중화장실 관리실태를 들여다 보면 말로만 외치는 구호 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주는 행함이 더욱 가치있는 일임을 알게 됩니다.

관리를 안하실 것이면 사람들이 이용을 못하도록 폐쇄를 시키는 것이 옳을 것이며, 이용을 하게끔 개방을 하였다면 거제의 이미지 먹칠을 안하도록 올바르게 관리를 하여야 함이 타당 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더 심각한 것은...!
그곳 화장실 건물에서 몽돌해변 바닷가로 내려가서 산책을 하려다 첨부하는 사진의 황당한 꼴을 보았습니다.
올바르게 처리되지 않은 오염물이, 거제도 북쪽의 대표적인 해수욕장에 속한다는 이곳의 바다로 유입되어 오염을 시키는 현장 이었습니다.
사진을 촬영하고 건물 위를 확인하니 정화조 모터 돌아가는 소리가 들렸으며 제대로 처리되지 않은 오염물은 계속 흘러 넘쳐 농소몽돌해변으로 쏟아졌습니다.
오염 줄이겠다고 예산 들여서 시설을 만들었으면 꼼꼼하게 관리하여 예산을 들인 제 값을 하여야 하지 않습니까?
도대체 이게 뭡니까!

어제 20분 정도 그곳에 머무는 동안 오염물은 계속 바다로 향했습니다. 얼마나 많은 시간동안 얼마나 많은 양이 흘렀는지 모릅니다.
당장 현장을 확인하여 시설물 점검을 하시고 앞으로는 이러한 관리부재의 어이없는 사태가 발생하지 않토록 해주시고 그에 따른 책임자 처벌도 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문제 제기한 이곳 한곳만 땜질식으로 처리하지 마시고 이건을 계기로 거제 전체의 공중화장실 관리 및 시설물 확인도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럼...

5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