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발전하려면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자는 속담은 폐기처분 하여야 합니다. 떡은 마음과 몸으로 굿에 동참한 이들에게만 주어야 합니다. 잘못됨에 대한 무관심의 결과는 우리들과 후손들이 고스란히 물려받게 됩니다. 제안, 비판, 토론을 하다보면 지금 보다는 발전하는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습니다.
현실 모르는 TV 광고를 보며 2
조회: 7129
이름 : 캡틴
2009-11-30 01:46:08
캡틴입니다.
아래는 거제시 홈페이지 '거제시에 바란다'에 올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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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현실 모르는 TV 광고를 보며 2
지난주 초에 KBS TV에 거제시 관련한 광고 방송을 처음 보았을 때에 지금 이 시기에 저런 광고를 왜 하는지 의아해 하였습니다. 내용도 그렇고 시기도 그렇고...
하여, 참여하는 시민의 자격으로 거제시 홈페이지 새소식에 올려진
“시정홍보를 위한 TV광고 방송 편성시간 안내”에 등록된 전화번호를 참고하여 담당부서에 전화로 TV 광고에 지출된 광고비용이 총 얼마인지 물었습니다.
전화를 받으신 분은 제 질문에 누구냐고 확인부터 하셨구요, 거제시민 이라고 답을하니 왜 궁금하냐고 또 물었습니다.
거제시민이니까 당연히 궁금한거 아니냐고 답을 하였고, 잠깐 기다리라고 하고서는 잠시후에 지출된 비용은 전체 1천만원 이라고 하였습니다.
제 상식으로는 너~ 무 싸다는 생각이 들어, 광고 제작에 방송까지 1천만원 밖에 안들었냐고 다시 확인차 물었음에도 전체 1천만원 지출 되었다고 답을 하였습니다. 담당부서에서 그렇게 대답을 하니 의문점을 가지면서도 그러려니 하였습니다.
그리고 TV에서 그 광고를 계속 보게 되면서 지역현실 모르는 광고에 한심하다는 생각도 들고, 1천만원 이라는 광고비는 아무리 생각해도 신빙성이 없는 듯 싶고.
확인이 필요하여 11월 27일 금요일 새벽 시간에 ‘거제시에 바란다’에 “현실 모르는 TV 광고를 보며!” 라는 내용으로 글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그 글은 ‘거제타임즈’ ‘거제인터넷신문’ ‘뉴스앤거제’에도 메일로 발송 하였습니다.
27일 금요일 오후에 고현에서의 어떤 행사에 참석한 걸음에 행사를 마치고는 인근의 모 언론사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인터넷으로 지역 언론에 제 글이 기사화 된 것을 확인 하였으며, 관련하여 거제시 담당부서에서 걸려오는 전화 내용도 듣게 되었습니다.
제 글을 기사에서 내려 달라는 전화가 신문사로 계속 걸려왔고, 그런 일을 하는 것이 공무원의 업무가 맞는지도 궁금하기도 하였습니다.
거제시는 필요로 하는 것은 보도자료 형식으로 기사를 제공 하면서 불리하다고(?) 판단되는 것에는 언론사에 지속적으로 전화를 하여 기사를 내려달라고 하니, 뉴스에 나오는 ‘언론통제’ 라는 것이 우리 거제시에도 만연하고 있음을 확인한 시간이였습니다.
저녁에 인터넷신문사 홈페이지를 살펴보니 메인에 노출되어 있던 제 글이 한 곳은 완전히 삭제되어 보이지도 않고, 한 곳은 메인화면의 중앙에서는 빠지고 다른 자리에 있음을 확인 하였습니다. 열악한 지역 언론사이니 해당 언론사의 편집권에 대해서는 제가 달리 언급할 말은 없습니다.
그리고 거제시 홈페이지에 올린 제 글에 등록된 담당부서의 답변을 확인 하고는 한편으로는 어처구니 없고 한편으로는 기가 막혔습니다.
관련된 답변을 그대로 옮겨 놓습니다.
“답변 ⇒ 거제시에서 실시하고 있는 TV방송 광고는 KBS1 TV와 KBS2 TV에 “21세기 해양경제도시 거제”를 표현하는 내용으로 KBS1은 공익방송으로 인해 광고가 아닌 캠페인 형식으로 1분, 100회 조건으로 1천만원이 지출되며, KBS2의 광고 방송은 20초 50회 방영조건으로 1천만원의 예산이 지출 됩니다.”
거제시 홈페이지 새소식의 “시정홍보를 위한 TV광고 방송 편성시간 안내”에 등록된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21세기 해양 경제도시 거제시를 경상남도와 부산광역시에 홍보하는 TV광고 방송(20초) 편성 시간을 안내드리오니 많은 시청바랍니다. ▶KBS-2TV 창원, KBS-2TV 부산”
위 내용에 KBS1 TV의 캠페인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이 없습니다. KBS2 TV에 노출되는 광고 관련하여서만 언급이 되어 있고 편성 시간표는 별첨으로 안내되어 있습니다.
앞선 제 글의 답변에서 KBS1 TV의 캠페인 관련한 내용과 더불어 1천만원의 혈세가 추가로 지출된 것도 처음 확인 하였습니다.
방송 광고에 지출된 비용이 전체 얼마인지 전화로 물었을 때에는 분명히 1천만원 이라고 하였는데, 글로 문의한 질문에는 2천만원으로 답변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거제시에서 시민의 세금으로 거제를 홍보하는 광고내용에 승용차가 달리는 도로를 거제의 도로가 아닌 타 지역의 도로를 삽입하여 홍보내용으로 채운 것은 어떻게 이해를 하여야 합니까? 그 광고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거제시를 홍보하는 광고이니 당연히 거제의 도로 풍경으로 받아 들였을 것입니다. 예를들어 거제시 홍보 영상에 제주도 도로가 삽입되어 있다면 그건 아니지 않습니까!
20초 광고는 몇 번을 보았는데 1분 캠페인은 아직 보지를 못하였습니다.
KBS1 TV에 캠페인 형식으로 1분 100회가 노출 된다면 그와 관련한 편성 시간표도 알려 주셔야 하는 것이 아닌지요? 관련된 편성 시간표도 공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전화 답변과 글의 답변이 다르니 저는 지금도 2천만원이 지출 되었다는 거제시의 답변에 대하여 신뢰를 할 수 없습니다.
이번에 KBS에 지출된 2천만원의 광고비는 어떤 항목의 예산에서 지출된 것인지 알고 싶으며, 방송 광고비 관련하여 거제시 의회에서도 승인된 것인지 궁금합니다.
더불어 이번 방송 광고는 언제 기획되어 광고를 하게 된 것인지도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거제시 스스로 신뢰를 주지 못하였으니 KBS와 작성한 광고 계약서도 답변시 파일로 올려 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경남권에 방송 광고를 하면서 MBC는 제외하고 KBS에만 광고를 하게 된 이유가 있는 것인지요? 2천만원이 지출 되었다면 양 방송사로 1천만원씩 나눠서 광고를 하는 것이 형평성에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만은...
감사합니다.
"나는 나의 섬 거제도를 사랑하며 그 사랑은 영원하리라"
캡틴
09-12-04 18:50
캡틴입니다.
아래는 거제시 담당부서의 답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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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광고 관련 질문사항에 대하여 답변드립니다.
질문1) KBS1 TV 캠페인 방영 편성시간표를 안내하지 않은 이유?
답변 ⇒ 광고(20초) 방송은 한국방송공사에서 시간을 정하여 관리하므로 정해진 편성시간표가 있어 안내하였으나 일반 광고와는 달리 스파트(spot) 광고는 프로그램 중간에 삽입되는 캠페인 광고로 KBS경남방송에서 자체적으로 빈 시간대에 협찬하는 광고형식이므로 방송사의 사정에 따라 매일 방영시간이 달라질 수 있어 정해진 TV편성시간표를 안내하지 못하였습니다.
질문2) 광고비 지출예산은 어떤 항목에서 지출되었는지? 방송광고비 관련 거제시 의회에서도 승인된 것인지?
답변⇒ 광고는 용역 중에 있으므로 지출된 예산은 없으며, 용역이 최종 완료되면 시정홍보 예산에서 지출될 것입니다. 시정홍보 예산에 대해서는 거제시의회에서 2009년도 세입？세출예산안 승인을 받은 사항입니다.
질문3) 언제 기획하여 광고하게 된 것인지? KBS와 작성한 계약서를 답변 시 파일로 올려주시면?
답변⇒ 광고기획은 10월중에 계획하여 11월 19일부터 광고 방송되었습니다. KBS와 작성한 계약서는 정보공개 청구하시면 절차에 따라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질문4) MBC를 제외하고 KBS에만 광고를 하게 된 이유?
답변⇒ 한정된 예산으로 인해 타 방송사에는 광고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밖에 사항은 공보감사담당관실 공보담당(639-3221,3153)으로 문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현실 모르는 TV 광고를 보며 2
2009-11-30 01:46: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