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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기타여행정보 > 거제도의 전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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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바위섬 |
조회: 64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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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고려 왕건이 나라를 세울 무렵 이 거제도 옥포에서 산길로 1km, 바닷길로1km 되는 곳에 어부와 어부의 어린 아들이 살고 있었다.
세월이 흘러 어부는 죽고 어부의 아들이 커서 고기잡이를 했다.
하루는 어부의 아들이 지금의 쌍 바위섬 앞에서 고기잡이를 하는데 어느 아름다운 낭자가 바위 위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한참 넋을 잃고 보고있던 어부 아들은 그만 들켜버리고 말았다.
어부 아들은 가까이 가서 미안하다고 말하고 친구가 되었다.
이렇게 하루 이틀이 지남에 따라 둘은 서로 사랑을 하게 되었다.
아가씨는 바다 용왕의 딸이었다.
용왕은 그 사실을 알고 다시는 만나지 못하도록 했다.
그래서 둘은 서로 만나지 못한 채 백일을 지냈다.
어부 아들은 고기잡이도 나가지 않고 날마다 아가씨와 놀던 그 곳에 가서 앉아 있었다.
용왕은 이 사실을 알고 바다의 숭어 한 마리를 아가씨로 변신시켜서 내보냈다.
어부의 아들은 처음엔 그 아가씨인 줄 알고 기뻐했으나 이내 자기가 찾던 아가씨가 아니므로 내색도 안 했다.
아가씨로 변한 숭어는 온갖 정성을 다해 어부 아들의 마음을 돌리려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그래서 숭어는 다시 바다로 돌아가고 말았다.
어부의 아들은 굴로 들어가 백일간 기도를 올렸다.
그래도 그 아가씨가 나타나지 않았다.
어부의 아들은 몸이 쇠약해졌고 그 아가씨의 영상만 보였다.
결국 어부의 아들은 지금의 쌍 바위섬의 남자 자리에서 죽고 말았다.
이 소식을 들은 아가씨도 그만 죽고 말았다.
그래서 둘은 지금의 쌍 바위섬이 되고 말았다.
지금은 쌍 바위섬에 가면 그때의 두 남녀를 위로한다는 비가 세워져 있다.
그리고 지금도 비가 오고 바람이 불면 남자와 여자가 서로 우는소리가 들린다고 한다.
그래서 그 쌍 바위섬 근처에는 항상 물살이 빠르다.
자기의 억울한 감정을 표현하기라도 하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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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의 섬 거제도를 사랑하며 그 사랑은 영원하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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