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를 다녀가신 여러분께서 이곳에 올려 주시는 여행후기는 거제도 여행을 준비하는 많은 분들에게 현실감 있는 여행정보를 제공하는 공간이 됩니다. 거제도 여행에서 좋았던 점, 아쉬운 점, 부족한 점 모두 사실에 근거하여 올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관광지에서 개선 되어야 할 내용도 함께 올려 주시면 개선시켜 나갈수 있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그리고 숙박업소, 음식점 등의 업소 이용을 하신 느낌도 함께 올려 주시면 여행을 오시는 분들이 참고하여 더 좋은 여행을 하실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첨 가본 거제도란 섬~~~글쎄...
조회: 10744
이름 : 박지은
2001-08-06 02:52:51
8워 3일 금욜날 밤 11:00쯤 우린 거제도를 향해 떠났다.
일행은 결혼2년차인 우리 부부 친하게 지내는 친구둘과 함께...
우린 부천에서 출발했는데... 일산에 사는 친구집에 가서(그 친구가 텐트와 아이스박스준비)친구를 델고 거제도로 향했다.. 가는 길은 하나도 막히지 않았고.. 물론 새벽이었지만 순조롭게 통영쪽까지 갔다.. 가는 길에 삼천포로 빠졌다.. 가다 보니.. 삼천포.. 길이 이상하다.. 말로만 듣던 삼천포로 빠지는게 이런거구나 싶었다.. 암튼.. 7:00정도에 학동몽돌해수욕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정말.. 감사한 것은 우리가 떠나는 날 여기 게시판에 올려놓은 글을 읽고 캡틴이 직접 전화를 해주셨다는 점이다.. 핸드폰으로... 정말 감사드린다. 우린 도착하자마자.. 유람선을 타고 싶은데.. 전화로 예약이 안됐다.. 캡틴께서 표를 직접 구매해 주시겠다는 넘 친절한 제안에 난 정말 감동받았다!!! 어찌 그렇게 친절할수가~~~
표를 구해달라고 하고. 장승포에서 만나기로 했다.. 아니 캡틴이 횟집에 맡겨놓으신다고 했다.. 암튼 전화하기로 하고..
일단 숙소는 학동몽돌에.. 최정윤이라는 민박집...파도24시라는 편의점이다. 가기 2주전부터.. 예약하려 했는데.. 아줌마가 예약하지 말고 와도 된다고 된다고 해서.. 정말 안했다.. 전날 전해보니 원래 5만원에 하기로 했는데.. 6만원이란다... 그래도 방 없는데 예약한다고 몇번 전화했던 친구의 이름을 기억하고. 방을 주시겠단다..
다시 한번 확인했다.. 거제도 도착해서.. 오라고 하신다..
캡틴은.. 고래등 모텔을 추천했지만... 학동이 해수욕장이 가까워 놀기편할거 같아서... 학동으로 갔다. 가니까...아줌마가 배타려고 표 사란다.. 보니까... 바로앞에 유람선타는 곳이 있었다.. 장승포까지 갈 필요가 없을거 같아... 캡틴이 만약 표를 벌써 구하려 장승포가셨다면 그냥 가고.. 아님 여기서 타려고 전화했다.. 캡틴은 집이신데.. 예약은 취소하면 된다고 편한대로 하라고 친절하게 말씀해 주셨다...
아~ 우리 일행들은 정말 말로 할수 없는 고마움을 느꼈다~~~
예약했다.. 그 시간에 예약해도 11:20유람선!! 잘됐다.. 밥도 먹고 씻기도 했다.. 방은 넘 작았고.. 화장실 샤워기.. 딱 1인용에 수건도 휴지도 없었지만 우린 숙소에 오래 있을 필요없다 생각했고 무엇보다 해수욕장 바로 앞에.. 방을 잡고.. (5만원에 해주심) 또 이동할 필요없이 바로 유람선까지 탈수 있으니.. 여행의 출발이 순조롭다고 느꼈다!!! 아 그런데... 학동몽돌의 해수욕장을 보는순간... 우린.. 정말 할말을 잃었다.. 해수욕장이 아닌 쓰레기장.. 쓰레기 냄새... 그리고 이상한 쓰레기 국물이 해수욕장으로 졸졸 흘러들어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물엔 뭔가가 둥둥 떠다녔다....
후회했다.. 유명한 곳 아닌 덕포로 가던지 할껄... 캡틴말 듣고 고래등모텔 예약할껄~ 하지만 유람선타고.. 차가 있으니. 해안 드라이브해서 괜찮은 곳 찾아서.. 해수욕하면 되지.. 하며. 달랬다.
학동근처.. 먹을데 없다.. 다 싸가지고 가야한다.. 아침 5,000주고 옆에 냉면집에서 먹었는데... 으.. 정말 별로였다.
우린 다행히 다 싸갔다..
유람선.. 기대했다.. 여행의 하이라이트라고 생각~~ 해금강은 아름다웠지만 넘 짧았고.. 외도는 사실 넘 더웠다.. 화장실냄새와... 슬리퍼같은 편한 신발신고 가는게 좋을거 같다.. 힘들었다.. 찌는 듯한 햇볕에.. 사실 기대를 넘 했는지.. 올림픽 공원+놀이공원+일반공원 섞어놓은듯한... 글쎄.. 이국적인 별장 까페도 예뻤고.. 사진찍을 곳도 많았지만.. 우린 무엇보다 넘 더웠다.. 정말 그냥 내려가고 싶었다.. 음료수 아이스크림.. 아줌마들.. 떼돈 버는거 같았다.. 모두 하나씩 사먹었으니까... 암튼 다시 시원한 유람선타고 나왔다.
숙소와서... 맛있게 밥해서 먹었다... 꽁치통조림과 밑반찬 김치 김 깻잎등.. 준비해간 것으로 해결~
좀더 깨끗한 해수욕장 찾으러 갔다.. 덕포에 갔으나... 기름이 떠있긴 마찬가지.. 어떤 사람한테 물으니..맨위의 무슨 몽돌이 괜찮다고 해서 갔는데.. 거기도 마찬가지... 물에 다 뭐가 떠 있었다..
다시 학동으로 왔다.. 그 와중에 하나로마트를 만나 삼겹살을 사서 왔다. 학동에서 밤바다에 고기구워먹었다.. 입장료 뭐 그런거 안받는다. 주차는 숙박에서 해결하고... 암튼 받는건 하나도 없었다.
바가지도 없다. 숙박아줌마가 상추 깻잎 고추 팔길래 샀는데.. 많이 주셨고.. 2,000로 많은 상추 깻잎. 고추 다 주셔 배부르게 먹었고 물값 같은 것도.. 1.5리터 1.000원 암튼 휴가철 성수기 바가지 없었다!!! 순박하신 분들 같아서... 친절하고... 좋았다..
우린 이번 여행에서 바가지를 경험하지 않아서 넘 좋았다!!!
그담달... 포로수용소 가고.. 한번쯤 가볼만한 곳 같았다.. 그 자페가 영화세트장 같은 느낌... 흑수선.. 꼭 봐야징~
그리고 우린 거제에서 더이상 머물지 않고.. 부산을 거쳐 집으로 왔다.
광안리 바닷가는 생각보다 사람 많지 않았다.. 물.. 더러웠다.
참 학동몽돌이 밤이 되니.. 물이 깨끗해보이고.. 또 유람선 타는 쪽만 더럽고.. 좀 올라가니. 괘안았다.. 그래서 밤에 튜브 빌려서(5,000)놀았다... 학동.. 괜찮았던거 같다.
이번 여행은 넘 드라이브를 많이 해서.. 여러뭐로 운전자나. 다 같이 힘들었지만... 괜찮았다...
캡틴님.. 손수건 사고 싶었는데.. 어디서 파는지 몰라서.. 못샀어요.. 참 유용할거 같았는데... 다시 한번 친절에 감사드립니다!
첨 가본 거제도란 섬~~~글쎄...
2001-08-06 02:52: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