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를 다녀가신 여러분께서 이곳에 올려 주시는 여행후기는 거제도 여행을 준비하는 많은 분들에게 현실감 있는 여행정보를 제공하는 공간이 됩니다. 거제도 여행에서 좋았던 점, 아쉬운 점, 부족한 점 모두 사실에 근거하여 올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관광지에서 개선 되어야 할 내용도 함께 올려 주시면 개선시켜 나갈수 있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그리고 숙박업소, 음식점 등의 업소 이용을 하신 느낌도 함께 올려 주시면 여행을 오시는 분들이 참고하여 더 좋은 여행을 하실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조회: 10274
이름 : 김선희
2006-06-07 17:41:59
6월 5일 외도 거제도 당일 패키지 투어를 했던 4명의 일행 중 한명입니다.
저희때문에 늦은시간까지 고생하셨죠?
배도 안뜰뻔 하고..물건을 두고 오기도 하고..
덕분에 저희는 숙소까지 안전하게 도착한 것은 물론,
거제도의 자연,문화관광 까지 아주 편안히 잘 했답니다.
거제도에 대한 사랑이 가득하신 분을 만나 마음까지 따뜻하게 채워졌구요.
그 이후에 저희들끼리 오늘 배운 단어 대기 게임도 했답니다. ^^
바다 안개는 그 다음날까지 저희를 따라다녔는데요.
무사히 소매물도행 배편에 오르긴 했는데..
안개가 몰려오는 통에 섬 뒤편 경치를 보지 못하고 돌아와 조금 아쉬움이 남았어요.
아! 섬 앞편은 열심히 땀을 흘리면서 구석구석 살펴보았답니다.
안개만 걷혔더라면 인공적으로 꾸며진 외도보다는 섬 자체의 자연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소매물도가 더 좋았을 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마실거리도 준비했더라면..^^;;
암튼.
거제도에 대한 세심한 관심과 사랑을
앞으로도 거제도를 찾을 사람들에게 많이 나누어 주세요.
좋은 기억 남기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다음에 기회가 되면 생태 체험도 해보고 싶어요~
캡틴
06-06-07 23:48
캡틴 입니다.^^
다음날 안개 때문에 힘들겠다 싶었는데 그래도 소매물도에는 가셨군요.
바다 수온은 차갑고 공기는 따뜻하고... 그래서 안개가 많이 만들어 졌습니다.
청호반새, 수달, 팔색조, 산딸나무... ^^
오늘 KBS 환경스페셜에 '수달'이 나왔습니다.
얼마나 반갑고 귀여운지 짜슥들... 근데, 끝부분에 그물 통발에 갇혀 죽은 수달 두마리를 보니, 그런 현실이 아직도 이어지고 있으니 마음이 편치는 않습니다.
캡틴의 고향집이 시골이라 창 밖으로 개구리 울음소리가 넘칩니다.
숙박 하셨던 저구마을에도 인근의 논에서 개구리 울음이 많아 자장가 삼아 편히 주무셨을 것으로 봅니다.
다음에 거제도에 오시면 안개없고 맑고 선명한 날에 오시어 아름다운 풍경을 듬뿍 담아 가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참, 나중에 여차 돌미역으로 미역국 끓여 드시면 맛이 어떠하였는지 소감 부탁 드립니다.^^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2006-06-07 17:41:5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