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를 다녀가신 여러분께서 이곳에 올려 주시는 여행후기는 거제도 여행을 준비하는 많은 분들에게 현실감 있는 여행정보를 제공하는 공간이 됩니다. 거제도 여행에서 좋았던 점, 아쉬운 점, 부족한 점 모두 사실에 근거하여 올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관광지에서 개선 되어야 할 내용도 함께 올려 주시면 개선시켜 나갈수 있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그리고 숙박업소, 음식점 등의 업소 이용을 하신 느낌도 함께 올려 주시면 여행을 오시는 분들이 참고하여 더 좋은 여행을 하실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믿는 망치에 한 번 더 발등 찍힌 기분으로...
조회: 11064
이름 : 김병일
2001-11-14 05:18:58
같은 이야기도 처음부터 마음속에 선입견이 있다면 다르게 들리는 법입니다.
기분 상하셨습니까? 관광지에서 민박집 서비스에 실망하여 여행 망친 사람
기분잡친것 하고 그 사람이 볼멘 소리 하는 것 듣고 기분 상한게 같게
보이나요? 하지만 방명록에 올린 글 하고는 별개로 기행문란에 올린 글은
감정이나 상하라는 분풀이로 올린 글은 아닙니다.
이 글을 무시하셔도 좋지만 한 가지 제대로 해명주세요. 제가 망치 민박의
작은 실수를 엄청 부풀려 매도한 게 도대체 뭔지 설명바랍니다. 겪은 일
그대로 쓰는 글에 안좋은 기억이 많았던 있었던 사람도 있는 것이지 뭘
부풀렸다는 건지 대단히 궁금합니다. 부풀렸다는 것은 깨알만한 바퀴벌레 하나
지나간걸 가지고 무슨 바퀴벌레 서식지라도 있었다는 것으로 쓰거나,
약간 소란운것을 가지고 귀가 먹을 정도였다 라고 하거나 하는 것 아닙니까?
눈으로 본일 직접 겪은 일을 가지고 정확하게 쓰려고 애 썼습니다. 바퀴
벌레가 군단으로 몰려 다녔다, 집이 무너질 정도로 시끄러웠다 이렇게
쓸수도 있었겠죠. 하지만 그럼 제3자도 뻥이란거 다 압니다.
제가 그런 표현을 썼었던가요? 사장님이야 말로 왜 남의 글에 책임 못질
소리로 사람을 매도합니까... 그러시니 속이 후련하십니까...
하룻밤 묵고 간것도 인연이라면 인연인데... 전 기행문에 올린 글에는
사장님께 사적인 감정을 섞은 것도 아닌데... 어쨌거나 단 하루 잤어도
손님이였는데... 이런 오해부터 받아야 하는지...
우선 한 가지 집고 넘어가죠. 사장님 눈엔 제가 말도 안되는 꼬투리 잡아
남이나 헐띁고 다니는 사람으로 보입니까? 그럴 마음도 없지만 그럴 생각을
가진 사람이 실명으로 연락처, 이메일 주민번호 다 공개하고 에코 여행사
게피판에만 글을 남길까요... 난 내가 쓴 내용에 대해 자신있습니다.
우리 부부가 잡은 바퀴벌레 손톱 만큼도 안된다고요? 보셨습니까? 그걸
잡아 주인네 눈앞에다 들이 미는 사람이 정상적인 사람은 아닐 겁니다.
아님 옆에 담배 개비 놓고 비교 사진이라도 찍어서 보여드려야 한다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건 기본적으로 고객에 대한 신뢰로 믿어 주셔야죠.
정확한거 좋아하신다면 다시 설명 드리죠. 아마 정상인 엄지 손톱 길이보단
길었습니다. 옆에 자 있어서 보고 말씀드리면 2Cm 보단 길고 3cm 보다는
작았던 것 같습니다. 반박하신 것처럼 그렇게 작은거 보고 호들갑 떨어
댄것은 아니란 말입니다. (잡은 것중 큰 건 다 변기에 버렸습니다. 작은건
그 방에 저희 부부가 휴지 버리던 까만 비닐 봉투 안에 휴지로 눌러서
버렸습니다. 증거가 필요하다고 하면 서글퍼집니다.)
그 방 바퀴 본 사람도 우리 부부고 잡은 사람도 우리 부부고 바퀴 깔린
이불에 잠을 잔 사람도 우리 부부입니다. 뭐가 더 필요합니까? 왜 멋대로
손톱만큼도 안되는 작은 바퀴에 호들갑 떠는 유별난 거짓말쟁이를 만듭니까?
이러긴 싫지만 제가 부모님과 앞으로 태어날 우리 아기의 명예를 걸고
그 집에 사는 바퀴는 분명 손톱보다 큰게 있다고 하면 사장님은 그 반대에
그 정도의 명예를 걸고 아니다라고 할 자신 있습니까? 왜 눈으로 보지도
않고 그런 중요한 지적에 대해 그런 식으로 함부로 단정 내리고 남을
매도합니까...
바퀴에 대해 파리나 모기만큼 관대하지 못한것은 저뿐만이 아닐 것입니다.
바퀴벌레가 불결함의 상징처럼 느껴지는 것은 생김새가 그렇기 때문이
아니라 서식지가 '근처' 즉 집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사장님 주장대로
산있고 바다있고 들판이있어서 민박집에도 들어올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취사 가능한 민박집 특성상 이용자들은 요리를 하고 자기집처럼 꼼꼼하게
치우지 않기 때문에 갖가지 음식 쓰레기가 구석에 있을 수 있고 그래서
청소시 신경을 쓰지 않으면 바퀴는 금방 생깁니다. 게다가 2층에는 사장님네
가족들이 상주하니 더욱 조건이 좋을 것입니다. 게다가 바퀴와 새끼 바퀴가
함께 있다는 것은 그 방안에 바퀴벌레의 집이 있음을 나타내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전문가에게 방역 하실거면 싱크대쪽 한 번 뜯어서 뒤를 살피세요
그쪽에서 나오고 들어간 녀석들을 몇 마리 봤습니다. 이유야 어떻든
바퀴벌레가 있다는 사실은 전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컴베트 몇개 붙이는
걸로는 절대 해결 안됩니다. 우리집이였다면 마누라 한테 소리 한번 치고
바퀴벌레 잡고 약 뿌리면 그만이지만 객관적으로 여행지 숙소에서 바퀴벌레
열마리 한번 잡아 보세요... 그리고 그 황당한 느낌을 뻥으로 매도 당해
보십시요.
내가 사장님한테 악의 없다, 좋은 사람들인것 같다 라고 쓴 것은 비아냥이
아닌 솔직한 느낌이였습니다. 왜? 사장님 글을 보세요. 3가족이 2실을 쓰는데
2가족이 더 와서 소란스러워 질 것 같다면 다른 투숙객에게 양해를 구해야
하는거지 어째서 당사자들한테 양해를 구합니까? 미리 와서 단체 손님이 와서
밤에 시끄러울지도 모르겠다. 주의를 주겠다. 양해 바란다라고 했다면
다 이해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음... 원랜 이게 아닌데 오늘은 특별한 상황
이구나... 조금만 참으면 곧 자겠지... 주인 아저씨네가 신경 써 주는구나...
이건 제가 유별나서가 아니라 서비스의 기본이라고 생각되네요. 그 지적은
노력은 인정하지만 수단이 영 틀리다는 것이죠. 그런 것까지 일일이 다
비뚤어진 시선으로 보이세요? 서비스가 훌륭하다는 것과 친절은 하지만
서비스의 방향이 틀리다는 것은 엄연히 다른 사실입니다. 그 이야기도
그리 기분 나쁘시다면 제가 어떻게 해 드려야 하는지...
그리고... 어쨌든 하루 자고 아침이 되었느데 밤새 소란스럽지 않았냐고
물으면 뭐라고 대답해야하나요? "네 정말 소란스럽더군요 잠에서 두번이나
깼었고 바퀴벌레 때문에 대단히 불편하네요"라고 대답드렸어야 하는 건가요?
소란스러웠던거 다 알고 묻는거 아닙니까? 어차피 지난거 하루는 참고
지낸 것도 죄인가요? 제가 하루 밤 소란, 하루밤 불결에 성질내고 떠났습니까?
일요일 밤엔 사람 없을 거 다 알고 있었고, 바퀴는 전날 몇마리 잡았으니
그날은 없을 거라고 믿었습니다. 아침부터 싫은 소리 하기 싫었습니다.
순진하죠? 사장님께서 그리 말씀하시니 정말 후회 됩니다.
하루는 참아 줬습니다. 문제는 그 다음날에도 그랬다는 거죠. 하루 일정
마치고 숙소로 쉬러 왔느데 문은 잠겨있고... 그래요 이건 그쪽 잘못이 아닙니다.
사모님은 분명히 '자판기 옆 열쇠 걸이에 있는 열쇠로 자판기를 열어라'라고
했었던것 같고 집사람은 사모님 계신곳 주위가 시끄러워 전화로 잘 못 알아들었
었다고 했으니까요... 그건 그렇고 가까스로 창문 열고 들어가서 불을
켰더니 분명히 '손톱보단 크고 구체적으로 2cm 이상인' 바퀴벌레가 방바닥을
기어 다니고 싱크대를 올라가고 있다면 그걸 보고 참는 사람이 정상입니까?
공연 보러 가신거 알고 있었습니다. 네... 그래서 오신다던 9시까지 얌전히
기다렸습니다. 방을 옮길거고, 집사람은 그 방에서 못 쉬겠다고 하고 해서
옷 갈아입지도 샤워 하지도 않고 두시간 기다렸습니다. 열시 반에 오시더군요
기다리다 못해 전화 한건 기억 하십니까? 하루 계약을 했으면 보통의 체크인
시간인 오후 1시부터 다음날 오전 11시까지 서비스를 받아야 하는 것은
보편적인 권리 입니다. 저희가 잘못 생각했습니까? 모처럼의 가족 나들이로
알고 저희도 다 이해 했습니다. 그런데 사장님께선 저희 방에 오시자 마자
얼굴 비춰 주셨습니까? 차 떠날 때까지 사모님 얼굴 밖에 본 기억이 없군요.
그래요... 속 좁아서 세시간 동안 다른 방 구해 주기 기다렸다가 사모님이
원래 바퀴벌레가 있었는데 잘 안없어진다는 말에 다른 방도 마찬가지일것 같아서
다른 곳으로 옮겼습니다. 저희가 뭘 잘못했나요? 방 값을 안드렸나요?
시설을 부쉈나요? 소란을 피웠습니까? 주인내외 분들께 욕을 했나요?
그리고 밤에 떠나는거 걱정 해 주셨다고요? 그래요. 저는 못들었습니다.
이런 논쟁에는 분명히 오해가 있었던 것이 대부분이죠. 제 기억에는 분명히
'무슨일이야!'라고 멀리서 사장님이 소리치던 기억밖엔 없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말씀하셨다면 믿고 그 부분은 사장님 말씀을 인정하겠습니다.
떠나는 과정에서 제가 느꼈던 불만은 저의 오해로 생각하겠습니다.
침소봉대 했다고 억울하시다고 한 부분도 다 절차상 문제 아닙니까?
냉장고에 들어있던 콜라병에 들어있던 물... 꽉 차있던 것도 아니라
반 조금 넘게 있는데... 물병도 아니라 콜라병에 들어있는데 그걸 일부러 갖다
놓은 마실 물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까? 남겨 놓은 양념이요? 두개 였죠?
새거 하나... 뜯어진거 하나... 새거만 있다면 모를까? 뜯어진 것도 있는데
그걸 선듯 사용할 사람은 얼마나 담대한 사람입니까... 그리고 그게 다 서비스라면
왜 설명을 미리 안해줍니까? 텔레비젼 리모콘 건전지, 가스통, 냉장고의
음식물 하나 하나에 다 문의를 하는게 편한 것인지... 다 체크 되어 있으니
꼭 필요할 때만 연락을 하는게 서로 편한건지... 이런거 지적해서 개선하게 하는
것도 죄가됩니까? 주제 넘는 짓이라고요? 그렇다면 다른 사람들에게 미리
알고 가게 하는 것도 주제 넘는 짓입니까?
제주도 관광농원 한가운데 숙소, 목장 옆 숙소, 작년 겨울에 갔던 홍천의
산속 민박집... 아쉽게도 바퀴벌레를 본 기억은 없습니다. 전 그곳의 생태계가
거제도의 그것과 그리 크게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가 지적하고
싶은것은 '관리'의 문제였을 뿐입니다. 그런 불평을 직접 접수시킨다고
'책임지고' 다른 숙소를 알선 한다던가 방을 옮겨 준다던가 하는 것은
임시방편에 지나지 않습니다. 전 다신 그런 숙소를 가지 않으면 그만이지만
그럼 저 같이 생각하는 다른 사람들에게 최소한의 정보를 줄 수 있는 것은
저의 권리입니다. 제가 망치 민박이 망하라고 의도적으로 거짓말을 유통
시키고 있다고 생각합니까? 저의 글을 읽고 망치 민박에 투숙 하려는
사람들이 물어 볼수도 있겠지요. '바퀴 벌레가 있다면서요?' 자신있게
대답하세요 '이젠 없다고 보장드립니다', '전망 좋은 방이 좋은데요
사람이 지나다닐때 안이 안보여야 하는데...' '그러시다면 안쪽 방이나
2층 방을 쓰세요' '4명이 여행 가는데 방은 좀 편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시다면 만원 더 주시고 더 큰 방을 쓰시는게 낫습니다' '주말연속극은
꼭 봐야 하는데요...' '이제 유선 방송이 잘 나옵니다. 안심하세요'
이게 합리적이지 않습니까? 와서 실망하고 딴 소리 하느니...
난 나름대로 다음에 찾아올 사람들을 위해 글을 남겼습니다.
분풀이 하려면 이런 식으로 글 안씁니다.
사장님은 제 지적 사항을 싹 해결하고 그 사실을 알리기만 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됩니다... 기본적인 청결이 보장되고, 소음 방지, 프라이버시 보호,
완벽히 갖춰진 사전 서비스... 그걸 보장하면 장사 더 잘 될겁니다.
망치 민박의 경영에 엄청난 손해 났습니까? 정말 그렇게 생각 하세요? 민박집도
엄연한 관광 산업의 중추고 경영 수단이 중요한 사업 아닙니까? 나름대로
자존심이 있으신데 제가 너무 않좋은 이야기만 늘어 놓으니 속상하십니까?
특급호텔도 컴플레인이 쌓이고 전담 부서가 해결 하는데 망치 민박은 천년
만년 불평 없이 100% 만족할 거라고 자신하세요? 아니면 좋은 서비스를 원하면
호텔 가지 왜 민박집에서 자고 투정이냐 라고 생각하십니까?
언젠가 생길 수도 있는 일이 이번에 생겼구나...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이럴 수도 있구나... 참고해야지... 라고는 전혀 생각하시지 않으시나요?
회 이야기도 그렇습니다. 서비스 실망이였습니다. 추천 업소가 아니라면
그런 말도 안합니다. 제가 회반 비늘 반이라고 써놓고 그 옆에 '농담 좀 보태'
라고 쓴 것은 보이시지도 않으셨던것 같군요. 그래요 구체적인거 좋아하시는
분 같으니... 회 한사라 먹으면서 비늘 한 두개 정도 본 적은 저도 있어요.
하지만 한 두개가 아니라 거의 두 점에 한 개 꼴로 비늘이 묻어있는 횟집은
난생 처음 봤습니다. 그 정도면 '농담 좀 보태' 회 반 비늘 반 이라고 써도
되지 않을까요? 침소봉대하는 뻥쟁이를 만들고 싶으셨습니까? 하지만 제 글
읽고 거제도에서 횟집에 갈 사람들은 해송횟집의 '쓰끼다시'가 별로고
에코에서 약속한 10%에는 좀 못미치게 깎아주고, 회 치는 솜씨가 별로다
라는 것을 분명히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이것도 그리 못마땅 하십니까?
제가 거제도의 회 치는 방식과 횟집 경영에 대해 무지한 탓일까요...
제가 없는 이야기 지어낸다고 생각하세요? 저도 제 명예가 소중한 만큼
남의 명예도 소중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거짓말 해서 책임 못질
문제를 만들고 싶지도 않고요.
바퀴벌레가 있었고, 시끄러웠던 사실 인정하시고도 제가 지적한 사항에
대해 열심히 해명을 하는 분이 왜 저를 악의에 찬 거짓말쟁이, 사소한 것을
뻥튀기하는 허풍쟁이로 몰고 가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군요. 제가 거짓말
한거 있으면 제발 예를 드세요. 제 지적이 뻥이 아니라는 것도 다 설명했으니
까요.
그리고 맞아요... 이번에 에코 투어를 통해 알게된 숙소, 식당은 제게는
불만이였습니다. 불만 있어 불만을 토로하는 것이 '에코투어가 원칙을
지키는 건전한 젊은이들이 운영하는 것'과 무슨 상관이 있는지 제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제 부족한 두뇌로는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군요
제가 언제 에코투어가 원칙을 무시하는 불건전한 젊은이들이 운영하는
사이트라고 한 적이 있었나요? 기본적으로 양심적이고 열심히 하는 것과
오류가 있고, 실수가 있는 것과는 전혀 무관한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자칫하면 우리집이 바퀴벌레의 천국,엉터리 목조주택,게으런 위선자의 집으로
타락할 위기에 놓여져 자구책으로 이렇게 유쾌하지도 않는글을 올리게 되었음을
사과드립니다."라고 하신거... 참 속상하네요... 덕택에 멀쩡한 민박집 하나
타락시켰군요...
위선 운운 한것은 아래 사과글을 첨부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표현은 곤란합니다.
전 바퀴벌레의 천국, 엉터리 목조주택, 게으런 집 이라고 한적 없습니다.
이틀간 열마리 정도의 바퀴를 저녁, 밤에 걸쳐 잡았고, 목조 건물이 외관은
좋지만 설계상 소음 문제, 사생활 보호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으며, 기본적
물품을 미리 미리 점검-교체하는 등의 관리가 적극적이지 않다고 적었습니다.
(밤에 고장,혹은 원료가 떨어진 커피 자판기는 다음날 저녁까지 작동되지
않았습니다. 이런걸 지적한 것입니다. 좋은 의도도 경우에 따라서는 불편
함이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제가 어떤 '독설'과 '매도'를 했는지 그건 정말
궁금하게 생각합니다. 그건 없는 사실을 지어낼 때... 그리고 악의적으로
피해 주기위해 비난을 할 경우에 쓸 수 있는 말로 생각됩니다만 정말 씁쓰름
합니다. 그 정도로 경영하는 숙소에 자부심을 가지는 사람이 왜 그렇게
불만에 대해는 거부감 부터 가지는 걸까요? 다른 사람들이 큰 불평 없이
사용했다고 모든 사람들이 그럴 수 있는 것은 아닐것입니다. 칭찬을 쓰자면
얼마든지 저도 기억을 더듬어 쓸 수도 있습니다만 그런건 남들이 다 하지
않았습니까? 칭찬거리보단 불만 거리가 훨씬 많았고요...
제가 둘러본 개인적 느낌으로 망치 민박 정도의 전망과 아름다운 외관을
가진 곳이라면 그 자체로 경쟁력을 가질 것입니다. 그렇다면 제 지적을
받아들여 개선한다면 더 장사가 잘 될 것이고 이런 문제가 다시 일어나지
않을 것이며, 제 불만을 그냥 무시해 버리신다면 제 글 읽고 저 같이 생각할
사람들이 가지 않으면 다툴 일 없고 좋은것 아닌가요?
글 재주가 없어 쌓인 분노와 불만이 포함되어 표현 되고 만 것이 제
잘못이라면 잘못이겠죠. 하지만 그렇다고 모든 불만에 대해 원색적인
거부감을 가지고 대응하는 것이 서비스업 종사자의 자세일까요.
긴 글 썼습니다. 업무시간에 눈치보며 이런 글 쓰는 것도 그리 기분
좋은 일은 아닙니다. 서로간에 성의 있는 해명과 이해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첨부하자면...
망치 민박 사장님의 방명록 글에 대해 인격 모독적 발언을 한거 정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그 글은 삭제 후 정식으로 그 글에 대해 원문과 더불어 사과글을
올리겠습니다. 흥분된 와중에 착각을 하여 큰 실수를 했습니다. 그 점에
대해서는 면목이 없습니다. 용서 바랍니다.
먼저 올린 기행문에 사장님께서 신경이 거슬렸을 만한 '동남아 노동자'니
'가출 청소년'운운한 지나친 표현에 대해서는 제가 지나쳤음을 인정합니다.
처음엔 그렇게 시작하지 않았는데 온라인에서 쓰다가 너무 흥분한 것
같습니다. '20명 잘 수도 있는 방' 같은 비아냥 거린 표현도 제가 심했습니다.
그러나 제가 없는 사실을 지어내거나 사소한 문제를 부풀리지 않았다는
것도 부연합니다. 쓸데없는 표현을 집어넣어 의도와 달리 감정을 상하게
하였다는 사실에 죄송합니다.
에코 투어 캡틴께도 사적인 감정은 없습니다. 제가 원해 만나 질문한 것 아닙니다.
사장님께서 소개해 주셔서 관광사 사장으로 생각하고 만난 것입니다. 기대가
컸던것 만큼 실망이 컸었고 그래서 당연히 '고객'대 '업주'의 입장에서 불만이
있었을 뿐입니다. 나름대로 제 불만에 대해 읽어 주신다면 앞으로의 사업에 도움이
될 수도 있을거라 분명히 생각합니다. 거제도 관광 온 사람들이 그냥 지명 보고
찾아오는 사람도 있지만 저희처럼 대부분의 조사를 마치고 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각각이 원하는 정보는 분명히 다릅니다.
저는 '에코 투어 망해라', '망치 민박 망해라'는 의미로 글을 쓰지 않았습니다.
에코나 망치 민박 입장에서 칭찬을 들으면 힘이 나고 기분 좋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불만의 소리에 반발심부터 가지고 대응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에 불만족을 듣는 사람이 기분좋게 표현 할 수는
없습니다. 제가 의도가 그렇지 않았기에 분명 없는 사실을
지어내거나 사소한 일을 지나치게 부풀린 곳은 없다고 단언합니다.
하지만 그 문제가 캡틴이나 사장님에게는 사소한 것으로 여겨질 수도 있습니다.
저는 무엇보다 고객에게는 사소한 일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습니다.
아울러 에코를 통해 여행 하실 분들은 제 글과 일련의 해명, 반박 논쟁을
잘 보시면 앞으로의 여행에 분명히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하고... 이점
고객뿐 아니라 에코, 망치민박에도 마찬가지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묻습니다. 과연 망치 민박은 완벽한 민박집입니까?
에코 투어는 완벽한 거제도 관광 전문 여행사입니까?
완벽하지 않다면 완벽하도록 개선하겠습니까? 아니면 불평의 소지가 있는
손님은 무시하겠습니까?
이 물음들에 제 불만과 의문이 요약되어 있습니다.
원칙 지키는 건전한 젊은들이 경영하는 곳 다운 답변을,
감정 문제는 이제 뺀 망치 사장님의 냉정한 답변을 바랍니다.
PS : 이 글 올리고 에코 캡틴의 제 글에 대한 답변을 보았지요.
원칙 지키는 건전한 젊은이가 손님의 불평 사항에 대해 참 겸손하신 태도로 반론을 남겨 주셨더군요... 더구나 사람 하나 참 이상한 사람 만드면서... 비아냥 거리고 싶으면 대표 입장에서는 개인적인
전달 수단을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감히 가르쳐 드립니다. 공적인 답변을 하면서 참 멋진 표현을 쓰는 군요. 그게 '건전'이라면 또한 드릴 말씀 없습니다만... 고객 한사람의 불만이라도 '딴 사람들은 다 괜찮다는데 넌 뭐야?'라고 생각한다면 제발 여행사 앞에 '전문'이라는 표현은 좀 삼가해 주셨으면 합니다만...
믿는 망치에 한 번 더 발등 찍힌 기분으로...
2001-11-14 05:18:5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