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발전하려면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자는 속담은 폐기처분 하여야 합니다. 떡은 마음과 몸으로 굿에 동참한 이들에게만 주어야 합니다. 잘못됨에 대한 무관심의 결과는 우리들과 후손들이 고스란히 물려받게 됩니다. 제안, 비판, 토론을 하다보면 지금 보다는 발전하는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습니다.
불멸의 이순신과 거제도!
조회: 8129
이름 : 캡틴
2006-09-19 02:08:03
아래의 글은 거제시 홈페이지>'거제시에 바란다'에 2006년 9월 19일 등록한 캡틴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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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의 이순신과 거제도!]
지난 2005년 11월 본인은, 이웃한 남해군의 '노량해전 팸투어'에 다녀 온 적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이순신장군과 거제도에 대하여 조금 알게 되었고, 이순신 전문가 분들을 뵈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매우 유익하고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거제도에 살면서 거제도가 겪어온 역사적 사실에 대하여 너무 무관심 하였던 것이 부끄럽기도 하였습니다.
이순신장군이 처음 싸운 옥포해전 하나만 듣고 살아 왔었고, 이순신장군의 23전 23승에서 3승이 거제도와 직접 연관이 있음을 그때 알았습니다.
옥포해전, 율포해전(현 장목면 대금 앞바다), 장문포해전(현 장목면 장목 앞바다)이 그것이며 옥포해전 전날에 지금의 남부면 다대에서 하룻밤을 보냈다는 사실도 처음 들었습니다.
그때 남해에서 느낀바가 많아 거제에서 이순신 전문가 분들을 모시는 시간을 한번 만들겠다고 이야기를 나누고 왔었습니다.
'불멸의 이순신과 거제도'
지금은 외도 ~ 거제해금강을 둘러보는 유람선이 다니는 그 바다길을 이순신장군은 조선 수군을 지휘하며 지나간 바다였습니다.
가배, 다대, 대금, 장목, 옥포, 송진포, 구영 그리고 칠천도...
오늘날의 대한민국, 거제시가 있도록 나라를 지킨 이순신장군과 지리적 역사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는 거제도의 중요성!
이순신 전문가 분들을 모시고 관련 세미나를 하면서 이순신장군이 직접 싸운 바다를 답사하며 중요한 곳에 과거 역사적 사실을 알리는 안내판 이라도 설치를 하여야 겠다는 뜻을 2005년 남해에서 품고 왔었습니다.
그리고 올해 4월 13일,
거제관광의 위상을 세우고 올바른 변화를 위하여 순수 민간차원에서 자발적으로 거제도관광협의회를 창립 하였습니다.
위에 언급한 '불멸의 이순신과 거제도'는 저희 거제도관광협의회 내부적으로도 의견을 거쳐 나름대로 의미있는 사업으로 인정받아 거제시에 제안하여 추진을 해보자는 뜻을 모아 거제시 담당부서에 사무국장인 본인이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 건을 준비하면서 이왕이면 거제시에서 옥포대첩기념제전 행사를 하니 그 시기에 세미나를 개최하고 현장답사를 하는 것이 더 의미가 있겠다는데 이순신 전문가와 논의를 하였습니다.
이순신 전문가 분들을 모시고 2박 3일 동안의 현장답사 및 세미나는 저희 거제도관광협의회 자체적으로 진행을 할 수 있으나 최소 7개 지역에는 설치를 하여야 하는 안내판 제작에 소요경비가 많아 거제시의 예산으로 추진을 하고자 하는 뜻으로 보조금신청서를 작성하여 지난주 9월 14일 목요일 거제시 문화공보담당관실에 들렀습니다.
안내를 받고 공보담당의 어떤분에게 신청서를 보여 드리며 위 건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었으나... 그 분은 해당 업무가 적성과 맞지 않는듯 보였습니다.
보조금신청서의 내용을 정확하게 검토도 안해보고, 옥포대첩기념제전 기간에 이순신 관련한 세미나 ... 등 등 설명을 잠시 하였드니 "그러면 저희 부서가 아니라 옥포대첩기념제전위원회 그쪽으로 접수를 하여야 한다" 고 하였습니다.
저는 이해가 안되었고 그분은 계속 그렇게 주장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부연 설명을 하였습니다.
올해 옥포대첩기념제전 행사 때에도 우리 거제도관광협의회는 거제시문화예술재단과 공동주최로 '거제도 로케이션영화제'를 개최하여 무료 영화상영을 하였다고.... 그 행사를 하면서 옥포대첩기념제전위원회에 영화제 한다고 알릴 필요도 없었고 그런 과정없이 영화제를 진행 하였었다고...
그리고, 이 건도 관광협의회 나름대로 준비를 하면서 년중 어느 시기에 하여도 상관없지만 이왕이면 옥포대첩기념제전 행사 기간에 하는 것이 전체적으로 모양새도 좋고 그 의미가 있을것 같아 시기는 그렇게 계획하고 있다고...
그러나 담당자는 기획안을 단 한번도 처음부터 끝까지 검토도 하지않고 계속 옥포대첩기념제전위원회에 제출을 하여야 한다고 내세우고...
그리고 하시는 말씀이 "옥포대첩 행사를 하는데 왜 이순신 축제를 한다고 하는지..."
그 순간 제가 화가 많이 났습니다.
"당신이 지금 이 보조금신청서를 처음부터 끝까지 내용을 확인해 봤습니까?
내용 확인도 안해보고 옥포대첩기념제전위원회로 제출해라, 이 신청서 어디에 축제라고 언급한 곳이 있습니까?
이순신 세미나 하고 중요 장소에 안내판 설치 하겠다는 내용인데 축제라는 단어가 어디에 있습니까?
이러는게 담당부서 공무원의 태도가 맞습니까?
일 하기 싫으면 싫다고 하십시오. 담당부서에서 싫어서 안한다면 거제시장님에게 직접 접수 시키겠습니다!"
그렇게 화를내고 시장 부속실에 찾아가서 그 과정을 이야기 하였습니다.
아무튼, 결론은 이렇습니다.
'불멸의 이순신과 거제도' 사업보조금 신청서의 내용은 저희 거제도관광협의회 자체적으로도 하고자 한다면 자금조달이 어려울지 모르지만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지역 언론사에 계시는 분, 다대주민, 지역의 어르신들께 문의를 해보았습니다.
이순신장군이 옥포해전 말고 거제도에서 직접 싸운 해전이 있는데 아시는지, 옥포해전 전날에 다대에서 하룻밤을 보낸 사실을 아시는지...
모두들 처음 듣는 내용이라 답을 하셨습니다.
거제도와 직접 연관이 있는 역사적인 사실에 대하여 지금껏 무관심하게 지내 왔으니 앞으로는 최소한 바로 세우고 알릴것은 알려야 되겠다는 뜻으로 민간단체에서 성의껏 기획한 내용을 담당부서의 공무원은 그 내용 한번 정확하게 검토도 아니하고 엉뚱한 소리만 하고 있으니...
그날 시장 부속실에서 담당부서와 통화를 하며 그 부서에 제출을 하면 접수를 받는다고 알려 주셨으나 내용 검토도 아니하고 싫다는 그 부서에 다시 들리기가 싫어 마음을 비우고 왔습니다.
이 글을 읽어 보신 여러분!
왜 제가 이 글을 올리고 있는지 이유를 아시겠는지요......
그 담당자가 단 한번이라도 내용을 살펴 보고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 하였다면 이런 결과가 나오지도 않을 것입니다.
내용 검토를 하고도 거제시의 공식적인 답변이 "No" 라고 하여도 저희 단체는 자체적으로 추진을 할 계획 이었습니다.
거제시, 아니 대한민국 공무원 여러분들에게 바랍니다.
부디, 공직에 근무 하시면서 일 하기 싫고 대충 세월만 보낼 작정 이시라면 당장 사표 내시기를 바랍니다.
대한민국에 공무원 하겠다는 사람들 많습니다.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발전 하려면 공무원이 깨어 있어야 합니다.
지금의 그런 정신자세로는 100년이 지나도 그 모양 그 꼴일 것입니다.
9월 14일 문화공보담당관실을 방문 한 이후, 이 글을 올릴까 말까 며칠 고민을 하다가 올립니다.
소신껏 열심히 근무 하시는 공무원 여러분들에게는 진심으로 존경의 인사를 드립니다...
끝으로, 거제시 문화공보담당관실의 무궁한 발전을 바랍니다.
"나는 나의 섬 거제도를 사랑하며 그 사랑은 영원하리라"
캡틴
07-01-29 16:16
캡틴 입니다.
아래는 거제시 담당부서의 답변 입니다.
캡틴이 올린 글에 대한 답변으로 적합한지 여러분이 판단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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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답변합니다 (2006-09-21 15:51:41)
글쓴이 : 문화공보담당관
귀하께서 말씀 하신 불멸의 이순신과 거제도(세미나)에 관하여는 거제문화원에서 다루어 져야 할 것으로 판단되어 말씀 드린것으로 오해가 있었다면 죄송하게 생각 하며 향후 이러한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본 사항에 대하여 거제문화원에 검토하도록 통보하였음을 알려 드리니 참고하시기 바라며, 상기사항에 대하여 문의가 있으시면 문화공보담당관실 정경규(639-3195)에게 연락 주시면 친절히 답변드리겠습니다.
캡틴
08-10-19 15:58
캡틴 입니다.
2006년 거제시에 제안 하려고 하였으나 관련 부서의 무성의한 태도로 덮어 두었던 '불멸의 이순신과 거제도' 관련한 내용은 2007년 10월에 캡틴이 주회한 [거제도내 임진왜란 전적지 연구 포럼]으로 의미있는 자리를 만들게 됩니다.
불멸의 이순신과 거제도!
2006-09-19 02:08: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