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캡틴이 인터뷰한 KNN뉴스 내용이며 링크를 클릭 하시면 확인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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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거제 바람의 언덕, 소나무의 역습

작성자 : 구 형모    등록일 : 2018년 3월 31일
 
{앵커:국립공원에 방목된 염소는 대부분 자연환경을 헤치는 골칫덩이로 알려져 있지만 오히려 필요한 곳도 있다고 합니다. 거제 ‘바람의 언덕’이 바로 그 곳인데 사연을 구형모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거제 8경중 하나로 거제 해금강 길목에 위치한 ‘바람의 언덕’!

해마다 수백만명이 찾는 관광명소입니다.
특히 연인들의 필수 여행코스로 유명합니다.

{하유나/이호진 /전북 익산시/ 바다색이 너무 예쁘고 아름다워서 계절이 바뀌면 꼭 한번 다시 오면 좋을것 같아요}

바람의 언덕이 유명해진것은 바로 앞이 탁트인 빼어난 풍광 덕분입니다.
주변 소나무 숲과 달리 막힘없는 전망을 유지할 수 있었던 건 바로 이 염소 덕분이었습니다. 염소들이 소나무가 자라는 걸 막아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관광명소가 되면서 주민들이 염소 사육 대신 관광객 상대 장사를 시작했습니다.
당연히 언덕에 염소도 사라지면서 문제가 생긴겁니다.
제키만한 어린 소나무입니다.
그러나 보시는것 처럼 이 소나무만큼 크게 자라게된다면 이 곳 바람의 언덕은 앞으로 어떻게 변하게 될까요?
그 모습을 컴퓨터 그래픽으로 재연해 봤습니다.
평범한 소나무 숲으로 변한 바람의 언덕은 빼어난 풍광과 명성도 함께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영춘 /거제 자연의 벗 대표/6~7년 정도 성장한 상태에서는 소나무의 확장세가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관리해나가지않으면 수년내로 조망권을 완전히 상실할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바람의 언덕은 해상국립공원지역이라 함부로 소나무를 벨 수도 없는 만큼 경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금이라도 경관관리를 위한 거제시와 환경부의 협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KNN 구형모입니다.