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를 다녀가신 여러분께서 이곳에 올려 주시는 여행후기는 거제도 여행을 준비하는 많은 분들에게 현실감 있는 여행정보를 제공하는 공간이 됩니다. 거제도 여행에서 좋았던 점, 아쉬운 점, 부족한 점 모두 사실에 근거하여 올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관광지에서 개선 되어야 할 내용도 함께 올려 주시면 개선시켜 나갈수 있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그리고 숙박업소, 음식점 등의 업소 이용을 하신 느낌도 함께 올려 주시면 여행을 오시는 분들이 참고하여 더 좋은 여행을 하실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캡틴님, 감사합니다
조회: 10666
이름 : 에가시라
2005-07-18 22:00:32
7월17일 거제투어에 참가했습니다.
날씨도 풍경도 식사도 정말로 최고였어요.
저희는 한국말을 잘 모르니까 이해가 못할 것도 있었지만
함께 참가한 분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어요.
잊을 수 없는 한국여행이 되었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캡틴
05-07-18 23:43
캡틴 입니다.
솔직하게 캡틴은 일본의 과거사 왜곡 및 우리나라와 관련한 역사로 인하여 일본에 대하여 좋은 감정을 갖고있지 않았습니다.
물론, 뉴스에 나오는 그러한 내용들이 일본인들 전체의 감정 이라기 보다는 어떤 특정 계층의 성향일 수 도 있겠으나 대범하지 못한 캡틴은 일본에 대하여 전반적으로 좋은 감정을 갖고있지 못하였습니다.
하여, 거제도에서 역사적인 사실에서 일본과 관련된 내용을 설명 할 때에는 일본인이라 칭하지 않고 '왜놈'이라 칭하면서 설명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특히 거제도에는 지나온 역사에서 일본과 관련한 역사적인 현장이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관광거제의 발전을 위한다면 그러한 장소들을 선별 발굴하여 일본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투어를 운영할 수 도 있겠으나 심히 우려하는 어떠한 내용들로 인하여 묻어두고 있는 실정 이었습니다.
다만, 최근에는 '한류'의 영향 이겠으나 '겨울연가' 등의 드라마 촬영지로 인하여 거제도의 외도해상농원이 일본에도 알려져 일본인 관광객이 과거에 비하여 증가하기도 하였습니다.
아직도 캡틴은 일본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투어에 대하여 내적으로 고민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상태에서 며칠전 제가 알고 지내는 지인의 손님으로 동행하여 거제도에 여행을 오셨고 외도 거제도 당일 패키지투어로 뵙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제 자신의 심리적인 여건에 에가시라 님께서 이렇게 여행후기에 글을 올리실 줄은 전혀 생각도 못하였습니다.
그날은 동행을 하신 거제의 분들이 계셨고하여 캡틴은 크게 관심을 갖고 대해 드리지 않았습니다.
그냥 평소와 같이 제가 맡은 몫 만큼 길라잡이를 해드렸습니다.
제가 우려하는 만큼 모든 일본인들이 좋지않은 성향을 지닌 분들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제 마음을 완전히 열어 놓기에는 내 안의 장벽이 있었습니다.
에가시라 님께서 올리신 글을 가볍게 본다면 별 내용이 아닐지도 모르지만 나름대로 제 자신에게는 그동안 제가 갖고 있었던 선입견 및 편견에 대하여 다시금 생각을 해보게 하는 작은 계기가 된것 같습니다.
이 점에 대해서는 감사하게 생각 합니다.
앞으로 캡틴이 신중한 고민을 해보겠습니다....
한국어를 잘 하셨다면, 혹은 제가 일본어를 잘 하였다면 더 좋은 여행이 될 수 있었을 것인데... 앞으로 캡틴도 외국어 공부를 열심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캡틴님, 감사합니다
2005-07-18 22:00: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