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발전하려면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자는 속담은 폐기처분 하여야 합니다. 떡은 마음과 몸으로 굿에 동참한 이들에게만 주어야 합니다. 잘못됨에 대한 무관심의 결과는 우리들과 후손들이 고스란히 물려받게 됩니다. 제안, 비판, 토론을 하다보면 지금 보다는 발전하는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습니다.
거제시는 5억 8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거제8경에 속하는 바람의 언덕에 전기로 돌리는 풍차를 설치 하려고 합니다.
거제시 집행부의 예산 요청에 거제시의회에서 승인을 하였기에 사업이 추진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이와 관련하여 거제시의회에서 거제도의 주요 관광지며 거제8경에 속하는 바람의 언덕 상부에 전기로 돌리는 풍차를 설치 하겠다는 거제시의 예산 요청에, 시의회에서 현장을 확인하여 보신 이후에 예산 승인을 하셨는지 알고 싶습니다.
5억 8천만원 이라는 거액의 혈세 투입에 앞서,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8경에 속하는 지역에 왜 인위적인 시설물을 만들어 세워야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바람의 언덕 이름에 걸맞게 풍차를 세운다고 하면서 그 풍차는 전기로 돌린다고 합니다.
저는 이번 사업과 관련하여 그곳을 방문하는 관광객과 거제시민들을 대상으로 문의를 해본 결과 대다수의 사람들은 풍차를 세운다는 계획에 대하여 부정적인 답변을 많이 하였습니다.
거제시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간직한 거제시..." 라고 말하지만 그 천혜의 자연경관을 훼손 하면서 예산낭비에 자연을 훼손하는 일들을 벌리고 있습니다.
시의회의 기능이 무엇입니까?
하여, 거제시의회에 정확하게 묻습니다.
바람의 언덕에 전기로 돌리는 5억 8천만원의 혈세가 소요되는 풍차 설치 예산 승인에 앞서 현장을 답사하고 결정을 하셨는지 아니면 책상에 앉아서 집행부 이야기만 듣고 결정을 하셨는지 답변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만약, 현장을 답사 하지도 않고 시민 및 관광객의 의견수렴도 없이 결정을 하셨다면 현장을 답사하여 보시고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본 후에 사업 추진의 타당성이 빈약 하다면 풍차설치 추진을 재검토 및 철회하실 의향이 없으신지도 묻고 싶습니다.
바람의 언덕은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운 풍경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여 거제도의 주요 관광지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습니다. 즉, 바람의 언덕에 풍차를 보러 찾아오는 것이 아닙니다.
풍차를 세우려면 바람의 언덕이 아닌 새로운 장소에 설치하여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는 명소로 만들면 됩니다.
바람의 언덕은 자연 그대로의 풍경을 간직하는 것이 그곳을 찾는 이들에게 아름다운 거제의 자연을 보여주는 공간으로 오래 기억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나는 나의 섬 거제도를 사랑하며 그 사랑은 영원하리라"
캡틴
09-06-15 13:28
아래는 거제시의회의 답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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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답변드립니다.
○ 우리시의회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귀하께서 문의하신 바람의 언덕 풍차 설치 사업은 2009년도 당초예산에 4억원(도비2억원, 시비2억원)이 승인되었으며 제1회 추경에 부족예산 1억8천만원을 추가 증액 신청하여 검토결과,
○ 바람의 언덕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주변 관광지인 해금강테마박물관, 신선대 등과 연계한 테마형 관광지로 조성하기 위하여 국내 타 지역의 풍차 설치 사례를 비교해 볼 때(제주롯데호텔 1,280백만원, 구미 동락공원 880백만원, 울산 대공원 570백만원) 최소한 5억8천만원의 비용이 소요되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하여 증액 승인하였습니다.
○ 의회에서 예산 심사시 거제시의 추진사업 현장을 모두 확인하기는 사실상 어려움이 많습니다. 따라서 집행부의 사업설명을 보고 받고 사업의 타당성등을 검토하여 예산승인을 하고 있는 실정임을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바람의 언덕 풍차 설치 예산 승인에 앞서 현장조사를 해보셨습니까?
2009-06-08 02:41: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