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5년 봄 거제도에서 촬영하여 그해 가을에 개봉하였던 영화 ‘종려나무 숲’을 영화관에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겼다.

‘종려나무 숲’은 2004년 영화진흥위원회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작품으로 유명하며 2005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폐막작 이기도 하다.

이번 무료 상영회를 주최하는 거제에코투어 김영춘 대표는 “종려나무 숲은 거제도의 영화입니다. 2005년 개봉 당시 영화 배급에 차질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영화 ‘종려나무 숲’의 존재를 잘 모르지만 거제시민 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꼭 보아야 하는 거제도의 영화이니 꼭 보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앞으로도 거제도에서 영화 촬영이 있겠지만 영화의 90% 이상 거제도가 중심으로 나오는 영화는 결코 만나기 쉬운 것이 아닙니다.” 라며 강조를 하고 있다.
 
시나리오를 쓴 유상욱감독 연출에 주연 배우는 김민종 김유미 조은숙 이아현 김영기씨 등이며 거제도의 주요 촬영 장소는 공고지(공곶이), 바람의 언덕, 신선대, 대우조선소, 거제대학, 옥포극장, 일운면, 하청면, 장목면, 동부면, 남부면 등으로 거제도 구석구석의 풍경을 영화로 볼 수 있다.

이번 ‘종려나무 숲’ 무료 상영회는 거제에코투어와 거제관광포럼이 주최하며 CGV거제 후원으로 진행된다.
한편, ‘종려나무 숲’의 로케이션매니저 이기도 한 김대표는 영화 제작사로부터 필름을 기증받아 보관하고 있어 해마다 영화 상영회를 개최 한다고 한다.

지난해는 장승포동에 위치한 거제문화예술회관에서 무료 상영회를 하였으며 올해는 신현읍에 위치한 CGV거제에서 상영을 한다.

6월 19일(화)~ 21일(목) 3일간 오후 2시, 저녁 7시에 상영하며 120명 선착순 입장으로 15세 이상의 거제시민 관광객이면 누구나 관람을 할 수 있다.(문의 거제에코투어 캡틴 011-9059-5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