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캡틴 입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마음이 갑갑하여 어제는 바람을 쐴겸 드라이브를 갔습니다. 산길을 가다가 차를 세워 놓고는 산을 걸어 내려가서 바닷가 몽돌 해안에 앉아 파도 소리에 갑갑한 마음을 조금은^^ 정리를 하였습니다.

캡틴은 마음 심난할 때에 자연과 벗하는 것이 좋은 위안꺼리 입니다. 사람이라고는 아무도 없는 바닷가에서 혹시나 하고 두리번 하였습니다. 그동안 무심하게 지내왔었는데 천연기념물 수달의 응가(배설물)를 갯바위에서 확인하여 많이 반갑고 오랫만에 절친한 친구를 만난듯 옛날 생각을 잠깐 하기도 하였습니다.

군데 군데 멋있게 응가를 해놓은 아름다운 광경에 마음이 얼마나 허뭇 하였는지..^^(잘 모르시지요, 이런 마음을...^^)

지금 시간은 2월 4일 화요일 01시 가까이 되어 갑니다. 이시간에도 우리나라의 자연속에서 살아가는 수달은 먹이를 찾고자 바다에서 혹은 댐에서 강에서 저수지에서 생존을 위하여 활동을 하고 있을 것입니다...

오랫만에 수달의 응가를 확인 하면서 거제에코투어 사이트를 방문하신 여러분에게 수달의 당당한 응가(배설물)를 보여 드리고자 몇 자 올려 봅니다. 님들 모두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망가져 가는 우리의 자연을 한번쯤은 진중하게 생각해 보는 자연과 하나되는 우리의 모습을 그려 보았으면 합니다. 오늘밤은 수달 꿈이라도 꾸었으면 좋겠습니다...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