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발전하려면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자는 속담은 폐기처분 하여야 합니다. 떡은 마음과 몸으로 굿에 동참한 이들에게만 주어야 합니다. 잘못됨에 대한 무관심의 결과는 우리들과 후손들이 고스란히 물려받게 됩니다. 제안, 비판, 토론을 하다보면 지금 보다는 발전하는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습니다.
산촌습지를 생태공원으로!!!
조회: 10431
이름 : 캡틴
2001-03-29 01:41:13
[아래의 글은 거제시청 홈페이지 '거제시에 바란다' 란에 3월 29일 자로 올린 글입니다.]
관광 거제를 향한 세번째 제안!!!
" 산촌습지를 생태공원으로!!! "
거제도 전문 길라잡이 에코투어를 운영하는 김영춘 입니다.
현재 거제시에서 매립 공사를 추진 하고자 하는 동부면의 산촌습지는 국민의 세금 40억원을 들여 매립을 할 것이 아니라 자연이 살아있는 생태공원으로 조성하여 거제 관광의 중요한 자원으로 활용을 하여야 합니다.
40억원을 들여 논으로 만들고 농민들에게 분양을 하여 쌀농사를 짓는다면 그곳은 해양생태계를 파괴하고 만들어진 단순한 논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수많은 수서생물과 여름 겨울 찾아오는 수만마리 철새들의 보금자리인 산촌습지를 생태공원으로 조성한다면 그곳은 관광 거제를 추구하는 거제도의 중요한 관광 자원으로 귀중한 몫을 담당하게 됩니다.
양정식 시장님도 분명히 잘 아시겠지만 특히, 겨울철에 거제도의 관광 볼거리가 무엇이 있습니까?
거제시는 거가대교 개통이 거제도에 엄청난 이익을 줄 것이라고 편파적인 기대에 빠져 있습니다. 이 글에서 거가대교 개통과 관련하여 발생될 거제도의 위협 요소에 대하여 굳이 언급을 안하겠습니다만은, 거가대교가 현실로 나타나게 되면 수많은 도심의 사람들이 거제도를 찾을 것입니다.
콘크리트화 된 도심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이 왜 거제도로 오겠습니까?
그것은 그나마 자연환경이 보존되어 공기좋고 물 좋은 살아있는 거제도의 자연과 어울리기 위함 입니다.
그 많은 도심의 사람들이 관광객으로 거제도를 찾아 올때에 생태공원으로 조성된 산촌습지가 있다면 관광객들이 느끼는 감동은 콘크리트화 된 관광 상품과는 비교할 수 없는 값어치를 지니게 됩니다.
양정식 시장님!!!
시정에 바쁘시겠지만 오늘이라도 한번 짬을 내시어 산촌습지를 거닐어 보십시오.
복잡한 행정업무, 내년의 지방선거 같은 골치아픈 일은 생각하지 마시고 마음을 비우고 산촌습지의 언덕길을 운동화 신고 편하게 걸어 보십시오.
자유롭게 먹이 사냥을 하는 온갖 철새들을 구경해 보십시오. 그네들의 날개짓 소리를 귀 기울여 들어 보십시오.
일상의 스트레스는 해소되고 없을 것입니다.
그 살아있는 산촌습지를 시장님의 손자, 손녀들이 또 그들의 아들과 후손들이 이웃들과 함께 둘러 보면서 삶의 위안을 찾을수 있도록 최소한 그러한 기회를 주어지게 하는일이 바로 거제시장님의 결정에 달려 있습니다.
세월이 지나서 정말로 논이 필요하다면 그때에 가서 논으로 만들어도 늦을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자연을 파괴하여 버리면 그때에는 다시 되돌릴수가 없습니다. 그때에는 너무 늦고 맙니다!!!
산촌습지는 매립하여 파괴할 것이 아니라 생태공원으로 조성하여 관광 거제의 자원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보존 되어져야 합니다.
진실로 거제도를 아끼는 거제시 행정의 마인드를 보여 주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왜 도시에서는 생태공원을 만들겠다고 수백억원 씩이나 세금을 쏟아 부어서라도 만들겠다고 하겠습니까!!!
또, 왜 거제시는 40억원을 들여 자연의 생태공원을 매립하겠다고 하는 것입니까?
세상은 참으로 이상하게 돌아 갑니다.
거제시장님의 거제도를 사랑하는 신중한 답변을 기다려 봅니다.
"나는 나의 섬 거제도를 사랑하며 그 사랑은 영원하리라"
캡틴
01-03-29 02:41
거제시는 지금도 농림부에서 지원받은 40억 예산으로 매립을 하겠다고 합니다.
거제환경연합을 비롯한 관심있는 분들은 매립반대 목소리를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지만...
에코투어도 산촌습지 보존을 위하여 전력을 다하여 노력하겠습니다.
아름다운 거제도의 자연을 의식없는 일부 공무원 때문에 파괴되도록 구경만 하지는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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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5월 보충답변;
환경부는 거제환경운동연합에 발송한 공문에서 거제시의 산촌습지 매립 계획에 대하여 매립을 불가 한다는 입장을 밝혀 왔습니다.
자연을 사랑하는 우리들의 힘이 산촌습지를 그나마 보존할 수 있도록 한 몫을 다하였습니다.
관심을 가져주신 여러분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산촌습지를 생태공원으로!!!
2001-03-29 01:4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