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캡틴의 문제 제기로 2013년 10월 29일 연합뉴스에 소개된 내용입니다.
링크 주소를 클릭 하시면 동영상 뉴스를 보실 수 있습니다.
--------------------------------------------------------------------;
[앵커]
제주도 다음으로 큰 섬인 경남 거제에는 모래 대신에 둥근 자갈돌인 몽돌이 깔린 해수욕장이 유명합니다.
그런데 무단 반출이 늘고 관리마저 소홀해 제 모습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김재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남 거제시의 8경 중의 한 곳인 학동 해변.
파도가 만든 흰 거품과 검은색 몽돌이 조화를 이룬 이곳에는 여름은 물론 일년 내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김훈 / 경기도 수원시> "자갈 있는 해변은 처음이라 애들이 정말 좋아해요. 애들 때문에 찾아왔어요."
힐링을 만끽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기념품으로 몰래 몽돌을 챙겨가는 얌체족도 부지기수입니다.
<현장음> "(들고 가시는 거 몽돌입니까?) 아 이거요…원래 가져가면 안 되는 것인가요? 몰랐어요."
국립공원구역에서 몽돌 반출은 금지돼 있습니다.
<박덕수 / 한려해상국립공원 동부사무소 거제분소장> "자연공원법에 따라 과태료 부과나 벌금에 처합니다. 항상 감시활동을 하고 방송을 하거나 직원들을 출동시켜 단속하고 있습니다."
CCTV가 있지만 2㎞에 가까운 해변을 모두 살피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잇따르는 무단 반출과 태풍의 영향으로 이미 모래가 드러난 곳이 꽤 됩니다.
일부 안내판은 제 구실을 못 하고 있습니다.
<김영춘 / 거제에코투어 대표> "몽돌의 양은 사람들 간섭에 의해 계속 줄어들고 있다고 봅니다. 몽돌 두께층이 그렇게 두껍지 않다는 게 이번 현상을 통해 확인…"
소중한 관광자원인 몽돌 해변이 평범한 바닷가 마을이 되지 않도록 이용객의 양심과 관계기관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연합뉴스 김재홍입니다.
(끝)
거제도 몽돌 감소 관련 연합뉴스
2014-02-27 19:43: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