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를 다녀가신 여러분께서 이곳에 올려 주시는 여행후기는 거제도 여행을 준비하는 많은 분들에게 현실감 있는 여행정보를 제공하는 공간이 됩니다. 거제도 여행에서 좋았던 점, 아쉬운 점, 부족한 점 모두 사실에 근거하여 올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관광지에서 개선 되어야 할 내용도 함께 올려 주시면 개선시켜 나갈수 있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그리고 숙박업소, 음식점 등의 업소 이용을 하신 느낌도 함께 올려 주시면 여행을 오시는 분들이 참고하여 더 좋은 여행을 하실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캡틴님 덕분에 여자친구와의 5주년 여행 잘 다녀 왔습니다.
조회: 14260
이름 : 김정훈
2004-05-30 09:26:45
안녕하세요..
저는 22일 망치팬션 3인실에서 1박을한 사람입니다.
기억하시겠죠??
여자친구와 만난것이 1999년인데 년수로 치면 7년이고 만으로 치면 5년이네요..^^ 좀 오래 됐죠?? 2년뒤에 결혼할꺼거든요....^^
제가 5주년을 맞이하여 여자친구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선택한 곳이 거제도, 그것도 바로 망치팬션이었습니다.
저는 21일 저녁에 서울에서 부산을 차를 몰고 밤새도록 가서 부산을 도착하니 아침 7시더군요.. 여자친구와 만나 8시 장승포행 배를 타고 거제도로 향했습니다.
지친 몸을 이끌고, 여자친구와 이야기를 하면서 피곤함에 의해 과연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을 많이 가지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너무 빡빡한 일정 이었을 런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말이에요..
암튼 배를 내려 장승포여객터미널 주자장쪽으로 걸어 갈때쯤 캡틴님께서 전화가 오서더라구요.. 주차장으로 오라고... 주차장으로 가니 캡틴님게서 흰생 이스타나 승합차를 대기시켜 놓고 기다리시더군요... 어느 곳을 왔을때 누군가가 나를 기다린다는 것은 정말 행복한 일 인것 같습니다. 이렇게 하면서 거제 에코투어가 시작된겁니다.
승합차에서 여자친구와 옆자리에 앉아서 가지는 못했지만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았습니다. 캡틴님께서 차량을 운전하시면서 여기 저기 설명을 무지 잘 해주셔서 많은 것을 알고 여기 저기 본다고 정신이 없었거든요...^^
첫 코스로 해금강과 외도를 가는 배를 타고 해금강을 보고, 외도해상관광농원에 가서 사진도 많이 찍고 하였습니다. 그 후 캡틴님께서 추천해주신 해송식당을 가서 해물탕을 정말 맛있게 먹고... 다음 관광지를 둘러 보고 하였습니다.
승합차를 타고 가는 중간 제가 피곤한 나머지 조금 잠을 잤습니다. 여자친구말로 코까지 골았다고 하더군요.. 운전하시는데 해를 끼쳐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몸이 지친 나머지 그렇게 밖에 할 수 없는 저를 이해해 주셨겠죠?? ^^
암튼 여행일정을 마치고, 모든 사람을 각자의 가는 곳까지 차례차례 데려다 주시는 모습을 보고 정말 대단하시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저야 망치 팬션에서 머무르는 관계로 당연히 캡틴님과 같이 행동을 했지만말이에요..
망치 팬션을 들어가기 전에 캡틴님께서 큰 마트를 데려다 주셔서 저녁에 먹을 음식을 준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 후 팬션에 도착해서 저녁을 준비하였는데.. 바베큐를 해 먹을려구 숯불을 지피는 것을 캡틴님께서 거의 다 해주셨습니다. 제가 잘 할줄 몰라서요.. 이번에 어떻게 하는지 캡틴님께 배운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실 마트에 갔을때 여자친구와 저의 생각은 캡틴님과 같이 저녁식사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저희 나름대로 고기를 넉넉히 산다고 샀는데 구워보니 얼마 되지 않더라구요..
캡틴님과 이야기도 많이 하고 싶었는데 말 주변이 없어서 그렇게 하질 못했습니다. 여자친구는 여름이라 더우니깐 마트에서 아이스크림도 사자고 하여 아이스크림도 4개를 샀습니다. 저랑,여자친구랑, 캡틴님이랑, 캡틴님 wife.. 이렇게 4개를 샀지요..
그런데 어떻게 전달해 주지 못하고, 냉장고에 넣어 놓고 아침에서야 캡틴님 부인분께 아이스크림 2개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냉장고에 냉동실에 넣어 놓은 아이스크림이 거의 다 녹았더라구요... 암튼 부인께 드리고 나서 우리도 먹을려 하다가 잠시 짐을 정리하느라 깜빡하고 그냥 다시 냉장고 냉동실에 넣어 놓고 왔습니다.
그 아이스크림도 더우신데 고생하시는 캡틴님 드세요.. 절대 약넣은거 아닙니다..^^
제가 적어 놓고도 말이 두서가 하나도 맞지 않네요..
암튼 정말 즐거운 주말 즐거운 5주년 여행을 잘 다녀 온것 같습니다.
여자친구는 다음에 꼭 다시 망치팬선을 오자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저두 그렇게 하고 싶구요..
다음에 제가 망치에 가게 된다면 꼭 캡틴님과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같이 고기도 꾸워 먹고, 그렇게 하고 싶네요..
아참.. 그리고 아마 6월 중순경에 저희 어머니도 거제도에 가실 예정입니다. 숙소는 거제 KT수련관으로 미리 정해져 있어서 제가 일단 에코투어를 추천해 드렸는데 확실히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네요.. 만약 어머님께서 이용하신다면 이번에 제가 투어한 마찬가지로 좋은 설명 많이 부탁드립니다. 당연히 그렇게 하시겠죠...^^
암튼 다음에 제가 망치를 찾을때는 캡틴님과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제가 고기도 많이 준비해서 갈께요...^^
그리고 게시판도 자주 이용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캡틴
04-05-30 09:45
캡틴 입니다.^^
캡틴의 임무(?^^)는 캡틴이 사랑하는 아름다운 섬 거제도 외도를 방문 하시는 여러분에게 좋은 추억의 여행이 되도록 좋은 길라잡이를 해드리는 일 입니다.
저 또한 일상에 묻혀 지내다가 거제도를 벗어나 다른 지역으로 여행을 갈 일이 있다면 좋은 여행을 하고 싶은것이 당연한 생각이라 봅니다.
그러한 '좋은여행'을 할 수 있도록 작으나마 길라잡이를 해드리는 것이 거제에코투어의 일이며 앞으로도 열심히 해나갈 것으로 봅니다.^^
언젠가 또 시간이 흘러 거제도에 오실 일이 계시면 필요하신 정보는 챙겨서 추억하며 다녀 가시기 바랍니다.
동행하시었던 분과도 삶에서 좋은 인연 이어 가시고 아름다운 인생 아름답게 채워 가시기를 바랍니다.
캡틴님 덕분에 여자친구와의 5주년 여행 잘 다녀 왔습니다.
2004-05-30 09:26: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