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혈목이...
내가 사는 촌에서는 '너불래기'라 불렀다.
도시에서는 '꽃뱀'이라 불리우고...
어릴적 밭 일을 하시는 어머니에게 행여나 해가 될까 싶어, 밭에 갈때에는 언제나 기다란 작대기를 들고 다녔다.
예전에는 밭에 갈 때마다 뱀들을 몇 마리씩은 보았는데 세월이 흘러 근래에는 뱀 보는것도 싶지 않다.
생명.
지금은 그네들도 자연의 소중한 생명임을 알기에 있는 그대로 보고 지나친다.
다만, 사람들에게 너무 다가서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허긴, 뱀에게 다가서는 사람들이 더 많아 지금은 그들의 숫자가 엄청 줄었는지 모른다... 그리하여 지금은 사람의 법으로 보호를 받고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