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성공시대, KBS 겨울연가 등의 방송 촬영으로 전국적인 해양 관광지로 유명한 외도해상식물원과 국가지정 명승 2호인 거제해금강이 위치한 거제도가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현재 거제도에서는 한국석유공사의 원유비축기지인 U-2 기지 3차 추가공사로 인하여 거제도를 아끼고 사랑하는 시민들과 U-2 기지 3차 추가공사를 강행 하겠다는 한국석유공사 간에 심각한 대립이 전개되고 있는 중입니다......
중요한 것은 지난 1992년 한국석유개발공사는 더이상의 추가 공사는 하지 않는다는 주민들과의 공증각서를 무시한채 다시 3차 추가공사를 강행 하겠다(일부는 시작하고 있음)는 것입니다.
아마, 거제도 장승포에서 유람선을 승선하여 외도/해금강 유람선 관광을 하신 분들은 거제시 일운면 지심도와 마주보고 있는 U-2 기지를 보신분도 계셨으리라 봅니다.
원유비축기지인 U-2 기지는 지하 수십미터 아래의 화강암 바위속에, 쉽게 설명을 하면 엄청난 크기의 동굴을 만들어 입구를 막아 원유를 보관하는 곳입니다.
이글을 보신 분께서 거제도 장승포에서 유람선을 타고 가실 경우에 왼편에 지심도가 위치하는 곳에서 오른편의 해안을 보면 해안선이 매립되어 길게 이어진 모습을 보실 수 있으며 바다위에 노란색의 커다란 물체가 떠있는 것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바다 한가운데 떠있는 노란색 물체는 원유선과 지하비축기지를 연결하는 수송장치가 되어있는 것입니다.
어찌되었던 더이상 추가공사를 안하겠다던 한국석유공사는 온갖 방법을 동원하여 3차공사 강행을 하고 있으며 이를 반대하는 거제시민들과 대립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1999년에는 한국석유공사측과 3차 추가공사를 반대하는 측이 서로 합의하여 주민 투표로 결정하자고 하여 주민 투표를 실시하였습니다.
투표 결과는 3차 추가공사 반대 69% 찬성 29% 무효 2% 였습니다.
그러나, 한국석유공사는 주민 투표 결과를 무시하고 3차 추가공사를 강행하기 위하여 온갖 방법을 동원하여 전체 주민의 뜻을 무시하고 몇 몇 변절자들과 합의서 날인으로 3차 추가공사는 주민과 합의를 하였다고 3차 공사를 강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일운마을 주민들은 U-2 기지로 통하는 도로에서 공사차량 진입을 막기 위하여 지난 4월부터 24시간 밤샘 천막농성을 하고 있으며 지난 5월 3일에는 3차 공사를 강행 하겠다고 경찰병력을 앞세우고 공사 장비를 실은 차량이 줄줄이 왔으나 주민들의 완강한 반대로 공사차량은 철수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주민 대표는 구속을 당하게 됩니다.
그러던 5월 10일 새벽에는 육로로는 진입이 어렵기에 바지선에 공사 장비를 싣고 해상으로 접근을 하다가 이를알고 저지하려는 지역민의 어선을 2척이나 침몰 전복 시키게 됩니다. 침몰, 전복된 어선에 타고있던 주민들은 다행히 다른 어선의 주민들에게 구조되어 생명은 무사하지만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있는 중입니다.
주민의 생명은 아랑곳 하지않는 그들의 악행은 오히려 거제도에서 U-2 기지 3차공사를 더더욱 반대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한국석유공사가 추진하려는 U-2 기지의 3차 추가공사 내용은 다시 지하비축기지를 만들고 지상부에는 4기의 커다란 탱크를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그 옛날에는 남북한의 상황, 경제적인 요인 등으로 원유 비축이 목적이라 하였겠지만 오늘날은 비축기지가 아닌 동북아 석유물류화 창고로 원유사에 공간을 임대해 주고 임대료를 받겠다는 것이 주된 목적이라 하겠습니다.
이렇게 하여 한국석유공사에서 벌어 들이는 돈의 액수는 장난이 아닙니다.
또한,
U-2 기지의 문제점은 원유 입출하시 누출되는 gas 문제와 지하 동공에 비축하면서 발생하는 gas, 지하수 오염 등의 자연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 심하며;
지하비축기지의 원리는 기름은 물에 뜬다는 원리에 따라 지하수를 이용하여 원유를 보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3차 추가공사에서 새롭게 만들겠다는 지상탱크 부지의 부적합 함이 있으며 이러한 지하원유비축기지 이후에는 핵폐기물 매립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한국석유공사 홈페이지에 등록되어 있습니다.
어찌되었던 한국석유공사가 거제시민의 뜻을 무시한채 강행하려는 U-2 기지 3차 추가공사의 목적은 비축 공간을 활용하여 원유보관 창고 임대업을 하겠다는 것이 주목적이라 하겠습니다.
여러분 만약, 생각해 보십시오.
자연재해 또는 인위적인 사고로 인하여 지하동공 혹은 지상부 탱크의 원유가 누출된다면 사면이 바다인 거제도 연안이 어떻게 되겠습니다.
그때에는 외도해상식물원, 거제해금강을 더이상 관광 할 수 없게 됩니다.
참고로, 원유비축기지인 U-2 기지와 그 유명한 외도해상식물원은 거제도의 동쪽 해안인 거제시 일운면에 속하며 그다지 멀지않은 거리에 위치합니다. 또한, 남쪽으로는 국가지정 명승 2호인 거제해금강이 있습니다.
5월 이지만 거제도에는 비가 장마비처럼 많이 내렸습니다. 그 비속에 우리의 이웃이며 선량한 대한민국의 국민인 부모 형제들이한국석유공사의 부당한 3차 추가공사를 막기 위하여 천막을 쳐놓고 장대비 속에서 온종일 낮과 밤을 지새우며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거제도의 재산은 거제도의 자연환경을 파괴하며 돈만 벌겠다는 한국석유공사가 아니라 아름다운 거제도의 자연 입니다.
전국에 계신 네티즌 여러분!
지금 이시간(5월 20일 03시 50분...)에도 거제시 일운면 누우래재 고개의 U-2 기지로 통하는 도로변에는 우리의 선량한 부모 형제들이 돈 많고 권력을 지고있는 한국석유공사의 만행에 대항하기 위하여 천막을 쳐놓고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네티즌 여러분!
대한전문기자협회( http://www.nilbo.co.kr ) 에서 한국석유공사의 거제도 U-2 기지 3차 추가공사와 관련하여 네티즌 설문 투표를 하고 있습니다.
캡틴이 위에 제시한 관련 사이트에서 U-2 기지 3차 공사가 무엇이 문제이고 무엇이 잘못 되었는지 한번쯤은 살펴 보시고 국민의 의견을 묻는 설문 투표에 참여하여 살아있는 정신을 보여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거제시 홈페이지( http://www.geoje.go.kr ) '거제시에 바란다'에 3차 공사를 막기 위하여 고생하고 계시는 분들을 위하여 격려의 목소리를 올려 주시기 바랍니다.
아름다운 섬 거제도를 사랑하는 캡틴은 한국석유공사의 U-2 기지 3차 추가공사를 반대 합니다.
또한, 1차 2차 공사를 통하여 그동안 운영해 오고있는 한국석유공사의 U-2 기지에 대하여 사후 환경영향평가를 철저하게 실시하여 잘잘못을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봅니다.
전국에 계신 네티즌 여러분!
지금 설문투표에( http://www.nilbo.co.kr ) 참가하여 당당하게 [반대]에 클릭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작은 관심이 대한민국의 정신을 바로세우는 기본이 됩니다.
외도 / 거제해금강 관광을 못합니다.
2002-05-20 04:23: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