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를 다녀가신 여러분께서 이곳에 올려 주시는 여행후기는 거제도 여행을 준비하는 많은 분들에게 현실감 있는 여행정보를 제공하는 공간이 됩니다. 거제도 여행에서 좋았던 점, 아쉬운 점, 부족한 점 모두 사실에 근거하여 올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관광지에서 개선 되어야 할 내용도 함께 올려 주시면 개선시켜 나갈수 있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그리고 숙박업소, 음식점 등의 업소 이용을 하신 느낌도 함께 올려 주시면 여행을 오시는 분들이 참고하여 더 좋은 여행을 하실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평범한 투어인줄 알았습니다만,
조회: 14424
이름 : 이주헌
2008-03-03 18:29:34
대절택시같은 가이드투어인줄 알았는데, 말그대로 환경투어였습니다.
예를 들어 '보이는 댐이 구천댐입니다.'만이 아니라
댐건설로도 부족한 식수는 어디서 공급받고 있고, 수몰민이 어떻게 생겨나고, 생태계는 또 어떻게 변하고, 그래서 수달은 몇마리쯤 서식하고 있고, 개체모니터링을 어떻게 하고있고 등등등...
알고보니 캡틴님께서 환경운동연합팀장이셨다네요. 어쩐지 내공이..
환경이라는 시각을 접해보게된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사실 전 환경에 대해 그다지 관심이 없었고, 왠지 반항적이고, 지나치게 행동적이면서, 급진적이기 까지 할것같다는 이상한 편견도 솔직히 조금 있었습니다.
근데 투어이후 환경은 '뭘해야하느냐' 보다 '마음가짐의 문제' 라는 느낌이 들었구요, 캡틴님이 세상에 남기고 갈것은 '많은 사람 마음속에 새겨질 환경에 대한 마음가짐' 일꺼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거제의 멋진 풍광은 소문대로였고, 8시간의 투어내용도 참 좋았습니다. 집사람도 아주 좋았다네요. 휙보고 지나갈만한 곳들도 자세한 설명덕분에 자세히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건강하시고 거제에코투어를 통해 더더욱 많은 사람들이 환경에 대해 느끼게 해주세요.
PS..말씀해주신 청호반새를 찾아봤습니다. 예쁘네요.
캡틴
08-03-03 23:22
캡틴 입니다.
어제 오늘 중국에서 날라온 황사로 인하여 우리나라가 뿌였게 덮혀 칙칙한 날들이였습니다.
우리나라 하고는 한참 떨어진 머나먼 중국의 어느 땅이 사막화가 되든지 말든지 어찌보면 우리 하고는 아무런 상관이 없지만, 그곳의 흙먼지가 바람을 타고 와서는 많은 피해를 주고 있는것이 현실 입니다.
우리 아이들의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에는 황사 피해가 많이 줄어들어 깨끗한 세상이 되었으면 합니다만은...... 그럴려면 우리 세대에서 행하는 무엇인가가 있어야 겠지요.
사람은 때가되면 세상을 떠납니다.
아이들이 어른이 되고 그들의 아이들이 또 우리나라를 이어갈 것이고...
따라서 자연환경과 우리나라의 국력에 따라 훗날 우리 후손들이 어떤 환경에서 살아가게 될 것인지, 우리 세대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것이 우리를 위하고 대한민국을 위하는 것인지 이명박 정부의 모든 공무원들 부터 국민까지 진지하게 고민을 해볼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아마도 그런 시간이 만들어 진다면 대한민국은 분명히 훨씬 더 당당한 자존을 가진 빵빵한 나라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어린 유혈목이를 사냥하여 물고있는 '청호반새' 사진을 보고는 쪼매 놀랬습니다.
올해에는 꼭 마음에 드는 '청호반새' 사진을 담을 수 있었으면 합니다. 망원렌즈를 구입하고 첫 여름을 맞이할 것이니...^^
캡틴의 디카로 담았던 사진은 메일로 발송되어 있습니다.
가족 모두 건강 하시고 행복한 삶으로 채워 가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평범한 투어인줄 알았습니다만,
2008-03-03 18:29: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