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를 다녀가신 여러분께서 이곳에 올려 주시는 여행후기는 거제도 여행을 준비하는 많은 분들에게 현실감 있는 여행정보를 제공하는 공간이 됩니다. 거제도 여행에서 좋았던 점, 아쉬운 점, 부족한 점 모두 사실에 근거하여 올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관광지에서 개선 되어야 할 내용도 함께 올려 주시면 개선시켜 나갈수 있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그리고 숙박업소, 음식점 등의 업소 이용을 하신 느낌도 함께 올려 주시면 여행을 오시는 분들이 참고하여 더 좋은 여행을 하실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8월12일(일) 당일투어 후기와 전반적인 여행소감입니다.
조회: 11686
이름 : 윤경숙
2007-08-14 23:18:02
우선 이번 거제도 여행은 개인적으로 무척이나 소중하고
따뜻한 기억으로 길이길이 남을 여행이어서 약간의 후유증(?)에
시달리다가 겨우 정신을 차리고^^ 소감문을 씁니다.
바다가 있는 부산과 울산에서 살면서도 바다라면 껌뻑죽는 제가
거제도를 선택한 것은 '외도'라는 환상의 섬이 보고싶어서였는데요.
아깝게도 궂은 날씨 때문에 파도가 높아 갈 수는 없었습니다.
여행을 안내해 주셨던 '캡틴'께서 사전에 몇 번씩이나 전화를 주시고
날씨 등의 사정을 섬세하게 챙겨주셔서 왠지 마음이 놓였습니다.
외도를 보지 못했지만 하루동안의 투어는 꽤 만족스럽고 즐거웠습니다.
혼자 혹은 거제도를 모르는 사람들끼리 여행을 했다면 놓치고 말았을
여러가지의 지역정보와 자연의 절경들을 캡틴님의 다정한? 멘트로
하나하나 알아가면서 아- 하고 계속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답니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은 <신선대전망대>에서 바라본
'파도치는 바다의 모습과 섬들', 그리고 <여차~홍포 드라이브 길>에서
느꼈던 '시원한 바람과 숨겨진 비경들'은 지금도 마음을 설레게 하네요.
다음에 숙소를 정하게 되면 신선대 전망대 쪽을 택하려고 합니다.
참, 앞으로 에코투어를 경험하게 되실 여러분들께 드릴 말씀은요,
거제도에 대한 궁금한 것을 적극적으로 캡틴께 질문하시라는 거죠.
거제도 사랑이 대단하신 캡틴님의 열정에 감동하고 돌아온 여행이었고
한 편으로는 제 자신에 대한 반성도 많이 하게 된 여행이었습니다.
캡틴님, 감사합니다. 오래토록 거제도를 위해 일해주세요, 화이팅!!!
캡틴
07-08-15 10:32
캡틴 입니다.
후유증이라......^^
오늘도 투어 중입니다. 지금 해금강테마박물관 관람중에 홈페이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외도해상농원은 파도가 높아 안되고 거제해금강만 유람선 운항을 합니다.
고현 - 옥포 - 장승포를 거쳐 도장포마을에 와서 신선대전망대를 보고 이곳 박물관 관람 중인데, 오늘 손님들은 꿀을 많이 드신듯 싶습니다^^
14분을 모시고 투어를 하는데 아직 까지는... 아마도 오늘이 광복절이라 분위기가 숙연한듯 싶습니다요^^
오늘은 아주 특별한 날이기에 '역사모드' 중심으로 설명을 많이 드려야 겠습니다.
빨리 기운 충전 하시고 바다풍경이 좋은 날에 거제도에 오셔서 반쯤 껌뻑 살아 보시기 바랍니다.^^
(거제도를 위한다기 보다는 제 자신을 위한 일입니다. 관심을 끊으려 하여도 아직은 그렇게 되질 않으니... 자기만족!)
감사합니다.
윤경숙
07-08-15 21:33
역시 캡틴님의 목소리는 천상의 자장가??? ㅋㅋㅋ
자발적 반응을 유도해내는 연구를 하시라니깐...요.^^
암튼 시간이 갈수록 추억이 새록새록하니 즐거워요.
4월에 꼭 갈테니 건강하소서.
캡틴
07-08-15 23:37
때로는 내가 왜, 관심없어 하는 이들에게 많은 설명을 하여야 하나...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뜻이 있어야 길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거제도에 대하여 알고자 하는 관심이 없는데, 내가 왜 목이 잠겨 가면서 까지 부연 설명을 해주어야 하나... 많은 이야기에도 관심이 없는 이들을 룸밀러로 바라다 보면서 내 자신에게 묻기도 합니다.
하여, 나 또한 투어 요금을 받는 만큼의 이야기만 해주면 되겠다 싶기도 합니다...
그러나 관심이 있는 이들에게는 거제도에 관한 모든 정보를 몽땅 알려 드리고 싶기도 하지요...
오늘은 투어를 마치고 CGV에 가서 심형래감독의 영화를 보고 왔습니다.
영화에 대한 평을 떠나, "뜻이 있어야 길이 있다"는 단순한 진리를 느끼고 왔습니다.
고단 하기도 합니다...
내일은 또 어떤 이들을 대상으로 어떤 반응을 보면서 어떤 말을 하여야 할까요...!!!
8월12일(일) 당일투어 후기와 전반적인 여행소감입니다.
2007-08-14 23:18: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