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를 다녀가신 여러분께서 이곳에 올려 주시는 여행후기는 거제도 여행을 준비하는 많은 분들에게 현실감 있는 여행정보를 제공하는 공간이 됩니다. 거제도 여행에서 좋았던 점, 아쉬운 점, 부족한 점 모두 사실에 근거하여 올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관광지에서 개선 되어야 할 내용도 함께 올려 주시면 개선시켜 나갈수 있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그리고 숙박업소, 음식점 등의 업소 이용을 하신 느낌도 함께 올려 주시면 여행을 오시는 분들이 참고하여 더 좋은 여행을 하실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 최악의 여행
조회: 12659
이름 : 김병일
2001-11-13 02:34:20
- 거제 여행기 1편 : 아쉬웠던 기억들 -
집사람과 2박3일 일정으로 늦은 '여름휴가'를 다녀왔습니다.
사는게 뭔지... 뭐가 그리 바쁜지... 약간의 짬을 내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는 않더군요. 월급쟁이의 생활이라는게 이럴 때
참 서글퍼집니다.
제가 그리 길지 않은 거제도 여행을 다녀와서 느낀점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좋은 이야기는 아래 여러분들이 많이 써 놓았으니
저는 제가 느낀 소감과 왜 저의 이번 여행이 최악의 여행이
되었는지 담담하게 정리하려 합니다.
1. 숙소
숙소 생각만 하면 피가 머리로 솟구치는군요. 일단 흥분좀 가라
앉히고... 여기 홈페이지에 여러 사람들이 소개한 '망치목조민박'
이라는 곳을 선택했었습니다. 해안가 전망 좋은 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으며 사진발과 실물이 그리 틀리지 않는 아름다운 모습이더군요.
하지만 서비스와 숙소관리는 정말 한숨 나오는 수준이였습니다.
구체적으로 예를 들어보자면...
- 바퀴벌레와의 전쟁
: 주인 아저씨가 숙소로 안내한 후 짐을 풀고 저녁을 지으면서
두마리 발견! 한마리는 방을 가로질러 유유히 가고 있었고
다른 한마리는 천장에 붙어 내려다보고 있더군요. 잠시후
집사람의 비명... 싱크대쪽에 기어가는 한마리... 그놈은
잽싸서 잡지 못했습니다. 기분 더럽더군요. 방이나 크면
말을 안하죠... 그 좁은 방에 웬 바퀴 세마리? 그날은 그려려니
하고 항의도 안하고 그냥 잤습니다.
다음날 아침... 이불을 개던 집사람의 비명소리...
요를 접었더니 방바닥과 요사이에 붙어있던 바퀴벌레가 납작하게
죽어 말라 비틀어져 있더군요. 그걸 깔고 자다니...
두가지 추측이 가능하죠...
1. 밤에 유유히 돌아다니던 바퀴! 이불 밑에서 압사...
2. 이불을 빨지 않아서 전에 죽은 바퀴의 흔적 발견...
어느쪽이든 별로 유쾌한 기억이 될 수 없으리란건 명백하죠...
결정타는 하루 일과를 마치고 다시 숙소로 돌아왔을 때였습니다.
문을 열고 불을 켜니 바퀴벌레 세마리가 방바닥을 활보하고
있더군요. 세마리 다 잡고 나니 싱크대로 다시 한마리가 빠르게
지나가더군요. 큰거만 그정도고... 자세히 보니 방바닥에 새끼
바퀴와 개미가 열마리 이상 놀고 있더군요.
몸은 피곤한데 맘편히 쉴수도 없고... 집사람은 이런데서 더
못자겠다고 징징대고...
깨끗한 곳을 원하는 사람은 절대 가지 마시길 권합니다.
여행은 망치고 성질은 성질대로 버립니다.
- 소음과의 전쟁
: 대전에서부터 운전하고 내려왔더니 많이 피곤하더군요. 그래서
11시쯤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문제는 옆방의 단체 여행객들
이였습니다. 한 세가족 아니면 네가족 정도의 여행객이였는데
우렁찬 목소리로 떠들어 대며 고기냄새를 잔뜩 풍기고....
여기까진 참아주겠는데 결정적으로 애들을 밖에 내 놔서 복도며
테라스를 쿵쾅 거리며 뛰어다니고 괴성을 질러대더군요.
저는 잠귀가 어두운 편이라 웬만하면 시끄러운데서도 잘 자는데
이건 도를 넘어서더군요. 하지만 무엇보다 화가 났던것은 주인네
의 무성의였습니다. 시끄러운 손님이 있다면 알아서 다른 손님들
을 위해 주의를 주고 양해를 구하는 것은 주인의 몫이 아닐까요?
나몰라라 하고 있다가 참다못해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하자 그제서야 내려오는 모습... 실망스러웠습니다. 다행이
도 옆방손님들은 무례한 사람들은 아니였기에 아이들 단속을 해 주
더군요.
또 자고있는데 새벽4시쯤 시끄럽게 도착한 사람들 이야기는 그만
쓰렵니다. 혈압 오릅니다. 숙소가 한적한 해변 언덕에 있다고 분
위기있게 조용한 여행을 가시려는 분들도 말리고 싶습니다. 벌레
가 들끓어도 즐겁고 밤새 떠들면서 놀 대학생 엠티족, 고향에선
바퀴벌레도 한가족처럼 정겨운 동남아 노동자분들 에게 적극 추
천합니다.
- 숙소의 구조상 문제
: 외관... 정말 예쁩니다. 멀리서 보기에는... 하지만 설계를
도대체 누가 했는지 민박집으로 쓰기엔 정말 문제가 많습니다.
우선 현관 앞 테라스의 바닥이 나무고 방진 처리를 하지 않아서
조금만 세게 걸어도 소리가 쿵쿵 울립니다. 둘째로는 1층 바깥쪽
숙소에서는 함부로 창문을 열 수가 없습니다. 창문이 두개가 있는
데 바다쪽 창문앞으로는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통로고 그 옆 창문
도 뒷방 사람들이 지나 다니는 통로 옆입니다. 높이도 높지도
않으니... 달랑 방 하나 있는 숙소에서 어떤 강심장이 창문을
활짝 열고 자기랑 마누라 속옷차림의 모습을 남에게 보이고
싶을까요? 열지도 못할 창문이라면 왜 만든건지 참...
아침 햇살에 창문을 활짝 열고 아침 바람을 맘껏 받고 싶다면
구석방에 묵어야 할 겁니다.
이런걸 아마 '빛좋은 개살구'라고 하는게 아닐지...
그리고 4인용이라 광고된 작은 방... 절대 4인용 아닙니다.
그 방에서 4명 자면 누가 화장실 갈때마다 다 일어나서 문 열게
비켜줘야 하고 한 사람 돌아 누우면 다 같이 돌아 눕는 정겨운
(?) 모습이 연출되겠죠... 부피 기준으로 몇 인용인지 정하는
것이라면 위로도 쌓을 수 있으니 그 방은 한 20인용이라고도
할 수 도 있겠지만...
- 서비스 정신의 부재
: 텔레비젼? 있습니다. 근데 달랑 MBC, KBS1만 나옵니다.
지지직 거리면서...
리모콘? 있습니다. 건전지가 다 닳았더군요. 달라고 안했습니
다. 일일이 말하기가 귀찮아서... 그리고 방이 작아서 왠만한
곳에선 TV에 발이 닿으니까. ^^;
부루스타? 있습니다. 가스도 안 갈아 놓았더군요.
냉장고? 있었습니다. 냉동실엔 얼음이 잔뜩 끼어 있고 전 사람이
먹다 남기고 간 물... 양념... 을 보며 어서 돈 벌어서 다시는
이런 숙소에서 사랑하는 가족과 휴가를 보내는 일이 없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 미리미리 챙겨 놓지 않늘걸까요?
내가 회사에서 그런 식으로 일했다면 벌써 짤려서 실업자가
되었을 것입니다. 민박집이 큰 돈 벌려고 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돈을 받는 이상은 관리를 게을리 해서는 안되는 것이라는게 저의
생각입니다.
- 나는 왜 한밤중에 숙소를 떠났는가...
: 앞에도 이야기 했듯이 저녁 7시쯤 숙소에 도착하니 바퀴벌레가
놀고 있었고 씻고 쉬고 싶었지만 기분이 잡쳐버렸죠. 주인집
가족들은 무슨 공연을 보러 가서 아무도 없고... 9시쯤 온다고
했으니 밤이 늦었으니 다른 방을 주면 대충 쉬고 아침 일찍
나가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9시쯤 온다던 사람들은 10시 반에야
돌아왔고 그 때까지 편하게 쉬지도 못하고 있었으니 폭발 직전
이였습니다.
늦었으니 대충 다른 방에서 자려고 사정을 이야기 했더니
주인 아주머니의 말이 기가 막혔습니다. 원래 바퀴벌레가 많았다
나...
그럼 그 사실을 알고도 손님을 받았다는 말인데 '돈을 받고'
'장사를 하는' 사람들이 그런 말을 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다른 방으로 옮겨 봤자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그 자리에서
떴습니다. 싸우기도 싫었고 더 이상 상대하고 싶지도 않았습니다.
그 사람들이야 '별난놈'하나 손님 안 받은거로 생각하면 그만이지
만 큰 맘 먹고 떠난 휴가 개판된 나에게는 그 불쾌감은 오래 남지
않을까요?
11시 거의 다 되어 어두운 거리로 나섰지만 기분만은 상쾌했습니
다. 참고로 그 뒤의 이야기를 달자면 장승포에 오니 모텔, 여관
이 많았습니다. 전망 좋아보이는 '스카이 모텔'이라는 곳에 가니
바다가 보이는 7층 방을 단돈 3만원에 주더군요. 사우나, 수영
장 무료 이용권도 함께...
허허... 텔레비젼도 제대로 나오고... 무엇보다 바퀴벌레가 없어
서 좋더군요. 그나마 잡친 기분을 달랠 수 있었습니다.
끝으로... 망치민박사장님 내외분에게 감정 없습니다. 좋으신 분들
같고... 커피 자판기 무료 제공 아이디어도 좋았고... 하지만 사소
한 문제점이 손님의 여행을 완전히 망쳐버릴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주
기기 바랍니다. 제가 이글을 쓰는 것은 솔직히 부부만의, 연인만의 여행객들이 가는것을 바라지 않기때문입니다.
맘먹고 떠난 여행 망치는 것은 저희 부부 한팀으로 족합니다.
숙박비 4만원... 지나치게 비싸게 느꼈습니다.
끝으로 망치민박 사장님께 급하게 떠나느라 꼭 하고 싶었는데
하지 못했던 말씀 전합니다.
"내 돈 돌리도~ T.T"
(한빛 : 552-08-020789 김병일)
2. 에코투어에 아쉬웠던 점
작년에 제주도 여행갔을때 D여행사 사장님의 친절과 좋은 서비스
덕에 기분좋은 여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코스별로 가볼만한 음식점
을 다 소개해주고...
소개 받아 갔던 곳은 다 만족할 수준이였고...
수시로 일정을 점검받을 수도 있었고... 책자에서는 볼 수 없는
현지인만 아는 고급 정도도 좋았었죠... 그런데 여긴... '영 아니올
시다' 였습니다.
- 에코투어 캡틴과의 만남
: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궁금했던것은 여행지의 현지 정보였습니다.
주인아저씨는 에코투어 캡틴이라는 사람을 소개시켜 주더군
요. 기대를 가지고 한 5분쯤 이야기 했나요? 정말 실망스러웠습
니다. 저의 인상이 별로라 일부러 그러는 건지 원래 말투가 그런
건지 몰라도 귀찮다는 듯이 성의 없이 대답하는 모습이 많이 거슬
렸습니다. 이 점은 제가 함부로 말하기는 그렇고요. 오해를 했다
면 차라리 좋겠습니다. 전 분명히 기분이 언짢았습니다.
그나마 이야기 해주는 것이 인터넷에서 대충 조사해온 저희 부부
수준과 별 차이도 없더군요. 예를 들어 보자면...
'자동차 극장에 가서 조폭마누라를 볼 수 도 있다' 라던가...
총맞았습니까? 대전에서 거제도까지 와서 삼류영화나 보고
있게... '흑수선' 촬영지가 있으니 가봐라'라던가... 찾느라 고
생은 고생대로 했고... 정작 가보니 들어갈 수도 없더군요.
거제도 전문 여행사를 표방하는 회사의 우두머리라면 그런 식으로
손님을 대해서는 안되지요...
사람들이 원하는 정보는 현지인이 아니면 놓치기 쉬운 아쉬운
정보를 바라는 거죠. 예를 들면 저 같으면 '포로수용소 유적지가
볼만하다'란 성의 없는 말 대신에 이렇게 이야기 하겠습니다. "포
로 수용소 유적지는 이렇게 가면 찾을 수 있는데 정작 입구 근처
엔 표시판이 없어서 지나치기 쉬우니 조심해라. 주차료로
천오백원을 받는데 잠깐만 머물 거라면 30분이면 다 볼 수 있으
니 그 근처 동네에 잠시 차를 댈 수도 있다. 포로 수용소 모형은
재현된 거고 실제 유적의 잔해를 보려면 주차장 오른쪽에 남은 유
적이 있는데 구석에 있어 자칫 놓칠수도 있다..."
잠깐 여행 다녀온 나도 이렇게 이야기 할 수 있느데 하물며...
조선소에 대해 물었을 때도 그렇죠... '거기 가면 골리앗 크레인
을 볼수있다' 거제도 한번도 안 다녀온 사람이라도 그렇게
이야기 할 수 있겠죠... 저 같으면 "조선소 근처는 5km 정도에
걸쳐 주정차 금지구역이라 차를 세워 사진을 찍을 수가 없다.
계속 가다보면 오르막길이 나오고 오른편에 샛길이 보이는데
그쪽으로 빠지면 여유있게 차를 세우고 조선소 정경을 볼 수
있다..."
딱 한번 가봤는데 제가 아는 사실... 도움 안됩니가?
알고도 이야기 해주지 않는다면 직무 유기요...
몰랐다면... 무슨 전문 여행사 캡틴입니까?
제가 감히 조언하자면... 거제도라는 곳은 분명 관광 사업 아이템
으로 좋은 곳입니다. 하지만 고객에 대한 서비스 정신과 철저한
정보로 무장하지 않은 여행사라면 거제도가 아니라 하와이에 개업
해도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입니다.
뭐 성의 없는 대답을 듣고 망연 자실, 허탈해 하고 있었는데...
조금 있다 떠나니 물어 볼거 있으면 빨리 물어보라고 재촉하는데
정말 할 말이 없더군요... 무슨 큰 선심쓰고 있는건가요?
- 부실한 추천 식당
: 외지인을 봉잡는 관광지 식당들이야 다들 잘 아시겠지만... 저는
그래서 가능한 식당에 대한 정보는 미리 확보해서 다니는 편입니
다. 이번엔 에코 믿었다가 개피봤죠...
에코에서 소개한 몽돌 해수욕장의 '해송횟집'이란 곳에 갔습니
다.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가격은 엄청났고... (농어회 6만원!!!) 뭐 관광지니까 그렇다고
쳐도... '쓰끼다시'는 땅콩, 당근, 오이, 약간의 멍게, 홍합
국... 이 정도... 뭐하라는 건지...
회는 꼭 오늘 처음 회 떠본 사람처럼 떠 왔더군요. 비늘은 잔뜩
묻어있고... (농담 좀 보태 회 반 비늘 반 수준으로...)
핏기도 남아있고... 얇지도 않고... 접시도 지저분하고... 무채
를 놓을려면 놓고 말려면 말지 접시 바닥에 한겹 깔아 주더군
요... 허허... 상추에 묻어 있던 고춧가루 보고 경악했습니다.
음... 1950년대 우리나라 횟집이 어떻게 운영되었는지 알고 싶
은 사람들에게 강추입니다. 더불어 회와 더불어 씹히는 고기 비늘
의 맛이 궁금한 사람들에게도 강추입니다. 회 반 비늘 반으로
손님한테 가져오는 횟집은 처음봤습니다. 도대체 에코에선 이런
횟집을 뭘 믿고 추천한건지...
에코 소개로 왔다고 하면 10%쯤 할인해 준다고 했죠... 그 10%
받느라 종업원의 불쾌한 시선을 뒤로하고 횟집 사장이 출동하고
짜증난다는 표정으로 노려보더니 한참을 생각하다가...
(6만원의 10%면 6천원이라는게 계산이 그리 어려울 줄이야...)
선심쓴다는 듯이 5천원을 깎아 주더군요...
차라리 돈을 다 낼 망정 그런 대접 받으며 내 돈 쓰고 다니기
싫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어차피 해 줄 거라면 기분 좋게 해줘야
죠... 참... 회나 맛있었으면 이해가 가지...
이런 식당이 믿고 갈 식당이면 거제도의 다른 식당은 도대체
어떨지 걱정이 됩니다.
음... 경험상 거제도 안에서는 비싼 음식 드시지 말고 충무깁밥, 국수나 먹으며 간단하게 돌아다니는 게 낫습니다. 참고로...
돌아오는 길에 통영에서 마산가는 길에 있는 '옹기골'이란 식당에서
집사람과 저는 여행 이후 처음으로 '돈 값 하는'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실수한게 있다면...
이 홈페이지를 절대적으로 믿고...
사람을 절대적으로 믿은 죄밖에 없습니다.
덕택에 여행은 완전히 버려버렸는데... 그건 누가 책임질지
대단히 궁금합니다.
전 언제 거제도에 또 가게 될지 기약도 할 수 없지만...
아름다운 거제에는 계속 많은 사람들이 여행 올 것이고...
자칭 '전문'여행사, 숙소라고 하는 곳을 책임지고 있다면...
쓴소리도 귀담아 들어야 할 것입니다.
자신있게 말씀 드릴 수 있는것은 저 같은 사람 정도도 만족시킬 수
없는 수준이라면 동남아 노동자들이나 가출 고교생정도 밖에 만족시
킬 수 없으리란 확신입니다.
이런 끔찍한 기억을 다소 달래주는 것은 거제도의 아름다운 절경
덕이였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좋은 기억 위주로 정리해서 올리지
요...
거제도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께...
도움 많이 되시기를...
캡틴
01-11-14 03:32
^^
고품격 거제관광 문화를 추구하는 거제관광 전문 길라잡이 에코투어 캡틴 입니다.
먼저, 님께서 올리신 내용에 대하여 거제에코투어의 대표인 캡틴이 사실에 근거하여 답을 드리겠습니다.
1. 바퀴벌레의 비애
먼저, 비용을 지불한 숙소에서 바퀴벌레 종류를 목격한 사실은 유감으로 생각 합니다. 앞으로는 단 한마리의 바퀴라도 출현하지 못하도록 캡틴이 망치목조민박을 운영하시는 분과 함께 공동 노력을 하겠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파리도 몇 마리는 있었을듯 한데 지적을 하시지 않아 천만 다행이라 생각 합니다.
*바퀴목에 속하는 바퀴는 그 기원이 오래된 곤충으로, 약 4억년 전 고생대의 석탄기에 지구상에 출현하였으며 이 무리는 오늘날에도 크게 번성하므로 흔히 ＇살아있는 화석＇이라 불리기도 한다.
현재 지구상에는 약 4,000여 종의 바퀴가 있으나 대부분 옥외 서식성으로 인간과는 무관하고 낙엽 밑, 쓰레기나 돌 밑, 나무껍질 속, 동굴 등에서 생활하거나 반수서 생활을 하므로 주간 활동성이다. 그러나, 1% 미만인 30여 종이 야간 활동성으로 집안에 서식하고 있다..........자료인용 : 교학사/ 남상호 저 / 한국의 곤충
망치목조민박을 아시는 분들은 주택이 산과 바로 이웃하여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특히 여름철에는 집 주위의 불빛으로 인하여 수십종의 나방류를 비롯하여 실로 엄청 다양한 곤충류를 확인하게 됩니다.
다만, 본인의 생각으로는 바퀴 세마리(?)로 인하여 전쟁을 치루셨다고 표현을 하시는 것은... 군생활은 어떻게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혹시 면제!
100% 장담은 못하지만 앞으로는 바퀴를 비롯하여 개미같은 곤충이 실내에 가능한 출현하지 못하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
- 소음과의 전쟁
이 부분에 대해서는 숙소의 운영자 분께서 따로 해명을 하신 내용이 있으니 참고 하시면 될 듯 합니다.
그리고, 행여나 나중에 아이들이 생기면 님의 집을 벗아난 공간에서 절대로 뛰어 다니거나 떠들지 못하도록 완벽한 가정 교육을 시켜 주셨으면 합니다. 님의 성격상 미래의 님의 아이들이 소란을 피워 남에게 피해를 주는 일은 없을듯 하군요.
그리고 대학생 엠티족이니 동남아 노동자들이니 언급을 하셨는데, 님의 일방적인 주장처럼 그러한 곳이라면 그 분들에게도 추천을 하시면 안되지요. 님이 그러한 느낌을 가졌다면 그 분들도 그러한 느낌을 가질 것인데 어찌하여 적극 추천을 하시는지요?
님이 그 사람들보다 우월하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평등한 법인데 님은 어찌하여 스스로는 싫어서 경악을 하시면서 남들에게는 적극 추천을 하시는지 이해가 안되는군요.
이 세상에 님만이 똑똑하다고 생각 하십니까!!!
- 숙소의 구조상 문제
이 점에 대해서는 캡틴이 관여할 점은 없으며 숙소의 운영자 분께서 올리신 내용을 참고 하시면 되겠습니다.
다만, 민박집에 오셨으면서 님의 표현대로 자기 마누라 속옷차림의 모습을 보이고 싶을까요? 하셨는데 말씀하신 그대로 그곳은 민박집 입니다. 그러한 연출을 원하신다면 민박집의 출입문을 제외한 창문은 모두 폐쇄를 하여야 맞다고 봅니다. 그러한 연출을 원하셨다면 민박집이 아니라 개인 별장으로 숙소를 선택하셔야 한다고 봅니다.
아니 그런지요?
그리고 4인용의 공간이라는 내용에 대하여 그렇게 매도를 하시면 공간의 부피에 대하여 몇 인실이 아니라 가로 세로의 길이를 평면도와 함께 정확하게 올려 놓아야 할 것 같습니다.
- 서비스 정신의 부재
그곳은 지리적으로 난시청 지역이라 TV 수신 상태가 열악 합니다. 유선도 현재 안들어 오는 지역 입니다. 조만간에 케이블 TV 혹은 다른 형태의 시설을 투자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나는 왜 한밤중에 숙소를 떠났는가...
숙소를 운영하시는 분들이 님을 나가라고 하셨는지요?
극단적으로 글을 올리시는 님의 성격을 고려할 때에 어떠한 상황이었는지 그림이 그려지며 또한, 숙소의 주인되시는 분들은 그러한 시간에 숙소를 떠나는 님에게 과정이야 어떻게 되었던간에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을 수차례 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님이 낮에 거제도 여행중 외출을 하시는 숙소의 주인분 께서 전화로 알려 드렸고 출입문 열쇠를 어디에 놓아 두었다는 말씀도 알려 드린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더불어 21시 30분경 님의 아내(?) 되시는 분께서 전화를 하시어 숙소의 주인분과 통화를 하셨는데 님은 단지 일방적인 사견으로만 매도를 하고 계십니다.
망치목조민박은 이용하시는 분들의 편의를 위하여 모든 취사물품을 준비를 해놓은 곳입니다. 그러한 조리를 할 수 있도록 배려한 민박집에서 다른 손님들의 음식냄새가 발생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어떻게 음식을 조리하는데 냄새가 안나겠습니까?
분명히 망치목조민박 숙박자료에도 취사시설이 되어 있다고 공지되어 있습니다. 그러한 상황임을 아시고도 님이 선택을 하시어 이용을 하시고는 민박집에서 음식냄새를 풍기는 것에 대하여 신경질을 부리는 것은 처음부터 숙소 선택을 잘못하신 님의 오판 입니다.
또한, 모텔이나 여관에서도 밥솥도 있고 싱크대도 있고 취사가 가능 한지요?
2. 에코투어에 아쉬웠던 점
캡틴은 님이 에코투어 사이트를 이용하여 거제도 여행정보를 얻어서 왔는지는 모릅니다.
다만, 제가 지나는 길에 망치목조민박에 잠시 들렀었고 그때에 숙소의 주인되시는 분께서 저를 소개시켜 드렸지요. 에코투어 캡틴이라고, 궁금한 여행문의를 해보시라고.
그래서 숙소에서 무료로 선물받은 거제관광 손수건을 펼쳐놓고 간단하게 설명을 드렸습니다. 그러면서 참고로 숙소인근 산넘어 자동차극장도 있고 상영중인 영화 제목도 알려 드렸지요. 저는 억지로 총부리를 겨누면서 자동차극장에 가서 영화를 보라고 결코 협박하지 않았습니다. 당연히 총도 없지요^^
그런데 참고사항으로 알려드린 그것을 가지고 ＇총맞았습니까? 대전에서 거제도까지 와서 삼류영화나 보고있게...＇라고 표현을 하셨습니다.
또한, 이런 저런 볼꺼리를 님의 취향에 맞게 상세하게 브리핑을(?) 안하였다고 캡틴을 비방하시는데 저는 웃음이 나오는군요.^^
저는 그당시에 본인이 바쁜관계로 시간이 없으니 궁금하신 모든 문의를 하시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문의하신 내용에 대하여 저는 답변을 드렸지요.
하나에서 열까지 님의 취향을 저에게 알려 주시지도 않은 일반적인 상황에서 님의 취향을 정확하게 모르는 제가 이건 이렇고 저건 저렇다고 하면서 거제도 전반에 대하여 상세하게 브리핑을 해드릴 이유가 저에게는 없습니다.
진정으로 그런한 답변을 받고 싶으셨다면 에코투어 사이트에서 단순하게 정보만 얻고 오실일이 아니라 그 당시에 관광길라잡이에 질문을 하셨다면 오히려 님에게 좋은 여행정보를 제공해 드렸겠지요!
님은 기행문에 글을 올리기 위하여 13일 자로 회원가입을 하신 것입니다.
관광길라잡이의 질문과 답변을 쭈~욱 확인하여 보십시오. 저는 전문 길라잡이인 캡틴에게 상세한 답변을 원하시면 상세한 질문과 취향을 알려 달라고 합니다. 그러한 질문글 한번 올리시지 않고 오신분에게 우연히 숙소에서 잠시 만난 상황에서 님이 만족하는 특별한 브리핑을 요구하는 것은 님의 월권행위 입니다.
간단히 제가 묻겠습니다.
님께서 에코투어의 여행정보를 얻으시고 혹은 숙소에서 저에게 문의하여 답변을 들으시고 하면서 에코투어의 대표인 본인에게 10원 이라도 비용적인 지출이 있었습니까?
제주도의 여행사에는 어떠한 비용을 지출하셨는지는 모르지만 저는 그동안 거제도에 여행을 오시는 분들에게 개인적인 시간과 비용을 소요하면서 에코투어 사이트를 운영해 왔으며 제가 받아야 할 업소들의 광고비용도 그나마 적게 받으면서 에코투어 소개로 이용하시는 분들에게 작으나마 할인혜택이 주어 지도록 운영해 왔습니다. 또한 그러한 광고업소는 제 나름대로의 신뢰기준에 따라 어느정도 검증을 한 이후에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무조건 광고비를 많이 준다고 하여도 소개를 하지 않습니다. 에코투어를 통하여 얻은 정보를 가지고 피해를 입는다면 어찌되었건 지금처럼 에코투어의 신뢰에 먹칠을 하는 상황이 발생되니 기준을 가지고 판단을 합니다.
에코투어 사이트는 여름 성수기에는 하루 방문객이 2,000명이 넘습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분들이 거제에코투어 사이트의 정보를 얻어 거제도 여행을 하신이후 님처럼 기준과 상식을 벗어난 표현을 하시는 분은 단 한 분도 없었습니다.
더군다나, 100% 신뢰하는 망치목조민박에서의 서비스나 운영하시는 분들의 태도 등에 대하여 표현하신 님의 내용은 앞서 그곳을 여행하시고 기행문에 글을 올리신 많은 분들의 추억을 말살하는 것이며 모욕하는 행위라고 판단 합니다.
더불어 본인도 그곳에서 잠시나마 님을 천만다행으로 만났었기에 님이 표현하신 전반적인 내용에 대하여 캡틴은 신뢰 할 근거가 없습니다.
참, 삼류영화라는 조폭마누라 영화에 대하여 언급을 하면 그런 영화가 흥행에 성공하는 현실에서 더군다나 대전을 비롯한 도시에서 더 많은 관람이 이루어 지는데 그런 삼류영화를 보는 도외지의 사람들은 모두다 님보다 무식하고 뒤떨어지는 삼류 인생이라서 그런한듯 합니다!
참고로, 에코투어는 지난 9일 자로 (주)거제에코투어 여행사로 등록되었습니다. 본인이 대표로 있는 거제에코투어가 앞으로 어떠한 평을 받을 것인지는 님이 염려를 안하셔도 됩니다. 모든 분들이 님같은 사람은 아니니까 말입니다.
저는 오히려 님이 걱정 입니다.
그동안 신뢰를 기본으로 운영을 해오고 있는 캡틴에 대하여 우두머리 어쩌고 하시면서 매도를 하셨는데 저는 과연 두 분이 부부인지는 모르지만 하와이든 지구 밖이든 님의 기호에 합당하는 여행은 별로 없을듯 합니다.
또한 님은 저에게 손님이 아닙니다. 제가 당연히 님의 욕구를 충족해 드려야 한다고 착각을 하신듯 하군요.
- 부실한 식당 추천
해송횟집 대표님과도 통화를 하였습니다.
횟감에 비늘이 묻어있는 점에 대해서는 주방에서 더욱 신중을 하겠다는 약속을 받았으며 전반적인 위생이랄까 종업원의 태도 등에 대해서도 개선을 하겠다는 약속을 받았습니다.
다만, 업소 사장님의 의견은 많은 분들이 횟집을 이용하셨지만 님처럼 끔찍하다는 식의 발언을 하시는 손님은 거의 없었다고 합니다.
또한, 에코투어 회원님들도 학동에서는 그곳을 이용하시는데 여태까지 여행후기에 해송횟집이 님처럼 끔찍하였다고 지적하시는 분들도 없었습니다. 에코투어의 회원님들은 오히려 더 좋은 서비스에 작으나마 할인혜택까지 받아서 좋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마무리]
님의 표현을 전부 믿는분도 없으며 전부 배척하는 분도 없으리라 봅니다. 개선시켜야 할 내용은 개선시키도록 할 것이며 그러한 점은 고품격 거제관광 문화를 추구하는 거제에코투어가 선두에서 이끌어 나가고 있습니다.
언제나 모든 상황은 님처럼 일방적인 것이 아니라 상대적인 것 입니다.
숙소 혹은 횟집을 떠나 에코투어 대표인 캡틴과 관련하여 매도하신 내용에 대하여 결론을 내리면 님처럼 캡틴을 전문성 떨어지고 그정도의 우두머리 밖에 안된다고 지적하신 분은 한 분도 안계셨습니다.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요?
그리고 님께서 저에게 무엇을 맡겨 놓으셨습니까?
과연 아무런 탈없이 좋은 여행을 마쳤다면 최소한 감사하다는 인사말이라도 남겨주실 분이셨든가요?
관광길라잡이에 등록된 글과 기행목 혹은 방명록에 올려진 여행후기를 살펴 보십시오.
님같은 분은 요구사항은 많으면서 그것을 충족하면 그것으로 끝입니다. 최소한의 기본적인 예의도 모르지요.
저는 어차피 그동안의 경험상 님같은 분들에게는 마음을 비우고 있습니다.
에코투어 사이트가 그나마 무료이기에 다행이었지 유료사이트 혹은 여행 도움 길라잡이를 해드리는 댓가로 10원이라도 비용을 받았다면 엄청 큰 전쟁이 났겠습니다!!!
아직은 젊으시니 세상 살아가는 방식을 겸손하게 배우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살면서도 동남아 노동자니 어쩌고 저쩌고 하는 표현은 님의 얼굴에 침뱉는 행위임을 인식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보기에 님의 의식 수준은 그들보다 못한듯 합니다만은...
-캡틴은 왜 차분하고 냉철하게 이러한 답변글을 기록하는가?
살다보면 별 일이 다있지요~~~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 최악의 여행
2001-11-13 02:34: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