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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 영화 [종려나무 숲] 제작에서 상영까지!
조회: 7828
이름 : 캡틴
2005-09-21 02:35:30
아래의 글은 캡틴이 거제시 관련한 인터넷 사이트에 등록한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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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 영화 "종려나무 숲"에 거제시민의 많은 관심을 바랍니다.-
올해 3월 ~ 4월 거제도에서 영화 촬영이 있었습니다.
그 영화는 2005년 9회 부천 국제판타스틱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되어 첫 선을 보였고 8월 30일에는 거제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거제시민을 대상으로 시사회를 하였으며 9월 15일 전국 개봉을 하였습니다.
현재 거제시에는 고현에 위치한 거제시네마 영화관에서 9월 16일부터 상영을 하고 있습니다.
영화 "종려나무 숲"은 거제도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거제도의 영화입니다.
'거제도' '지세포' '지심도' '공고지' '대우조선소' '장승포항' '학동몽돌해변' '바람의 언덕' '신선대' '혜양사 길' '동부면 오송마을 선착장' '오송마을 논 길' '시인의 마음' '애드미럴호텔' '옥포극장' '거제대학' '옥림-지세포 도로' '장목면 군항포 입구 대나무 숲 길' '힐하우스' '하청면 사환마을 정자나무' '윤돌섬' '구조라해수욕장 해안도로' '해금강마을 유채밭' ...
우리가 살고있는 우리 지역이, 지명이 그대로 영화속에 나오며 영화의 80% 이상을 거제도에서 촬영한 거제도를 위한 영화입니다.
영화 "종려나무 숲"이 거제도와 밀접하게 관련된 이유는 유상욱 감독님이 거제도 옥포에서 살았었고, 그 시절 공고지에 갔었던 추억을 바탕으로 시나리오를 쓰고 직접 연출을 맡았기에 가능 하였습니다.
거제시민 여러분,
다른 각도에서 들여다 보십시오.
위의 내용처럼 영화의 80% 이상을 거제도 중심으로 직접 영화를 만들고자 한다면 거제시에서 영화제작사에 얼마나 많은 예산을 투자하여야 할 것 같습니까?
최소 수억 원에서 수십 억원을 지원하면서 이러한 영화를 만들어 달라고 주문을 하여야 가능하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는 거제도를 사랑하는 유상욱 감독님으로 인하여 그분의 시나리오가 2004년 영화진흥위원회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고 이렇게 거제도 중심의 영화로 만들어 졌기에 아름답고 소중한 거제도의 영화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2001년 제작된 영화 "흑수선"에는 거제시에서 4억 원의 투자를 하였다고 그 시기에 기사화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영화속에서 거제도와 관련하여 보여주는 내용은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습니다.
현재 거제도에는 송혜교 차태현 주연의 영화 "파랑주의보"를 촬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영화를 거제도에서 촬영 하겠지만 "종려나무 숲" 만큼 거제도를 중심으로 제작되는 영화를 만나기는 쉽지 않습니다.
지금 상영중인 영화 "종려나무 숲"에는 거제시가 "흑수선"에 투자한 금액의 5%도 안되는 비용을 지출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함에 영화의 80% 이상이 거제도 중심으로 만들어 졌습니다.
김영삼전대통령도 이 영화를 보셨고 민주당 한화갑 대표도 이 영화를 보셨다고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영화와 인연이 많습니다.
거제도에서 영화 촬영을 시작하기 전부터 시나리오를 보고 그 내용에 맞는 장소를 추천해 드리기 위하여 감독님과 거제도 곳곳을 다녔습니다. 그러한 제 임무(?)로 인하여 저는 "종려나무 숲"의 로케이션 매니저로 영화 자막에 올려져 있으며 감독님의 적극적인 권유로 영화속에 택시기사로 출연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출연할 뜻이 없음을 정확하게 밝혔지만 영화에 도움을 드린 제 정성에 대한 감독님의 성의로 알고 부족하나마 출연을 하였습니다.
영화 "종려나무 숲" 홈페이지 게시판을 한번 들여다 보십시오.
이렇게 좋은 영화를 전국의 많은 극장에서 개봉을 못하고 홍보가 부족하여 다른 영화들에 묻혀있는 것이 안타깝다는 내용이 많습니다.
영화라는 것은 제작사가 있고 배급사가 있습니다.
지금 이곳에서 그러한 관계에 대해서 논할 이유는 없습니다.
다만, 제가 거제시민 여러분에게 당부 드리는 것은 거제시민만이라도 이 영화를 많이 보시고 우리가 살고있는 거제도를 중심으로 이렇게 좋은 영화가 만들어 졌다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그리고 영화를 보셨다면 인터넷 카페, 블로그, 각종 사이트에 "종려나무 숲" 홍보를 많이 해주시기를 바라는 뜻입니다.
거제도의 영화를 거제시민이 관심을 갖지 않고 외면 한다면 누가 보겠습니까?
특히 대우조선의 직원과 가족분들에게 추천 합니다.
여러분의 직장이 그대로 영화속에 나옵니다. 대우조선 직원 및 가족들만이라도 영화를 본다면 몇 만명은 되고 남습니다.
나아가 많은 거제시민이 영화를 보고 인터넷 등을 통하여 홍보를 적극적으로 한다면 수십만에서 수백만명에게 홍보를 할 수 있습니다.
올해 여름 피서철을 앞두고 거제시 홈페이지에 관광객들이 많이 접속하게 되니 홍보가 되도록 거제시 홈페이지 관광분야 등에 관련 내용을 작성하여 홍보를 할 것을 요구하였으나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만약, 그때에 반영을 하였다면 최소 수십만의 사람들에게 거제도 영화 "종려나무 숲" 홍보를 할 수 있었는데 좋은 기회를 놓쳤습니다.
그리고 9월 초 거제시 홈페이지에 다시 홍보 관련한 글을 올렸습니다.
그 내용이 제대로 반영이 되었다면 지금 이 글을 작성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지역의 인터넷 언론 등의 거제시 관련 사이트에 "종려나무 숲" 홍보가 많이 되도록 거제시의 영화관에서 상영을 하게되면 그 내용을 알고 거제시민들이 많이 볼 수 있도록 다양한 제안을 하였지만 보시다시피 '거제타임즈' '모닝뉴스' '거제중앙신문' '새거제신문' 등의 지역 인터넷 언론사 홈페이지에 현재 거제도에서 "종려나무 숲" 상영을 하고 있다는 내용을 알려주는 자투리 기사는 한곳도 없습니다. 다만 일부 사이트에서만 김영삼전대통령이 이 영화를 보셨다는 기사만 있을 뿐입니다...
저는 이 영화를 세 번 보았습니다.
부천 국제영화제에서 처음 보았고, 거제문화예술회관 시사회에서 보았고 어제 거제시네마 영화관에서 다시 보았습니다.
거제시네마 관계자에게 문의를 하였습니다.
관객이 어느 정도 였는지......
어제 저녁 같은 시간대에 상영하는 코미디 영화 "가문의 위기"는 표가 매진이었는데 "종려나무 숲"에는 20명도 안되는 인원 이었습니다.
우리가 살고있는 거제도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아름다운 풍경의 영화인데, 거제시민들에게도 외면을 당하고 있는 현실이 참으로 안타깝고 서글펐습니다.
지난 16일부터 상영을 하였는데 영화를 보는 손님이 적어서 며칠이나 상영을 할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영화 촬영동안 배우, 제작진과 함께 하였던 시간들이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다들 힘들게 고생하면서 좋은 영화를 만들었는데...
"종려나무 숲"
내가 사랑하는 거제도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영화 이기에 더 많은 애착이 있습니다.
거제도 영화 [종려나무 숲] 제작에서 상영까지!
2005-09-21 02:35: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