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입니다.

아래는 캡틴이 거제시 홈페이지에 올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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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문동 계곡은 삼겹살 냄새를 싫어한다!
 
지난 5월 24일 일요일 관광객들과 함께 문동 계곡을 찾았습니다.
얼마전 비가 왔었기에 거제도에서 폭포 이름을 갖고있는 문동 (인공)폭포를 둘러볼겸 맑은 공기도 마실겸 일부러 계곡을 찾았습니다.
시원한 물소리 초록으로 덮힌 숲, 상큼한 공기를 마시며 올라 갔지만 금새 기분이 나빠 졌습니다.
계곡 평상마다 자리를 차지한 방문객들의 고기굽는 냄새에, 맑은 공기는 커녕 좋은 공기 마시러 숲을 찾았다가 그곳까지 숯불에 고기를 준비해온 예의없는 사람들의 행위에 기분만 나빠졌습니다.
문동 폭포가 위치한 계곡에서 취사를 해도 되는지 묻고 싶습니다.
현재의 거제시 홈페이지 개편 이전인 2003년에도 관련된 내용으로 이곳 게시판에 글을 올렸던 기억이 납니다.

문동 계곡에서는 취사행위를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는 거제시에서 취사근절을 하겠다는 작은 의지만 있으면 100% 예방을 할 수 있는 곳이지만 예나 지금이나 거제시는 그런 의지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문동계곡으로 진입하는 입구는 주차장에서 다리를 지나 올라가는 하나의 길 뿐입니다.
문동저수지를 지나는 길에, 주차장, 그리고 폭포로 진입하는 입구 곳곳에 "문동 계곡 내 취사금지" 라는 눈에 뛰는 홍보물을 게시하고 입구에는 물품 단속을 하여 취사물품은 모두 반입이 안되도록 한다면 얼마든지 계곡내의 취사행위를 근절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진입로가 열 곳도 아니고 단 하나의 길목인데 어찌하여 지금까지 그런 사소한 것 하나 근절을 못하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부디 앞으로는 문동 계곡에 고기굽는 냄새가 풍기지 않도록 거제시에서 관리를 잘하여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