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를 다녀가신 여러분께서 이곳에 올려 주시는 여행후기는 거제도 여행을 준비하는 많은 분들에게 현실감 있는 여행정보를 제공하는 공간이 됩니다. 거제도 여행에서 좋았던 점, 아쉬운 점, 부족한 점 모두 사실에 근거하여 올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관광지에서 개선 되어야 할 내용도 함께 올려 주시면 개선시켜 나갈수 있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그리고 숙박업소, 음식점 등의 업소 이용을 하신 느낌도 함께 올려 주시면 여행을 오시는 분들이 참고하여 더 좋은 여행을 하실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여행 잘 다녀왔어여~
조회: 9660
이름 : 임현진
2002-03-25 09:12:58
토욜 아침에 출발해서 3시쯤? 도착을 했어여.
파도가 높고 늦어서 토욜은 외도 구경은 못하고 그냥 드라이브를 좀 했져...
바다 색이 넘 이쁘고 공기도 넘 좋았어여.
황사가 심해 걱정을 했었는데 하늘의 도우심으로 다행히 날씨가 넘 좋더라구요.
달리 구경은 안했어도 그냥 그자체가 넘 좋은 여행이었답니다.
저는 망치 목조 민박에 머물렀는데, 아저씨가 넘 친절하고 넘 깨끗해서 담에 와도 이곳에 머물기로 했어요. 아저씨가 관광 손수건도 주시고...
세콤을 대신해 경비를 서는 순한 진순이가 낮에는 얌전한데 밤에는 사람을 보고 짖기도 하는데 신랑이 넘 무서워 얼어버렸어요. 물지는 않지만 그래도 개잖아요. 아침에 구박을 좀 했지만... 넘 아름다운 풍경에 나도 이렇게 살았으면 하고 바랬답니다.
다음날 외도로 여행을 갔어요.
할인 쿠폰을 한장만 들고 갔는데 주차 아저씨가 무료로 안해주시더라구요. 여유로 두장을 뽑아가세요.
저희는 다행히 안내 아가씨가 쿠폰 한장을 줘서 주차요금을 돌려받았지만 주차에 대한건 확실히 해야될 필요가 있겠더군요.
글고 한가지 더! 해금강 유람선을 이용하시는 분들!
절대 배안에서 필름사지 마세요. 36판짜리가 5000원이라서 샀는데,
외도에 들어가니 4000원! 바로 코앞에서 바가지를 썼죠.
필요한 건 외도에도 다 있더라구요.
외도는 5월에 가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아직은 꽃도 많이 안피고 새싹도 많이 안나서 좀 서운 했어여.
여기가 끝입니다...
외도빼곤 가본데가 없어요.
몽돌 해수욕장에 가긴 했지만 사람이 없어서 인지 별로...
한가롭고 아름다운 곳이 거제도 였어여.
음식물을 사기는 좀 어려웠지만 그래도 시골에서나 느끼는 한가로움...
여행 일정을 잘 잡아가면 정말 즐거운 여행이 되실겁니다.
전 뱃속의 아기가 좀 피곤해해서 잘 다니진 못했지만 여유를 두고 천천히 한번씩 가기로 했어여...
참 거제도 가는길에 고성 접어들기 전쯤인가?
길가에 토지라는 까페가 보이거든요.
출출하면 거기서 수제비 한그릇하세여.
점심때랑 겹쳐서 거길 들어갔는데,
맛도 좋지만 분위기와 정취가 정말 죽이더군요.
필름이 없어서 사진을 못찍었지만 토속적이고 서비스도 좋아요.
정말 좋은 곳이니 가시는길에 출출하시면 거기도 들러보세요.
토지라는 간판이 크게 보이니깐요...
좋은 여행이 되시길 빕니다!
여행 잘 다녀왔어여~
2002-03-25 09:12:5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