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발전하려면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자는 속담은 폐기처분 하여야 합니다. 떡은 마음과 몸으로 굿에 동참한 이들에게만 주어야 합니다. 잘못됨에 대한 무관심의 결과는 우리들과 후손들이 고스란히 물려받게 됩니다. 제안, 비판, 토론을 하다보면 지금 보다는 발전하는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습니다.
떡을 먹고자 하면, 굿에 동참을 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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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캡틴
2010-01-19 01:07:47
캡틴입니다.
아래의 글은 거제대학보(2009년 12월 11일, 제 46호)에 실린 캡틴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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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떡을 먹고자 하면, 굿에 동참을 하여야 한다.
대부분의 사람은 누구나 배움의 시간을 보내고 직업을 구하여 사회 구성원으로 경제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먹고 사는 직업의 선택에 있어 누구나 자유로울 수는 없지만 세상의 많은 직업들 중에서 어떤 이들은 성공을 하여 남들 보기에 번듯한 모양새로 살아가는 이도 있고, 누구는 어려운 경제적 상황으로 삶의 날들이 버거운 현실에서 힘들어 할 수 있을 것이다.
초등학교 시절, 훗날 어떤 사람이 될 것이냐는 선생님의 질문에 친구들은 과학자, 가수, 간호사, 경찰 등의 직업에 대하여 이야기를 하였지만 나의 대답은 직업이 아닌 이웃을 위하고 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대답을 하였든 기억이 아직도 선명하다.
대학 졸업을 앞둔 시간, 각자의 취업에 대하여 고민하는 시간에도 나는 교수님께 어차피 세월 지나면 먹고 사는 직업은 누구나 무엇을 하든 현실에 적응을 하게 될 것이니 직업에 대한 이야기 보다는 어떤 가치관으로 살아 갈 것인지 그런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면 좋겠다고 제안을 하였든 기억이 난다.
그러한 시간을 보내고 2010년을 맞이하는 현실에서 지나온 날들을 되돌아 보면, 나는 내 자신에게 얼마나 당당할 수 있는가, 내 안의 나에게 질문을 하곤 한다.
나는 현재 대학생활을 하고 있는 후배님들에게 자신의 삶의 화두에 대하여 묻고 싶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직장을 구하고 결혼을 하고 가정을 꾸려 살아가게 된다.
내 나이의 친구들도 대부분은 그런 생활을 하고 있으며 학생의 신분으로 대학에서 배움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후배님들 역시 때가 되면 그런 삶을 살아가게 될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올바른 사회는 좋은 직장을 구하고 많은 급여를 받는 직업의 문제가 아닌, 어떤 가치관으로 살아가는가에 따라 판단을 할 수 있을것 같다.
열심히 노력한 만큼 원하는 직업을 구할 수 있을 것이지만 때로는 한계에 부딪혀 꿈을 접고 현실에 적응하여 직업을 구하는 이들도 많을 것이다.
그리고 사회는 그런 사회활동의 시스템으로 개인이 가정을 이루고 아이들이 어른으로 성장하며 그런 사회를 이어받아 역사가 만들어 지고 올바른 사회 참여 정도에 따라 국력도 달라지게 될 것이다.
경제 활동의 직업 선택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숨 쉬고 살아가는 사회에 대하여 얼마나 관심을 갖고 살아가는가에 따라 사회의 발전은 많은 시간차를 두게 된다.
두 아들의 아버지로 존재하고 있는 내 자신은 경제적인 삶의 문제에도 집중을 하여야 하지만 그 이전에 어린시절 생각하였든, 단순하면서도 단순하지 않는 그 부분에 대하여 아직도 고민을 하면서 살아간다.
잘못된 사회 시스템에 대하여 무관심하게 살아가는 것은 내 양심에 대한 직무유기로 방치하는 것이기에 참여하는 삶으로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우리 사회는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자’는 것에 많이들 익숙하게 살아가고 있다.
앞으로 대한민국이 온전하게 발전하기를 바란다면 그런 속담은 폐기처분을 하고 떡을 먹고자 한다면 굿에 동참한 이들에게만 제공할 수 있도록, 그 차이가 무엇인지 차분하게 생각을 해보았으면 한다.
내 젊은 시절의 소중한 시간을 보냈던 거제대학의 후배님들에게도 꼭 당부하고 싶은 말이기도 하다.
떡을 먹고자 하면, 굿에 동참을 하여야 한다
2010-01-19 01:07: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