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를 다녀가신 여러분께서 이곳에 올려 주시는 여행후기는 거제도 여행을 준비하는 많은 분들에게 현실감 있는 여행정보를 제공하는 공간이 됩니다. 거제도 여행에서 좋았던 점, 아쉬운 점, 부족한 점 모두 사실에 근거하여 올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관광지에서 개선 되어야 할 내용도 함께 올려 주시면 개선시켜 나갈수 있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그리고 숙박업소, 음식점 등의 업소 이용을 하신 느낌도 함께 올려 주시면 여행을 오시는 분들이 참고하여 더 좋은 여행을 하실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망치바다를 기억하는 분께
조회: 9778
이름 : 이승열
2001-08-29 12:17:36
지독히도 덥고 긴 여름이었습니다.
공사를 미처 끝내지 못하고 시작했다는 미안함,
전국 각지에서 일부러 찿아주신 분들께 항상 아슬아슬한 스릴을 주던 진입로, 눈치없이 무식하게 더운 날씨,
에어콘을 설치하기전 묵었던 분들에 대한 미안함,
집이 예쁘다고 팔짝 팔짝 뛰던 홍삼제조회사의 아가씨들,
사진에서 보고 기대했던만큼이 아니라서 방문앞에서 버티고 섰던 젊은 연인의 실망스런 얼굴,
결점은 정중하게 장점은 엄청 부풀려서 말씀해주시던 정이 넘치는 많은 분들,
예약이 되지않아서 빈방이 없는데도 불편한 진입로 올라와 나무데크에 잠시 앉았다 간 망치바다를 좋아했던 분들,
저는 이번 여름을 잊지 못할 것입니다.
바쁜 일상속에서 망치목조에서의 추억을 글로 올려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가을 바다를 찿아주시는 분들께도 아름다운 추억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 드리겠습니다.
우리 진순이를 좋아해 준 전국의 꼬맹이들도 예쁘고 무럭무럭 커거라.
태풍이 지나간 여름의 마지막을 즐길려는 낭만파들로 우리집은 아직도
조금 조용하면서도 활기찹니다.
앞마당에서 보는 망치앞바다는 여전히 그대로입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모자람이 없는 거제의 가을,
유자내음이 짙은 겨울에도 여전히 그대로일 겁니다.
건강하시길.
망치바다를 기억하는 분께
2001-08-29 12:17: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