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를 다녀가신 여러분께서 이곳에 올려 주시는 여행후기는 거제도 여행을 준비하는 많은 분들에게 현실감 있는 여행정보를 제공하는 공간이 됩니다. 거제도 여행에서 좋았던 점, 아쉬운 점, 부족한 점 모두 사실에 근거하여 올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관광지에서 개선 되어야 할 내용도 함께 올려 주시면 개선시켜 나갈수 있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그리고 숙박업소, 음식점 등의 업소 이용을 하신 느낌도 함께 올려 주시면 여행을 오시는 분들이 참고하여 더 좋은 여행을 하실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물론 지심도의 추억도 만들었죠!^^
조회: 13800
이름 : 이진화
2003-03-19 02:27:36
2박3일 일정의 마지막날 일요일 아침!
파도소리에 잠을 깨고,
나름대로 서둘렀는데 배시간을 10분정도 착각해서
눈앞에서 떠나고 있는 8시배를 놓치고 말았지요.-.-;
(너무 빠듯하게 시간을 계산한 것이 문제였죠...)
행여 못보고 가지나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그래도 다행이 10시30분쯤 출발하는 배가 있다더군요.
남은 시간 숙소에서 여유좀 부리다가
결국은 전력을 다해 뛰어서 배가 출발하기 직전 다행히도 승선할 수 있었습니다.^^(휴~~두번 놓치는 줄 알았슴다)
10여분의 짧은 시간안에 도착한 지심도!!
입구부터 외도와는 참 많이 다르더군요.
사실 개인적으로는 지심도가 훨씬 마음에 들어요.
인공적인 냄새가 많이 나는 외도보다는 자연그대로의 섬을 느낄 수 있는 지심도가 맘이 편안하더군요.
물론 약30여년동안 외도의 현재 모습을 만든 그 공은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만....^^개인 취향에따라 틀리겠죠.
지심도는 산책하기에 참 좋은 코스였어요.
정상에 너른 평지에서는 양쪽으로 바다의 서로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었죠.한동안 그곳에 앉아 시간을 보냈어요.감상에 젖어...ㅎㅎ
다시 부두로 돌아오는길은 포장되지 않은 흙길이라 더 맘에 들었어요.
한곳에는 꽤 굵고 크게 자란 대나무밭이 있었는데 그 바람에 흔들리는 소리도 잠시 감상했죠.비록 그 규모가 어느 영화속에서 만큼 크지는 않았지만요...
이렇게 여유있게 산책을 하고 오니 배 시간이 얼추 맞더군요.
장승포에 돌아와서는 서울로 오는 차시간까지 여유가 많아
버스터미널까지 걸었죠...
워낙 캡틴이 그 전날 복습까지 시키면서 자세히 설명해 주셔서 감으
로 잘 찾아갔답니다.ㅋㅋㅋ
암튼, 이렇게 지심도까지 저희의 거제도 여행은 잘 끝났죠.
만약 어디를 갈까 기웃기웃 망설이고 계시는 분이 계시다면
거제도 여행을 강!추!합니다.
물론 거제 에코투어의 도움을 받으신다면 금상첨화겠지요.^.~
캡틴
03-03-20 02:16
^^
캡틴이 지심도를 처음으로 방문한 때가 1984년 쯤 입니다. 캡틴의 지심도 기행문을 보시면 나와 있지요^^
그 시절이나 지금도 그 섬에 가면 마음이 편안 합니다.
아마도 제 생각으로는 살아있는 자연의 숲에서 편안함과 기운을 얻는듯 합니다.
물론, 바다를 양쪽으로 볼 수 있는 언덕배기는 가슴 시원한 공간 입니다.
저에게 형편이 된다면 예쁜 벤취를 몇 개 만들어 그곳에 갖다 놓고싶은 참으로 전망좋은 장소라 생각 합니다...(스폰서 하실렵니까? ^^)
아무턴 지심도는 거제도에 오셨다면 한번쯤은 다녀 가셔도 충분히 좋은 섬이라 생각 합니다.
여름쯤에 다시한번 지심도를 찾아 보셔도 좋을듯 합니다.
물론 지심도의 추억도 만들었죠!^^
2003-03-19 02:27: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