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거제시 홈페이지 '거제시에 바란다'에 올린 글입니다.
-----------------------------------------------------;

제목 : 불법소각 언제까지 구경만 하시렵니까?

수고많으십니다.

첨부하는 사진은 10월 13일 어제 촬영한 사진으로 장소는 농소몽돌해변과 이웃한 거제시 장목면 궁농해변입니다.

예전부터 거제시 홈페이지에 불법소각, 해양쓰레기 등과 관련하여 몇 차례 글을 올렸지만 특별히 개선되어지는 것은 느끼질 못하였습니다.
또한 거제를 다니면서 불법소각이 심각할 경우에는 해당 면사무소로 전화를 한 것도 수 십번은 되는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제 계산으로는 하루에 거제도에서 발생되는 불법소각이 1,000건은 족히 되는 것으로 나옵니다.
저도 시골에 살고 있지만 온갖 생활쓰레기를 소각하는 행위는 너무 쉽게 일상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공기좋은 시골이라는 말은 전설같은 이야기입니다.
어두워지면 소각하는 행위에 밤새 매케하고 나쁜 냄새 때문에 마을 산책을 하는 것은 건강에 더 해로운 행동이 되는 실정입니다.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바닷가에서 생활을 하고 계시는 어업하는 분들의 불법소각은 그 내용으로 볼때에 정도가 심하다고 하겠습니다. 온갖 쓰레기를 바다에 버리고 소각을 하며 어업도구로 쓰이다 발생한 폐어구, 스티로폼 등의 소각은 그 오염 정도가 매우 심각한 수준입니다.
대기로 흩어진 나쁜 오염물질들은 결국 바다로 이어지고 뉴스에서도 나오듯이 자연산 어패류에서 중금속 수치가 높은 것은 필연적인 이유가 있기에 그런 결과가 나오는 것입니다.

예전의 글에서도 밝혔지만 불법소각은 거제시 행정에서 의지만 있다면 90% 이상은 근절할 수 있습니다.
소각은 연기, 냄새, 흔적이 발생하게 됩니다.
마을 회의에서 불법소각의 심각성을 알리고, 매일 안내방송을 하며 1개월 계몽기간을 거친이후에 발생하는 모든 불법소각에 대해서는 법대로 과태료 처분을 내리면 됩니다.
신고포상금도 지불 하시고, 주민들의 의식이 못따라가니 있는 법대로라도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요즈음 많이 증가하고 있는 펜션 등의 숙소도 불법소각은 마찬가지이며 관광지역이라 불리는 지역과, 공사장, 낚시터 등의 불법소각도 심각합니다.
담당부서에서 의지만 있다면 하나에서 열까지 모든 아이디어를 제공 해드릴수 있습니다.

몇 년이라는 시간이 지나왔고 똑 같은 내용의 글을 올립니다.
역시 똑같은 내용의 답변만 올릴 생각은 하지 마시고, 문제점을 정확하게 파악하여 계속되는 이런 민원이 발생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불법소각이 만연하는 거제시민들의 수준이 이러하고 그러함을 근절시키지 못하는 행정의 의지가 이러한데 부산 - 거제 도로가 개통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