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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발전하려면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자는 속담은 폐기처분 하여야 합니다. 떡은 마음과 몸으로 굿에 동참한 이들에게만 주어야 합니다. 잘못됨에 대한 무관심의 결과는 우리들과 후손들이 고스란히 물려받게 됩니다. 제안, 비판, 토론을 하다보면 지금 보다는 발전하는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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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종려나무 숲' - 관광거제 할 말 없다! |
조회: 89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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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캡틴 |
 2005-10-10 12:12: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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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글은 거제시청 홈페이지에 2005년 10월 5일 등록한 캡틴의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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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종려나무 숲' - 관광거제 할 말 없다!]
반갑습니다.
거제에코투어 김영춘 입니다.
저는 이번 추석연휴를 즈음하여 개봉한 거제도 배경의 영화 '종려나무 숲' 관련하여, 관광거제를 추구하는 거제시의 관광 정책이 얼마나 미숙하고 희망없고 탁상행정 중심인지 절감 하였으며 개탄을 금할 길 없어 쓴소리를 하고자 합니다.
-거제도 중심의 영화 '종려나무 숲'
2005년 3월 ~ 4월 영화 '종려나무 숲' 촬영을 거제도에서 하였습니다. 앞서 올렸던 글에서도 밝혔지만 '종려나무 숲'은 영화의 80% ~ 90%가 거제도 중심으로 나오는 거제도의 영화 입니다.
영화속에 거론되는 지명(명칭)으로는 "거제도" "공고지" "지세포" "장승포" "대우조선소" "옥포극장" ...
영화속 풍경으로는 학동몽돌해변, 공고지, 신선대 바닷가, 바람의 언덕, 혜양사 가는길, 하청면 사환마을 정자나무, 장목면 대숲길, 동부면 오송리 논길, 오송리 선착장, 힐하우스, 해금강마을 유채밭, 시인의 마음, 대우조선소, 애드미럴호텔, 동부면 유자농장, 저구-쌍근 해안도로, 거제대학, 옥림-지세포 해안도로, 윤돌섬, 옥포극장, 장목면 두모마을 ...
영화의 시나리오 자체가 거제도에서 생활 하였던 유상욱감독의 경험으로 작성되고 영화로 만들어 졌기에 거제도 중심의 영화가 된 것입니다.
영화와 관련된 모든 제작진들이 고생하며 힘들게 영화를 만들었고 아름다운 거제도의 풍경을 널리 홍보할 수 있기에 거제시 입장으로 보면은 다른곳에 관광거제 떠들면서 시간낭비 예산낭비 할 필요가 없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는 영화를 접하게된 것입니다.
물론, 영화를 만든 제작사가 이번 작품이 첫 작업이기에 이런저런 어려움도 많았고 배급사인 롯데시네마 쪽에서 제작사와 약속한 만큼 홍보를 제대로 하지않아 추석연휴에 전국개봉을 하면서 전국 개봉관도 적었고 영화를 상영 하는지 안하는지도 모를만큼, 잘나간다는(홍보를 잘하는) 영화에 비하면 홍보경쟁이 되지 않은것이 사실 입니다.
그러나, 거제시 입장에서는 영화 '종려나무 숲'을 분석하여 활용할 수 있는 방법에 있어서는 접근성이 달라야 하였습니다.
올해 봄 애초에 영화 촬영 관련하여 거제시에서 잘 알고 있었고 적극적으로 행정에서 돕겠다고 지역신문에도 실렸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종려나무 숲' 영화의 촬영지를 결정하는데 가장 큰 도움을 준 로케이션매니저 이전에, 관광거제를 위하여 나름대로 소신껏 노력하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지난 8월 30일 거제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영화 관계자가 참석한 시사회를 2회 하였습니다.
물론, 그 자리에는 거제시로 부터 시사회 초대권을 받는 거제시의 온갖 단체와 개인, 지역언론사, 거제시장, 시의원, 대우조선 관계자 들이 참석하여 공짜(!) 영화를 보았습니다.
거제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의 영화 상영 자체가 화질과 음향이 영화전용관의 시설에 비하면 많이 떨어져 부족한 점이 많았기에 저는 당연히 영화관에서 상영을 하게되면 보겠다 생각을 하였고 거제시네마 영화관에서 상영을 할 때에 두번을 더 보았습니다.
지금 거제도에서는 송혜교, 차태현 주연의 영화 '파랑주의보'를 촬영하고 있으며 올해 크리스마스 쯤으로 개봉 예정이라 알고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도 60% 정도는 거제도에서 촬영을 한 영화 이기에 거제도 홍보에 나름대로 한 몫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하지만, 영화속에서는 거제도와 관련하여서는 특별히 내세울 것이 없으며 영화의 내용에 필요로 하여 그 설정에 맞는 장소로 촬영을 한 것이기에 영화속에서는 거제도라는 내용은 전혀 나오지 않습니다.
단지, 바닷가 어촌마을의 이미지에 맞는 설정일 뿐인 것입니다.
그러나, 영화 '종려나무 숲'은 어떠 합니까!
영화의 처음부터 영화가 끝나고 올라가는 자막에 까지 [거제도]로 시작하여 [거제도]로 끝나는 거제도 중심의 영화 입니다.
이러한 거제도의 영화 '종려나무 숲'을 거제시는 너무 홀대하였습니다.
지난 9월 16일 부터 고현에 위치한 영화관에서 '종려나무 숲' 상영을 하였지만 손님이 적어서 일주일 만에 영화를 내렸습니다.
하루에 6회씩 일주일 동안 상영을 하였지만 전체 관객수는 500명도 안되었습니다.
8월 30일 거제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공짜로 영화 시사회를 본 사람보다도 더 적은 수치 입니다.
제가 거제시의 헛다리 짚는 관광정책에 대하여 화를내고 개탄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공짜 영화 시사회에 초대받아 영화를 본 사람들이 누구 입니까!
거제시장을 비롯한 거제시의 공무원, 거제시의원, 내년 선거를 앞두고 있는 정치 후보자들, 또한 거제도를 아끼고 위한다는 이런저런 단체들, 대우조선 관계자...
시사회에서 공짜로 영화를 본 사람들이 주위에 소개하여 한사람씩이라도 영화를 보았다해도 500명은 더 됩니다.
또한, 소극장의 시설적 한계로 인하여 제대로 된 영화를 못 보았기에 관심을 갖고 보고자 하였다면 역시 500명은 더 됩니다.
9월 초에 거제시 홈페이지 이곳에 '종려나무 숲' 홍보 관련하여 제안의 글을 올렸습니다.
거제도 중심의 영화 이기에 거제시 홈페이지에 영화 관련한 자료를 올려 홍보에 도움이 되도록, 나아가 추석연휴에 거제도의 영화관에서도 상영을 하게되니 거제시민 또 고향을 찾아 올라가는 많은 분들이 영화를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도 제시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결과는 소 귀에 경을 읽는 꼴 이었습니다.
저의 제안글에 거제시 홈페이지에 배너를 올렸다는 답변에서 확인을 해보니 홈페이지 메인화면 맨 아래에(스크롤바를 움직여야 합니다) 고정도 아닌 다른 배너에 묻혀 롤링되는 자리에 올려놓고 당당하게 거제시 홈페이지에 올렸다고 하였습니다.
그것도 며칠 잠깐, 그 사이 새 홈페이지로 바뀌면서는 그것 마저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거제도는 관광지 이기에 여름 피서철에 거제시 홈페이지 접속이 가장 많으며 최소 수십만명의 방문객이 접속하게 됩니다. 그러함을 알기에 여름 피서철 전에 거제시 홈페이지 관광분야 등에 '종려나무 숲' 관련한 내용을 올려 거제도 홍보를 하자고 제안을 하였으나 반영이 안되었습니다.)
'종려나무 숲'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등록된 글들을 부디 한번만이라도 쭈욱 살펴 보시기 바랍니다.
이 영화를 보고 아름다운 거제도의 풍경에 반하여 거제도를 찾고 싶다는 글이며, 이렇게 가슴 적시고 눈물나게 하는 영화가 홍보 배급이 제대로 안되어 많은 사람들이 영화를 보지 못하고 묻혀지는 것이 안타깝다는 내용이 대부분 입니다.
이러한 거제도 중심의 영화를 거제시는 철저하게 무관심으로 무정책으로 외면 하면서 올해 말 개통되는 대전 - 통영간 고속도로, 어쩌고 저쩌고 관광거제를 위한다고 떠들고 있습니다.
거제시에 근무하는 공무원이 몇 입니까?
제가 거제시장이라면 거제시의 모든 공무원은 의무적으로 이 영화를 보도록 권유 하였겠습니다.
또한 우리가 살고있는 거제도가 이렇게 아름다운 영화로 만들어진 것에 대하여 거제시민 모두가 알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이 영화를 보도록 제안을 하였겠습니다.
영화의 주인공이 근무하는 대우조선소 직원은 몇 입니까?
대우조선의 DSME 로고가 선명하게 나오고 여러분이 근무하는 대우조선소의 모습이 그대로 영화속에 나오는데, 제가 대우조선 관계자라면 직원 모두가 이 영화를 보고 회사에 대한 자긍심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드라마, 영화속에 대우조선소가 인용 되었지만 이름 그대로 로고 그대로 나온 화면이 있었습니까?
어떻게 공짜 시사회만 보고 무관심으로 방치한단 말입니까!
지역의 언론사는 또 왜 그렇게 무관심 하였습니까?
분명히 시사회에서 공짜로 영화를 보았습니다. 그러한 영화가 거제도 안에서 상영을 하고 전국적으로 개봉을 한 시기에 거제도 중심의 영화 '종려나무 숲'을 거제시민 들이라도 영화를 알고 볼 수 있도록 00영화관에서 상영을 한다는 홍보 기사를 한 줄도 안올릴단 말입니까!
그정도의 애향심도 없으면서 감히 거제의 언론사라고 자부할 수 있단 말입니까!!!
저는 이 영화를 홍보하여 영화사가 돈을 벌고 영화관이 돈을 벌도록 하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관광거제를 추구하는 거제시 입장에서 거제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고 거제도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이만한 영화를 만날 행운이 결코 쉽지 않음을 알기에 거제도를 위하여 홍보에 보탬이 되고자 노력을 하였습니다.
내가 살고있는 거제도가 이렇게 누구나 볼 수 있는 영화속 화면으로 나오는 것이 너무 좋고 고마워 한사람이라도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볼 수 있기를 바램 하였습니다.
우리나라의 모든 지자체가 지자체 홍보를 위하여 고민하고 관광지로 발전하기 위하여 많은 예산과 공을 들이며 노력하고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 충청도 단양의 어느 PC방에서 이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오늘 제천의 KBS, SBS 드라마 촬영지를 둘러 보았습니다.
앞전에는 '해신' 촬영지인 완도 주민의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지금도 여러 지자체는 드라마, 영화 촬영지를 유치하기 위하여 해당 지역의 관광발전을 위하여 노력하고 투자하고 있음을 압니다.
그러함에 거제시는 관광거제를 외치면서 무엇을 바라보고 있습니까!
영화 '종려나무 숲'과 관련하여 그 과정을 지켜 보면서 저는 참담한 심정을 어찌하지 못하겠습니다.
영화의 80% ~ 90%를 거제도 중심으로 영화를 만들고자 한다면 얼마 만큼의 예산을 투자하여야 하겠습니까?
최소 몇 억원에서 몇 십억원을 투자 하여야 합니다...
이 글을 올리면서 거제시에 문의를 합니다.
'종려나무 숲' 관련하여 거제시에서 지출한 예산이 얼마인지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영화 '흑수선'에 4억원을 투자 하였으면서도 거제도와 관련하여서는 별 내용도, 별 효과도 없었습니다.
영화 '종려나무 숲'에는 제가 알기로 '흑수선'에 투자한 금액의 5%도 안되는 투자를 하였다고 알고 있습니다.(정확한 금액은 답변으로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종려나무 숲'은 80% ~ 90%가 거제도 중심으로 나오는 아름다운 영상미를 보여주는 영화 입니다...
이제는 영화관에서 이 영화를 보고자 하여도 볼 수도 없습니다.
어찌 되었던 여기까지 지나온 결과에 대해서는 개탄을 하고 한탄을 한들 달라질 것은 없습니다.
그리고 참고로, 김영삼전대통령이 이 영화를 보았던 것은 나름대로 이유가 있었습니다.
여기까지, '종려나무 숲' 관련하여 저의 글에 대하여 반감을 가지셔도 할 말은 없습니다.
그래도 아직까지도 아쉬움이 있어 또 제안을 합니다.
'종려나무 숲' 영화속에 나오는 거제도의 빼어난 영상을 편집하여 거제시 홈페이지 거제관광 분야에 눈에 뛰는 자리에 자료를 만들어 올렸으면 합니다.
(이는 거제시에서 원하신다면 제가 나서서라도 참영화사에 건의하여 영상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락을 받겠습니다.)
그러한 자료를 만들어 영화 '종려나무 숲' 홍보도 하시고 아름다운 거제도의 풍경도 홍보 하면서 전국의 네티즌들이 관심을 갖고 거제도를 찾을 수 있기를 희망하며, 거제도 안에서 '종려나무 숲' 관련하여 새로운 관광지가 만들어 지기를 바랍니다.
(이 경우 영화의 주 무대인 공고지의 어르신들과도 충분한 조정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거제도를 벗어나 휴가차 올라온 충청도의 어느 PC방에서 안타까운 마음에 두서없이 넋두리를 남기고 갑니다.
부디, 이 글만이라도 소 귀에 경 읽는 소리로 방치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반성할 것은 반성하고 단디 할 것은 단디 하시는 미래지향적인 거제시 관광정책이 만들어 지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거제에코투어 김영춘 드림
http://www.GeojeEcoTou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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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의 섬 거제도를 사랑하며 그 사랑은 영원하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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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캡틴 |
08-05-28 10:03 |
캡틴 입니다.
아래는 거제시의 답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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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답변드립니다. (2005-10-07 18:2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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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문화공보담당관
우리시 관광홍보를 위해 늘 관심을 가지시고 적극적인 참여를 해 주신 귀하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종려나무 숲은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우리 시를 주무대로 80~90%이상을 우리시에서 촬영한 영화이기 때문에 종전에 우리시에서 촬영한 영화·드라마들과는 달리 많은 애착과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은 영화입니다.
영화촬영 기간동안 전용차량 임차, 엑스트라 동원, 각종 물품 및 소품지원 등 제작사에서 요청하는 사항에 대해 공휴일과 밤낮을 가리지 않고 지원을 해왔으며, 시에서 지원할 수 없는 타 기관 및 주민들의 협조를 구해야 하는 사항도 최대한 지원 될 수 있도록 노력하여 왔습니다.
또한 8월 30일 개최한 영화 시사회를 제작사에서 추진하기 어려운 형편을 감안하여 초청장 제작 및 발송, 장소제공, 진행, 영사기술자 고용 비용 부담 등 시에서 모든 시사회 업무를 대행하여 편의를 제공하였으며,
영화개봉 전 관내 기관·단체 및 재외향인회에 플래카드를 제작 게첨토록 홍보하고, 시에서도 육교에 대형 플래카드를 게첨 홍보에 힘쓰는 등 영화 촬영시부터 개봉까지 시 담당부서에서 노력한 사항에 대해 귀하께서도 누구보다도 더 잘 아시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귀하께서 제안하신 영화장면 중 우리 시의 아름다운 곳을 담은 장면을 편집하여 홈페이지에 올리는 것은 저작권 문제가 협의되면 시 홈페이지에 올릴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보겠습니다.
다시 한번 이 영화에 남다른 애착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도와주신 귀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기타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문화공보담당관실 문화예술담당(639-3255)으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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