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를 다녀가신 여러분께서 이곳에 올려 주시는 여행후기는 거제도 여행을 준비하는 많은 분들에게 현실감 있는 여행정보를 제공하는 공간이 됩니다. 거제도 여행에서 좋았던 점, 아쉬운 점, 부족한 점 모두 사실에 근거하여 올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관광지에서 개선 되어야 할 내용도 함께 올려 주시면 개선시켜 나갈수 있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그리고 숙박업소, 음식점 등의 업소 이용을 하신 느낌도 함께 올려 주시면 여행을 오시는 분들이 참고하여 더 좋은 여행을 하실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환상(?)의 섬 거제도 ....
조회: 11155
이름 : 바다사랑
2001-07-30 04:27:34
거제도 환상의 섬!!!!
넘 기대가 컸던 탓인지 실망이 더 앞섭니다.
토요일날 7명이 거제도의 부픈기대를 가지고 떠났습니다.
특히나 전 더욱더...(한달전부터 인터넷서핑을 하며 거제도에 관한
정보를 캐고 돌아다녔으니까요)
섬을 넘 사랑하고 바다를 넘 사랑하기때문이죠
일이 꼬일려니 첫날부터 일이 꼬이기 시작했습니다.
서울에서 출발하는 사람이 한명있어 같이 합류를 하기로 했죠
우리 일행은 여수에서 출발하구염
합류하는 지점이 구거제대교였죠...
겨우겨우 물어 거제에 도달해서 우린 구거제대교를 열심히 찾았답니다.
근데 대교라고 생각하는 게 안보이더라구염...
우리일행은 우리가 건너서 온게 대교라고 생각도 못했죠...
그냥 일반 도로처럼 생겨서말입니다.(우리여수에있는 돌산대교는
교각에 돌산대교라 써있으며, 육지와 섬을 연결하는 대교가 장엄하거든여)그래 우린 그렇게 생긴 대교를 생각한터라 계속직진을 하고 말았답니다(돌아가는 길에 보니 대교(?)는 대교더군요...)..그래 우린 일행을 1시간30분이나 기다리게 만들어버렸죠...
이정표가 넘 허술해서 말입니다..주유소에 아주머니가 잘못가르쳐준 점도 있지만...
캡틴님의 권유로 구조라보다는 와현해수욕장이 더 낫다고 해서 갔더니
넘 실망....
넘 아담(?)하더군요...해수욕장이라고 하긴엔 조금...해안폭이
나 해안길이가 넘 작더라구염...아담한 바닷가를 좋아하긴 하지만 그래도 넘 심했습니다..(물론 바다를 접하지 못하는분들에겐 좋을수도 있지만)
바다를 늘보고 사는 저는 넘 작은 해안가에 실망이....
상가또한 조금한 섬마을은 연상케했습니다.
관광 거제도란 이미지와는 달리말이죠...
여러모습들이 낯선곳에 왔다는 느낌이 들지않더군여...
와현해수욕장은 저희가 늘볼수 있는 그냥 흔한 바닷가엿으니까요... 모래 질은 부드러웠지만...
주차비는 하루종일 8000을 지불하고
주차공간도 넘 낙후되어있더군여
시설이들은 더 낙후되었구여...
관광지라고 하기엔...화장실에 물도 안나오고,,,
세상에 컵라면 시키고 우린 가격은 물어보지 않고 2개를 시켰습니다.
글쎄 4000원을 달라고 하더군요...컵라면 1개 가격이 어떻게 2000원이나 하는지...
여러가지로 강력히 거제도를 추천한 전 여러모로 난처하게 만들더군요...
그나마 좋았던건 밤을 해안가에서 텐트를 치고 밤을
꼬박세었는데 통틀무렵 저멀리서 날아드는 갈매기때였습니다.
안개사이로 그모습이 아름답더군요...
이틀날 우린 장소를 옮겨 구조라로 떠났습니다.
와현과는 달리 모래질은 조금 나빴지만 해안폭이
그래도 해수욕장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어딜가나 바가지 상술은 있겠지만...텐트비 받고 사워장 시설 돈받고(텐트비와 샤워시설 하루비용:15,000원)
하는건 이해가 되지만 어떻게 해수욕을(해수욕비 어른;1,200원 어린이 제외) 하는데 또 돈을 받는지...
가끔 그런곳도 있지만 그건 굉장히 알려진 곳에서나 그렇죠...
송림이 와현이나 , 구조라역시 송림이 없어서 더워서 혼났습니다.
그늘막을 치기는 했지만 더위엔 역부족이였습니다.
그래도 물에 담그고 나니 시원하더군요...
그래도 한가지 좋았던곳은 여차해수욕장에서 전망대까지(맞는지 모르겟지만) 드라이브 코스는좋더군요... 비포장 전망대까지 비포장
도로라 조금고생했지만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매물도와 그외 이쁘고
아가자기 한섬들은 그야말로 아름답더군요..누군가 꼭 섬들은
심어 놓은것 처럼 섬이 넘 아름다웠습니다.
우리여수에서도 돌산이란 곳이 있는데 그곳 위치한 향일암이에서 보는것처럼 전망대에서 바라다보는 바다또한 넘 아름답더군요...
우린 사정이 생겨서 내가 가고 싶던 외도도 가보지 못하고 덥고 지친 여름휴가를 이렇게 마감했습니다...누군가 가져갈때는 쓰레기만 가져가시고 추억만 남기고 가라고 했는데 언젠가 또생각해보면 이런것도
추억으로 남을때가 오겠죠...
그리고 가는길에 길을 몰라 여러사람들에게 물어봤는데 그때마다
친철하게 가르쳐주는 사람들모습에서 지역감정은 정치권에서나
통하는 말인듯했습니다...
그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차없는분들 죄송한 이야기지만 거제도 차있어도 힘들어요...
일반교통으로 여행하기엔 섬이 넘 크더라구염....
그리고 긴글 읽어주셔 감사하구염...성의있게 답변해주신 캡틴님께도
감사함을 드립니다.
*참고사항 몽돌을 찾는분들께
드라이브하다 학동몽돌해수욕장과 여차몽돌해수욕장을 모두
봤는데 학동은 해안길이가 길어서 몽돌이 좋다고 하기보다는 사람들이 많아서 해변느낌이 들었고, 조용하고 경치좋은 곳을 찾는다면 여차몽돌이 더 좋아보이더군요...여차는 주변경치는 좋지만 아직 알려지지
않았는지 사람이 별로 안보이더군요...그래도 제가 보기엔 여차가
더아름답게 보였습니다..그래도 사람들이 분비는 곳을 찾는분들이라면
학동몽돌을 찾으시라구염...
환상(?)의 섬 거제도 ....
2001-07-30 04:27: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