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의 제1관문인 장승포항구를 조금 지나 옥림 기미산 한 가운데 약수암이 자리 잡고 있다.
목마른 생명을 촉촉히 적셔준다는 뜻으로 이름 지은 약수암은 거제도 섬을 통틀어 제2의 해금강이라고 불리울만치 산과 바다 그리고 수목의 풍광이 뛰어나 천혜적 대자연의 경관을 그대로 갖고 있다고 하겠다. 재단법인 한국불교 태고종에 등록되어 있는 약수암은 마전동 650-4번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바로 입구 가까이 거제전문대학이 세워져 있어 학생들의 종교 신앙을 다짐과 아울러 휴식공간으로도 이용되고 있다.
약수암은 1975년 5월 당시 장승포동에 살고 계셨던 박상덕 어머님께서 4월 초파일 밤에 현몽을 받고 본 사찰을 창건하게 되었다.
박상덕 모친의 칠녀인 이정자보살님이 사찰주지 직책을 맡고 있으면서, 대웅전, 요사체, 주지실, 범종, 종각, 대문을 건립하여 10여 년 동안 운영하여 오다가 1985년 개인 사정에 의하여 사찰관리 권한을 진상열(법명 청강) 스님에게 넘겨주게 되었다.
그리고 몇 명의 주지 스님이 바뀌어 가며 약수암을 관리하였다.
현재의 주지 스님이 부임 이후 도량이 협소하여 석축을 쌓아 마당을 넓히고 토지도 매입 확장하였으며 연차적으로 불사 계획에 의하여 범종을 조성하고(팔백관), 용왕각 건립, 대웅전, 종각, 용왕각단청, 팔각 구층석탑(높이 12미터), 석불님, 거사림회관, 해수관음상, 지하식수 개발, 화장실 건축 등 8년의 재임기간 중 다양한 불사를 완성하게 되었다.
약수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