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를 다녀가신 여러분께서 이곳에 올려 주시는 여행후기는 거제도 여행을 준비하는 많은 분들에게 현실감 있는 여행정보를 제공하는 공간이 됩니다. 거제도 여행에서 좋았던 점, 아쉬운 점, 부족한 점 모두 사실에 근거하여 올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관광지에서 개선 되어야 할 내용도 함께 올려 주시면 개선시켜 나갈수 있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그리고 숙박업소, 음식점 등의 업소 이용을 하신 느낌도 함께 올려 주시면 여행을 오시는 분들이 참고하여 더 좋은 여행을 하실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후기가 조금 늦었어요..^^
조회: 8947
이름 : 오수미
2009-08-02 02:35:29
길게만 느껴졌던 8박9일의 휴가가 어느새 다 끝나갑니다..
막연히...가보고 싶다~ 라고만 생각하던 거제도, 외도였었습니다.
제가 사는곳이 용인이라.. 너무 멀게 느껴졌거든요.
이번 여름휴가를 전라도 투어를 계획하다 회사 콘도가 안잡히는 관계로 급변경하여
통영, 거제로 떠나기로 했었어요..
어디를 어떻게 다니나 인터넷 검색하다 우연히 들어온 에코투어에는...
캡틴의 애정이 듬뿍 느껴졌고 후기도 하나(투어중 캡틴도 말씀하신 '돈아까움 비추') 빼곤 전부 좋더라구요..오히려 안좋게 글올린 그 친구가 너무 성숙하지 못하단 생각이 들만큼 믿음이 생겼습니다.
25일 용인을 출발해서 통영에서 하루 묵고 26일 신청한 대로 고현에 8시 30분까지 가려니 새벽부터 일어나 움직였죠..전날도 일찍이 출발했던 저희는 피곤하면 어쩌나 걱정했지만 그래도 운전해서 잘 모르는곳 해메느니..믿음직한 캡틴 따라 편하게 버스로 다니는게 낫지 싶었습니다...저의 예상은 적중했구요..^^
평소 불평많은 남자친구도 왠일인지 잘 따르고...즐거워 했어요..
제가 여행가면 날씨운이 좋은편이었는데 역시나...출발할때 오던 비가 도착하면서부터 그치더니 외도도 들어갈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거제도여행의 목적은 외도나 마찬가지였으니까요...
학동에서 점심식사 할때 식당을 둘러보다 에코투어 추천이라고 써있는 곳엘 갔는데..
역시나 캡틴도 조금뒤 들어오시더군요...남자친구에게 혼자 계시는데 같이 드시자고 할까?? 하고 말 끝내자마자..기사님이 들어오셔서 앉으시기에..또 오지랖 넓게 그랬다 했었어요... 배값이 조금 쌌다고 돌려주신거였나요?? 일인당 2천원씩?
뭔지도 모르고 주시기에 받아버렸네요...^^;; 어찌나 정직하신지~~ 다시한번 깜짝 놀랐습니다...
캡틴의 진심을 담은 설명과...나라와 거제도를 사랑하는 마음도 느끼고..
마지막 포로수용소유적공원에선 경건한 마음으로 많은 생각을 할 수도 있었구요.
캡틴 말씀처럼 다리놓고 사람들 몰리기 전에 도로나 주차문제가 어떤 대책이 있어야 겠던데..캡틴처럼 생각이 있으신 분들이 많아져야 할텐데 말이죠...우리나라 어디나 주차공간이 문제잖아요..저희도 만약 차를 가지고 다녔다면 정말 난감했겠더라구요...
이것저것 정말 할말이 많았었는데~ 쓰다보니 너무 길어져서..^^;;
종종 들러 사이트도 살펴보고..또 혹시 주변에 거제도 여행한다는 사람 있으면 에코투어 추천도 해주려구요....정말 좋은 여행이었거든요..
즐거운 추억 만들어주신 캡틴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p.s: 캡틴께 사진한장 부탁드릴걸~~ 둘이어서 같이 찍은 사진이 거의 없었거든요...ㅋ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꼭 찍어주세요~~^^
캡틴
09-08-05 12:27
캡틴입니다.
댓글도 조금 늦었습니다요.^^
점심시간에 같이 동석하자고 하셔도 되는데요~ 버스 기사분과 제가 같이 식사를 해도 저는 투어를 이용 하시는 분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좋아합니다.
거제도 섬안에서만 지내니 전국에서 혹은 외국에서 오시는 분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귀동냥 하는것을 좋아합니다.
다녀가신 날은 복잡하지 않았지요!
8월 2일, 지금까지의 복잡함중에 가장 매우 한거석 허들시리 복잡한 날이였습니다.
동부면 수산마을에서 도장포마을까지 평소 15분 거리가 1시간 40분 걸렸으니...
유람선도 제 시간에 이용을 못하고 아무턴 전국에서 너무 많이 집중하여 온종일 갑갑한 날이였습니다.
1일, 2일, 3일, 4일 학동삼거리 중심으로는 계속 도로가 막혀 때로는 돌아서 다녔구요...
하여, 2011년 부산-거제도 도로가 연결되면 그때의 복잡한 시기에는 투어 진행을 안할 것입니다.
사진은... 투어 소개내용에도 메모 하였지만 편하게 말씀 해주시면 되는데, 캡틴 인상이 편하게 이야기할 얼굴이 아니였나 봅니다^^
훗날 오시게 되면 2009년에 못담은 사진까지 왕창 담아 드리겠습니다.
캡틴은 하루의 투어에서 한사람만이라도 무언가의 느낌표를 갖고 일상으로 간다면 그것으로 제 의무는 다하였다고 생각을 합니다.
감사합니다요^^
오수미
09-08-10 12:08
방금...
거제시만참여 시스템...
그곳에 바람의 언덕 풍차설치 반대 의견을 올리고 왔어요.
그런데요 캡틴...ㅠㅠ
거제도 시장님이나 공무원들이..그 글들을 제대로 읽어볼까 의심이 드네요.
민원에 무성의하게 똑간은 답변을 달더라구요..
똑같은 내용에...똑같은 요구들이겠지만,
토시하나 다르지 않은 내용에 조금 화가 났어요...
그러니~ 캡틴은 바위로 계란치기 하시는거 같겠구나..
참...속이 답답하겠구나~ 괜히 또 혼자 샌치해졌다가 왔네요..^^;;
그래도 끝까지 조금이라도 의견을 모아보고자 하시는 캡틴의 열의에 아주 조금 힘이 되었으면 합니다. 오늘도 아자아자!!! ^^
캡틴
09-08-10 22:54
캡틴입니다^^
거제시 홈페이지 '거제시에 바란다'에 올리신 글 잘 보았습니다.
소 귀에 경을 읽는다고 하였습니다...
알아 듣지도 못하는 소에게 경을 읽은 내 탓임을 이제는 알기에 소를 원망하지 않습니다.
소는 소일 뿐이고, 캡틴은 캡틴이니 나의 삶, 소신껏 살다가 이세상 떠나는 날 그것으로 만족하면 그뿐이지요...^^
그래도 회원님처럼 공감하고 응원하고 지지해 주시는 대한민국의 참여하는 국민이 계시니 언젠가는 소를 바꾸든가, 소가 아닌 사람이 그 자리에 앉아 있을 날이 올것으로 믿습니다.
행정에서는 주민자치제도를 두면서 관 중심이 아닌 주민들과 함께하는 행정을 구현 한답시고 그런것을 만들어서 운영을 하면서 정작 거제도를 대표하는 관광지에 시민의 혈세로 대형 구조물을 세우면서 시민의 의견을 참고하여 결정을 하자고 하여도 끝끝내 무시하고 강행 하겠다고 하니, 담당 공무원들의 그 정신이 참으로 대견스럽지요...
회원님이 올리신 글은 많은 힘이 됩니다.
이곳의 후기를 읽어 보시는 분들만이라도 그렇게 거제시 홈피에 글을 올린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큰 힘이 될 것으로 믿습니다.
후기가 조금 늦었어요..^^
2009-08-02 02:35: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