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의 글은 캡틴이 거제시 홈페이지에 등록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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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채취 - 부산광역시 홈페이지에 올린 글입니다.]

아래 내용은 2007년 6월 11일 부산광역시 홈페이지 ＇부산시에 바란다＇에 올린 글입니다.

부산시의 담당자와 통화를 하니 한려해상국립공원으로의 이첩은 부산시 보다는 거제시에서 하는 것이 좋겠다고 하여 거제시에도 이 글을 올립니다.
거제시의 답변을 기다리겠습니다.

그리고, 거제시민인 우리들도 반성할 것은 반성하고 단디 할 것은 단디 해나가기를 바랍니다. 거제시민 중에도 관련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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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 식물채취 - 부산차량, 이러시면 안됩니다.]

저는 거제도의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는 거제시민입니다.

2007년 6월 10일 일요일 거제도 ＇바람의 언덕＇에서 경험한 일을 부산광역시 홈페이지에 올립니다.


거제도의 관광 지역인 ＇바람의 언덕＇은 자연경관이 좋아 휴일이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입니다.
저 또한 어제 그곳에 갔다가 <부산> 차를 타고오신 남성이 자연석을 줍고, 박힌 돌을 뽑고 하길래 무얼하나 싶어 지켜 보았습니다. 그렇게 수거한 돌을 차 드렁크 옆에 서있는 여성에게 주면서 차에 실는것을 보았습니다.
저런 돌을 주워가서 무엇에 쓸것인가 계속 지켜 보았는데 바위를 타고있던 남성이 자생하는 식물을 한무더기 캐려고 하길래 황급히 제 차에서 내려 그들에게 다가가서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아저씨, 뭐하시는 겁니까? 식물을 캐 가면 안됩니다!"

*남성 - "예?, 그래요... *여성 - 예뻐서 좀 캐 가려고 했는데..."

"한려해상국립공원 지역인데 그렇게 식물을 캐 가면 자연공원법에 의해 과태료 처분을 받습니다. 그리고, 그걸 떠나 식물을 캐 가는 것은 안됩니다. 여기오는 사람들이 전부 그렇게 캐 가면 뭐가 남겠습니까? 그냥, 마음으로 사진으로 담아 가십시오"

그리하여 식물을 캐려던 동작을 멈추었고, 그렇게 식물을 캐 가면 안된다는 사실을 몰랐던 것처럼 이야기하며 바위에서 내려오는 행동을 하길래 마음을 비우는듯 하여 ＇바람의 언덕＇으로 향하는 계단을 따라 올라 갔습니다.
가다가 혹시나 하여 돌아 보았는데, 그곳의 식물 일부가 뽑혀 나가고 없었습니다.
발걸음을 돌려 내려가니 그들은 급히 차를 타고 가려고 시동을 거는 중이였습니다.

제 카메라로 차량 번호판이 나오게 사진을 담자 남성은 차에서 내렸고, 저는 그들에게 정확하게 말을 하였습니다.
"분명히 캐 가면 안된다고 하였는데 캐 가면 어떻합니까? 이 사진은 부산광역시 홈페이지에 꼭 올리겠습니다"
그렇게 말을하고 돌아서자 여성분이 "아저씨, 놓고 갈께요... 아저씨..."

저는 그 말이 진심이기를 바라며 또 믿었습니다.

＇바람의 언덕＇ 계단으로 향하면서 뒤를 살폈습니다. 그들의 차는 곧장 나가지 않고 주춤주춤 하면서 약간 지체를 하다가 출발을 하는것을 확인하고는 그 장소에 가보니 놓고 가겠다는 그 말은 거짓말이였습니다.

그리하여 저는 식물이 뽑혀 나간 현장을 사진으로 담았고, 차를 타고 그곳을 출발 하려고 할 때에 그들의 차가 다시 오는것을 보았습니다.
제 차 옆에 주차를 하고 남성은 내려서 그곳으로 가길래 무얼하나 싶어 보았는데 그들이 놓고 간 녹슨 칼을 챙겨오는 것이였습니다.

이정도면 그들은 우연히 자생식물을 캔 것이 아니라 그런 도구를 차에 실고 다니면서 자연을 남획하는 ＇꾼＇임을 직감 하였습니다.

한려해상국립공원 사무실에 신고를 하려다가 일요일이라...
그들에게 언급하였듯이 이렇게 부산광역시 홈페이지에 이러함의 사실을 공개하는 바입니다.


차량번호판이 <부산>으로 되어 있으니 일단 부산시민으로 단정하고 이곳에 글을 올립니다.

부산시민을 포함하여 거제도를 찾는 모든 이들에게 당부 드립니다.
거제도에 와서는 쓰레기는 곳곳에 버리고 몽돌 반출에 식물 남획에 자연을 훼손하는, 사람들은 부디 거제도에 오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참고로, 현재 부산 - 거제도를 연결하는 ＇거가대교＇ 건설도 저는 반대를 하는 사람입니다.
대도시 부산과 연결되면 많은 사람들이 밀려 올 것인데, 거제도의 자연이 망가지고 훼손되는 현실을 어찌 감당을 할 수 있을지, 그러함이 가장 염려되어 반대를 하는측에 속하는 사람입니다...

아무튼, 이 글과 관련하여 부산시의 담당부서에서는 관련내용을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이첩하여 거제도의 자연을 훼손한 비양심의 그들이 자연공원법 위반으로 분명히 처벌 받도록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부산시민의 의식도 향상 되도록 노력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이러한 글을 올려 한편으로 죄송하며 올바른 소양을 지닌 분들은 해당사항이 없으니 아량으로 헤아려 주시기를 바랍니다.)

-거제도를 사랑하는 거제시민 드림

5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