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를 다녀가신 여러분께서 이곳에 올려 주시는 여행후기는 거제도 여행을 준비하는 많은 분들에게 현실감 있는 여행정보를 제공하는 공간이 됩니다. 거제도 여행에서 좋았던 점, 아쉬운 점, 부족한 점 모두 사실에 근거하여 올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관광지에서 개선 되어야 할 내용도 함께 올려 주시면 개선시켜 나갈수 있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그리고 숙박업소, 음식점 등의 업소 이용을 하신 느낌도 함께 올려 주시면 여행을 오시는 분들이 참고하여 더 좋은 여행을 하실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여행통신원과 함께한 거제도 여행기...^^
조회: 11170
이름 : 캡틴
2001-11-12 12:37:04
반갑습니다. 캡틴 입니다.
아래의 글은 Daum의 여행통신원인 캡틴이 11월 10일(토) ~ 11일(일) 1박 2일 동안 여행통신원 님들을 거제도에 초대하여 함께 동행하였던 짧은 일정을 그대로 올립니다.
여러분들의 거제도 여행에 작으나마 참고 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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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섬 거제도의 멋진(?) 사나이 캡틴 입니다.^^
거제도에 오셨던 님들은 안전하게 가셨는지 궁금합니다.
카페의 님들에게 1박 2일 거제도에서의 일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10일(토)
오후 3시 정도에 별이님이 친구분과 함께 거제도 고현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하시어 캡틴과 만났습니다. 캡틴의 차를타고 방향을 잡은곳은 캡틴이 가끔씩 찾아가서 자연과 벗하며 삶의 기운을 충전하는 거제시 남부면 쌍근에서 저구로 이어진 10km 의 비포장 임도 입니다.
그곳은 산길을 따라 가다보면 진짜로 아름다운 바다의 전경을 볼 수 있는 거제도의 몇 안되는 장소 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거제시민 포함하여) 그러한 길이 있음을 모르고 있지요. 물론, 여행을 오신 분들은 더더욱 알지 못하는 장소 입니다.
전망좋은 장소에서 한참을 바다의 풍경을 감상하며 야생화도 보면서 머물렀습니다.
그곳의 아름다움에 대해서는 별이님에게 문의를 해보시면 되리라 봅니다.
(그러나, 참으로 안타깝게도 진주에서 오신 두레님 일행은 구경을 못하였지요...)
그다음은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 남부면 저구에서 해금강 입구를 지나 학동으로 장승포로 가다가 도로변 공터에서 판매하는 거제도 특산품인 파인애플을 아주 맛나게 사먹었습니다.
다시 이동하면서 거제에코투어 홈피에 소개하는 곳으로 여행객들의 인기가 짱인 아름다운 '망치목조민박'에 잠시 들렀습니다.
별이님과 친구분은 아름다운 목조주택과 바다가 보이는 전경에 반하셨지요^^
그리고 그곳에는 캡틴의 열렬한 팬이 있습니다.
올해 1월에 출생하여 지금은 국제결혼을 하여 강아지를 네 마리 출산한 '진순이(족보 확실한 진도개)'와 8월 2일 출생하여 100일을 맞이하는 '에코'가 있지요.
참고로, '에코(echo)'는 에코투어의 에코(eco)와 한글은 같지만 영어는 다릅니다. 아무턴 왜 '에코'냐 하면은 캡틴이 데리고 있던 진도개로 교육적으로 또한 제가 데리고 있을 여건이 부족하여 '진순이'와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진순이'와 '에코'는 캡틴과 마음이 통하는 친구같은 사이입니다. 얼마나 좋다고 반기는지~~
[그리고, 에~~~
'진순이'에 대해서는 약간의 썸씽이 있는데 뭐냐하면은... 왜 국제적인 결혼을 하게 되었을까 입니다. 그것도 첫 출산을!
실은 아름다운 망치목조민박을 이용하신 전라도에서 오셨던 손님이 그 분의 댁에서 돌보고 있던 애완견 '람보'(품종은 정확히 기억안남/영국산으로 생김새가 뼈대있고 혈통이 있는 모양새였음)를 돌볼 여건이 어려워 자연과 어울리는 망치목조민박에서 돌보아 주십사하여 거제도에서 전라도까지 동행하여 갔다가 데리고 왔지요. 성별은 수컷입니다.!!!
그런데 사건은 망치목조민박에 왔을때에 그곳의 '진순이'가 본능적으로 그때였던 시기였지 뭡니까?
항상 밤에는 '진순이'를 풀어 놓는데 그러면 밤새 민박의 손님들이 별일이 없는지 왔다갔다 하면서 야간근무를 서지요. '람보'는 묶어 두었는데...
그 며칠 밤사이에 둘의 썸씽이 진행되었던 것입니다.
목조민박의 주인 되시는 선생님(캡틴의 중학교때 축구부 선생님입니다.~~) 내외분은 '진순이'를 족보있고 뼈대좋은 수컷 진도개와 연분을 맺어주려고 예전부터 마음의 준비를 하고 계셨는데...
사랑은 어찌하지 못한다고 그 며칠 사이에 그러한 국제적인 뭔 일이 발생될 줄은 꿈에도 몰랐지요.
제가 생각하기에도 '람보'와 '진순이'의 체격상 상당히 어려운 점이 있을듯 한데...참!!! 사랑의 힘은 대단한 것이여...
아무턴, 날이 지나고 목조민박에 들렀을 때에 '진순이'의 배가 예전과는 달라졌음을 알게 되었고 그러한 몸매는 날이 갈수록 뚜렸하게 차이가 났지요.
아니, 선생님 이게 어찌된 일인지요? '진순이'가 혼인을 하였다는 소식을 못들었는데(참고로, 캡틴은 그곳에 자주 들립니다.) 왜 '진순이'의 몸매가 저러한지요?
그리하여 이 대단한 사건을 조사를 하고 탐문을 하고 목격자(어느날 밤에 '람보'와 '진순이'가 한 몸 이었음을 보았다고 함)의 진술까지 확인을 해보니 애석하게도 '진순이' 배 속의 강아지 애비되는 임자는 족보있고 뼈대좋은 진도개 수컷이 아니라 상상도 하지 못하였던 저 머나먼 나라 영국에서 건너온 진한 다방 커피같은 색깔의 털에 키는 '진순이' 반도 안되는 외국종 이었던 것입니다.
그러한 사실이 명백해진 이후에 '진순이'는 얼마나 구박을 받았든지 잔소리에 웃음만 나왔지요^^
그래도 지금은 예쁜 강아지를 네 마리 출산하여 강아지가 귀여운 덕분에 면전에서 구박은 덜 받지만 이제서는 '진순이' + '람보'의 혈통을 받은 강아지가 어떠한 생김으로 자라날지 주된 관심의 대상 입니다...]
망치목조민박에서 공짜 커피를 마시고 어둠도 내리고 하여 장승포로 출발을 하였지요.
두레님 일행은 오후 5시에 진주에서 출발하였기에 틈틈히 통화를 하며 장승포에서 저녁 7시 40분 쯤에 만나기로 되어 있었습니다.
어둠은 내리고 시간은 남고하여 거제대학 창업보육센터에 있는 캡틴의 사무실에 들러서 시간을 채우다가 두레님 일행이 오시는 시간에 맞추어 장승포 해안도로를 한바퀴 돌고 드디어 두레님 일행을 만났습니다.
그 시간까지 온종일 아무런 식사를 하지못한 캡틴은 저녁으로 싱싱한 횟감을 대접하려고 준비를 하였기에 쭈~욱 굶고 있었지요. 고픈 배를안고 학수고대 하면서 기다렸지요. 얼마나 반가웠는지~~^^
두레님 일행은 내국인 네 분과 캐나다 국적의 모자 두 분 이렇게 여섯 분 이었습니다.
"반갑습니다^^" "Hi, nice meet you. Wellcome to Geoje lsland.."
딸리는 콩글리쉬 발음으로 인사를 나누고는 장승포의 가미횟집에 가서 비---싼 돌돔 회를 먹었습니다.
그리고는 장승포의 바다와 파도 소리가 들리는 레스토랑으로 가서 한참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다가 장승포의 숙소인 콘도형 민박으로 이동하여 후식으로 거제도 특산품인 파인애플을 맛있게 먹었지요.
그때가 밤 11시 30분 정도 입니다.
요즈음 캡틴은 사무실에서 잠을 자기에 가려고 하니 두레님과 동행하신 몇 분들이 캡틴의 사무실을 보고 싶다고 하시어 함께 (주)거제에코투어 사무실에 방문을 하게 되었지요.
이런 저런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는 일요일의 일정을 위하여 02시 못되어서 이별을 하였습니다.
11일 일요일
07시 40쯤 꽃게탕을 맛있게 잘하는 '혜원식당'에서 아침식사를 하였습니다. 된장국물과 어우러진 꽃게의 맛은... 오신분들 맛있게 드셨지요^^
외도/해금강 유람선 관광은 짧은 일정에 시간이 아까워 생략하고 해안도로를 따라 드라이브를 하면서 가다가 일운면 예구마을 산 뒤에 위치한 공고지 몽돌해변으로 산책을 갔습니다.
그곳은 와현 모래해수욕장을 지나 예구마을로 가서 차를 주차하고 20분 정도 산보하듯이 걸어서 나즈막한 산을 넘어가면 됩니다. 산고개에 이르면 정면에 안섬이라 불리는 내도의 풍경이 눈 앞에 다가와 있지요. 바깥섬이라 불리는 외도는 내도에 가리어 그곳에서는 보이지 않습니다.
고개에서 공고지로 내려가는 길은 나무농원이 조성되어 있어 그곳의 풍경또한 아름답고 좋은 곳입니다. 예전에 올린 '거제도 소개 방송 원고내용'에도 기록되어 있지만 그곳은 봄이면 수선화가 엄청나게 많이 피어나는 장소 입니다.
외도의 천국의 계단 보다도 더 아름다운 돌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공고지 몽돌해변이 있습니다. 500여 미터 앞에는 안섬인 내도가 머물러 있고...
아름다운 풍경의 그림은 여러분들이 상상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그곳에서 나와서는 다시 해안선 드라이브를 하면서 해금강 입구의 신선대 전망대에서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바다의 풍경을 보면서 거제도의 자연에 빠져들었습니다...
점심식사는 동부면 오송마을에 위치한 '시인의 마음'에서 시골밥상 이라는 메뉴의 맛나는 식사를 하였지요.
그리고는 녹색식물 나라인 거제자연예술랜드를 방문하여 감상을 하고 영화 '흑수선'의 촬영 장소인 구천분교에 들리어 구경을 하고 시청소재지가 있는 고현으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별이님과 친구분은 아름다운 거제도의 유혹을 뿌리치고 가시고자 하시어 고현시외버스터미널에 모셔 드리고 두레님 일행을 다시 거제도 포로수용소유적관에서 만났습니다.
다들 궁금해 하셨던 캡틴이 선물한 거제관광 손수건의 바깥 디자인의 실체를 직접 그곳에서 확인을 하였지요.
포로수용소 유적관에서도 영화 '흑수선'의 촬영이 있었습니다. 관심있게 살펴 보시고 영화에서 직접 확인을 하실 기회를 드렸습니다.
그리하여 오후 4시 30분쯤 1박 2일의 거제도 일정은 마감을 하고 이별의 인사를 나누고 두레님 일행은 그렇게 그렇게 거제도를 떠나 갔습니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과속단속 카메라를 의식하시어 안전운전 하면서 무사히 가셨기를 바라였습니다.
삶을 살아 가면서 의미있는 일은 좋은 인연을 많이 만나는 일이라 봅니다.
캡틴의 초대에 아름다운 섬 거제도를 방문하여 주신 별이님과 친구분, 두레님과 국/내외 일행분, 거제도의 아름다움을 마음속에 간직 하시면서 삶이 고단할 때에 작은 위안이 되는 추억의 거제도 여행이었기를 짐심으로 바랍니다.
(끝)
에고 에고 힘들다. 너무 길지요....~~^^^^^^^
여행통신원과 함께한 거제도 여행기...^^
2001-11-12 12:37: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