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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의 4집과 떠나는 거제도 여행...자!떠나 볼까요
조회: 10154
이름 : 주여진
2005-06-20 01:12:09
라일락 향기가 그리워지는 계절입니다.
전...거제도를 갈때마다 나만의 음악과 함께 여행을 떠납니다. 요번에는 성시경의 4집과 함께 떠나 보려 하는데...함께 떠나 볼래요.
많은 곳을 잘 알지는 못하지만 친한 친구랑 떠나는 여행이라 생각하면서 떠나볼까요.
자! 준비 되었나요?
오시는곳이 다르기 때문에 마산에서 부터 시작합니다.
2시간 정도 가게 되면 통영시가 보일것입니다. 예전에는 "충무"라고 했죠. 충무깁밥이랑 굴이 유명하죠. 통영에서 20~30분정도 가면 신거제대교가 보일거예요.
탁트인 바다가 태양빛을 받아 보석처럼 반짝거릴거예. 이럴땐<다시 시작해요 될까요>한가로운 일요일에 그댄 무얼 하나요~
노래를 들으면서 바다를 보세요. 더 싱그러운 바다가 눈 앞에 놓여져 있죠. 대교를 지나 가다보면 왼편으로 요트장이 보일겁니다. 그냥 스쳐지나 갈수 있는곳이지만 잠시 내려 쉬어보세요. 차안에서 보지 말고 밖으로 나와 가볍게 맨손체조도 좀 하면서 긴장을 풀어 보세요.
그리고는 차에 기대어 이 음악을..<쉬어요>어두운 회색빛 빌딩 숲속을 쉼 없이 달린 사람들~한결 가볍지 않으세요. 다시 나와서 조금 가다 보면 고현이 보일거예요. 고현쪽으로 직진하지 말고 포로수용소 유적관이 있는 오른편으로 들어가세요. 시청이 보이면서 조금 가면 오른편에 유적관이 보일거예요 영화"흑수선"의 촬영지이기도 해요.
거제도에는 드라마,영화 촬영 했던곳이 많이 있어요.
최근에는 "종려나무 숲"을 찍기도 했죠. 여기에서는 <눈물의 편지>아파도 아프단 말 못해요~ 거제도에 가기전에 꼭 엽서나 편지지를 사 가지고 가세요. 거기에서 자기자신에게 하고픈말이나 잊고 싶은것들...등등..한번 적어 보세요.
그래서 우표를 붙혀 우체통에 넣으세요. 여행이 끝난뒤 그 엽서가 집으로 왔을때 다시 읽어보면 정말 뭐라 말할수 없는 잔잔한 무엇이 나의 마음에 들어올거예요. 그리고 흑수선의 두 주인공인 이미연과 이정재의 큰사진 걸려 있을거예요. 거기 앞에서 멋진 포즈를 잡아 보세요. 영화속 주인공보다 더 멋진 장면이 연출 됩니다.
입장권을 구매해서 둘러 보세요. 아름다운 전쟁은 없다는걸 느끼게 될겁니다. 이 세상엔 절대...결코...전쟁은 일어나서는 안되는거죠. 고현 시내로 나와 옥포쪽으러 가세요. 가다보면 대우조선소가 보일겁니다. 엄청난 배와 기계들 ...조선소 견학은 예약을 하셔야 합니다. 당일에는 안되더라구요.
조선소를 지날때 양 옆으로 벚꽃나무가 길게 늘어져 있어요. 봄에 보면 정말 환상 그 자체죠 <고마워>걷다보니 또 여기까지 왔나봐 ~이 노래가 생각이 나네요.
창문을 열어 시원한 바람을 즐겨 보세요. 조금 가다보면 장승포로 가는 길이 보입니다. 장승포로 들어가지 말고 오른편으로 가세요.
조금 가다보면 왼편에 거제대학이 보일거예요 웬? 대학?
풍경이 정말 아름다운 학교거든요.
<일학년 일반>가끔 유난히도 그리운 날들 코끝에 맴도는...이 노래를...학교안에 주차를 하고 바다쪽을 바라보세요. 잠시 추억이라는 곳에 잠시 다녀 와도 좋을텐데...학교를 나와 바다쪽으로 가다보면 지세포도 보이고 와현해수욕장이 보일겁니다.
거기에 들어가 잠시 쉬어 갈까요. 막상 가면 뭐...그리 뛰어난 곳은 아니지만 제가 개인적으로 넘 좋아하는 곳이라...태풍 매미때문에 피해를 많이 본 곳이기도 하죠.
모래사장에서 친구들이랑 축구를 해 보세요. 우정이 더 깊어지지 않을까요. 오랜시간이 지나도 기억속에서 오래 남을 거예요.
거기에서 하루를 쉬어가죠. 민박도 있고 팬션도 있으니까요. 주머니 사정에 따라 결정하세요. 그리고 저녁에 ...캄캄한 밤에 큰타월이나 돗자리를 들고 모래사장으로 가세요.
그리고 그걸 펴 놓고 하늘로 향해 누워 보세요. 너무나 많은 별들이 당신과 눈이 맞주칠거예요. <잘 지내나요>걸음마다 추억이 된 풍경 그대도 가끔은...~이 음악을 들으면 작은 소리로 따라 불러 보세요. 누군가에게 고백하듯이 ..
그리고 바다를 향해 소리쳐 보세요. "너 행복하지 많이 힘드니 괜찮아 너 정말 잘 하고 있어 다 잘될거야 기운내!"라고 자신에게 힘을 싣어 주세요. 아침에 일어나서 선착장에 가서 외도를 가는 배를 타세요. 완전 다른 풍경이 당신을 맞이할거예요.
"겨울연가"중에 마지막 장면을 촬영 했던 곳이죠. 유람선을 타고 30분 가다 보면 외도가 보입니다. 거기에 내려 외도로 들어가는 입장권을 사야 합니다. 평소에 접할수 없었던 많은 나무와 꽃들이 있답니다. 여기가 정말 우리나라인지...생각이 들죠
<콩깍지>그대향한 내마음을 새까맣게 타 버린 맘을 눈치 채고 있잖아요 ~이 노래를..거기에서 사진 많이 찍으세요. 배경이 너무 아름답워서 다들 뽀시시하게 나올겁니다. 와현을 나와 구조라,망치를 지나 조금 많이 가다보면 학동이 보일겁니다. 몽돌이 많아 지압에 정말 좋아요. 학동을 지나 가다보면 제주도처럼 멋진 바다 풍경이 기다리고 있답니다. 너무 아름다워서 소리를 질러 보고 싶죠 그럴때 참지 말고 소리를 질러 보세요.
바다다~ 가다보면 함목이라는 곳이 보일거예요.
학동보다는 작은곳이지만 아담하고 조용해서 좋아요. 돌맹이도 넘 귀엽구요. 캄캄한 밤하늘을 벗삼아 외로움을 즐겨 보세요. <두사람>지친 하루가 가고 달빛아래 두사람 하나의 그림자~동그란 공모양인 보름달이 떠 있으면 더 좋구요 파도가 들어오고 나가면서 돌을 살짝 만지고 가는 소리가 너무 시원해요.
함목을 뒤로하고 해금강쪽으로 가 보세요. 제주도랑 넘 비슷한 풍경들이 보일거예요. 해금강을 더 자세히 보려면 유람선을 타야 하거든요. 전 유람선을 타지 않고 이곳저곳을 보았죠 <당신에겐 특별한 뭔가가 있어요>나 밖에 몰랐던 누구도 감쌀 줄 모르던 내가 변하나봐요~아쉽지만 짧은 거제도 여행을 바이~해야겠어요.
단 한번에 거제도를 여행을 한다는거 좀 무리죠 음악이나 영화 ...책도 마찬가지죠 자꾸봐도 자꾸 들어도 지겹지 않은 그런...
거제도...성시경의 4집을 여기에 다 싣지는 않았지만 아쉬움으로 대신할까요.
짧은 음악과 여행...재미가 있었는지 모르겠네...저의 개인적인 느낌을 옮긴거니까요...시 한편 읽은거라 생각 해 주셨으면 좋겠네요.
다음에도 좋은 음악과 함께 떠나는 계획을 세워 볼께요.
기대해주세요.
오제영
05-07-24 17:54
잘 보았습니다...한 일주일정도로 거제도 전역을 돌고싶다는 맘으로 둘러보고있었는데...제가 욕심이 과했군요...찬찬히 다시한번 살펴봐야겠습니다. 님의 또다른 계획도 곧 볼수 있기를 바라며...
성시경의 4집과 떠나는 거제도 여행...자!떠나 볼까요
2005-06-20 01:12: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